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구글, 한국에 데이터 센터 긍정 검토… 정부 ‘구글맵’ 반출에 무게
1,140 1
2026.02.19 19:25
1,140 1

정부가 미국 빅테크 기업 구글이 요구하는 ‘고정밀 한국 지도 반출’을 수용하는 쪽에 무게를 싣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구글도 ‘데이터 센터’를 한국에 구축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구글은 “구글맵은 클라우드 기반의 글로벌 서비스여서 데이터를 미국·유럽연합(EU) 등 전 세계 서버에 분산 저장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한국 정부는 “정밀 지도 데이터는 공간정보관리법에 따라 국가 안보상 서버를 국내에 둬야 한다”고 맞서 왔다. 이로써 미국의 관세 압박 빌미가 된 ‘디지털 비관세 장벽’ 중 하나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 당국 관계자는 19일 “구글에 고해상 정밀 지도 반출을 허용하는 것이 양보할 수 있는 카드로 좁혀졌다”면서 “구글은 정부에서 요구한 군부대 등 안보 시설에 가림(블러) 처리와 국내에 서버를 두는 것을 합리적인 선에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구글이 국내에 서버를 두더라도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외국으로의 지도 반출 한도 제한을 설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대미투자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구글에 고정밀 지도 반출 등 디지털 서비스 비관세 장벽이 해소되지 않으면 관세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미 통상 당국은 조만간 관세·비관세 장벽 해소를 위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간 국가정보원과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은 “3D로 구현할 수 있는 고정밀 디지털 지도가 군 시설 정밀 노출 등 안보 시설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반출에 반대해왔다.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티맵 등 국내 지도 기반 산업들도 잠식당할 수 있다는 점도 반대의 이유가 됐다.

하지만 정부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에 대한 ‘구글맵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신산업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반출 허용 쪽으로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해외 대부분 국가에서 작동하는 구글 지도가 한국에서만 작동하지 않아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불편을 겪어 왔다”면서 “구글맵과 연계한 인공지능(AI), 우버 등 각종 디지털 서비스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870만명을 훌쩍 넘기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구글맵에는 단순 내비게이션 기능만 있는 게 아니라 음식점 평판, 우버 사업자 확대 등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영역이 많이 있고 해외에서도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어느 정도 자생력을 갖춘 국내 시장에 구글과 애플이 들어옴으로서 경쟁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제고하는 선순환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준원 서울대 전기정보공학과 교수는 “국내 업계가 언제까지 구글맵 서비스를 막으며 독점할 수 없다”면서 “구글 맵의 자율주행을 이용하는 업체들은 국내에선 하고 싶어도 지도가 없어 할 수가 없었다. 기존 업계에 타격이 없지 않겠지만 우리 맵 기술도 있는 만큼 자율주행 보조 등 신산업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면 해외로도 진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619087?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염혜란의 역대급 변신! <매드 댄스 오피스>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84 02.18 23,8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48,20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65,0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37,6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67,11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4,0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6,17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4,5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3,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7,64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7,3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7034 기사/뉴스 대구시, 22일 2026대구마라톤 대회 당일 도심 전반 교통 통제 00:52 1
2997033 유머 누구 사주인지 맞춰보세요 (feat.엄은향) 1 00:49 164
2997032 이슈 5년전 오늘 발매된, 갓세븐의 "ENCORE" 2 00:49 33
2997031 기사/뉴스 다카이치 총리, 헌법 개정과 함께 ‘황실기본법’ 고치겠다는 까닭은 4 00:48 213
2997030 이슈 안놀아준다고 화내기금지 00:46 394
2997029 이슈 삼진 당하는 류현진 1 00:46 299
2997028 기사/뉴스 김지민 "자궁에 젓가락 꽂히는 느낌" 시험관 시술 고통 호소 19 00:44 1,797
2997027 이슈 172cm -> 194cm 키높이 수술 7개월 후.gif 26 00:43 2,164
2997026 이슈 키키 팬들 사이에서 공감간다고 알티타고 있는 트윗 2 00:43 793
2997025 이슈 돼지 강아지 4 00:42 479
2997024 이슈 베이프 x 쿠로미 x 헬로키티 00:42 341
2997023 이슈 조준호가 말한 그때 그당시 유도계 문화 4 00:40 749
2997022 기사/뉴스 美, 尹무기징역 "입장없어…미국 기업·종교인사 표적 우려"(종합) 8 00:39 420
2997021 이슈 8년전 오늘 발매된, 보아 "ONE SHOT, TWO SHOT" 5 00:38 76
2997020 유머 어릴 때 하나쯤은 해봤을 뻘짓 00:38 188
2997019 이슈 임직원 위한 박보검 팬싸 준비한 신한은행 9 00:38 1,039
2997018 이슈 일본에서 리메이크 되는 드라마 스토브리그 10 00:37 927
2997017 이슈 김성규 (KIM SUNG KYU) 6th Mini Album [OFF THE MAP] ALBUM SAMPLER 3 00:35 105
2997016 이슈 쇼트트랙 김아랑 레전드 짤 7 00:34 2,003
2997015 이슈 일본 가방 브랜드 요시다포터 유행의 시작이라는 일드 3 00:33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