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6조원을 투입해 강북 지역 교통망을 구축하고 산업·일자리 거점을 확충한다. 이를 위해 4조8000억원 규모의 '강북 전성시대기금(가칭)'도 조성한다. 강북 지역이 기존의 '베드타운'이 아닌 성장의 핵심축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구상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서울시청 지하 서울갤러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다시, 강북전성시대 2.0’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2024년 발표한 ‘강북전성시대 1.0(40개 사업)’에 교통 인프라 구축 8개, 산업·일자리 확충 4개 등 12개 사업이 추가됐다.
오 시장은 “강북의 도약은 단순한 지역 균형 발전이 아니라 글로벌 도시 서울을 완성하는 마지막 프로젝트”라며 “강북의 잠재력을 일깨워서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서울의 새로운 경제 성장 엔진에 불을 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프로젝트의 핵심은 재원이다. 서울시는 국고보조금·민간투자 6조원과 시비 10조원 등 총 16조원을 강북 지역에 투자해 교통망을 재정비하고 산업거점을 조성한다. 시비 10조원 중 일부는 ‘강북전성시대기금(가칭)’을 신설해 마련한다. 민간개발 사전협상으로 확보한 공공기여(현금)와 공공부지 매각수입 등을 재원으로 약 4조8000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기금은 강북권 접근성 강화와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교통 인프라에 우선 투자한다. 또 철도·도로 등 상대적으로 부족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서는 5조2000억원 규모의 중장기 재정투자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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