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 논쟁' 와중에 드러난 과거 영업 게시물 떠돌아
루피아 ↔ 원화 환전·카드대여 홍보 게시물 등 논란
외환거래법 위반 가능성 제기…관리책임 도마 위에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A은행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JIA'로 활동하는 A은행 영업점 외국인 직원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사진=엑스(X·옛 트위터) 갈무리]](https://cdn.startuptoday.co.kr/news/photo/202602/587833_467907_5428.jpeg)
국내 1금융권 영업점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직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카드 대여 및 원화·루피아 환전·송금 대행 광고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금융 신뢰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시중은행 직원이 개인 계정에서 사실상 사설 외환 영업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면서, 내부통제 책임론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19일 금융권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엑스(X·옛 트위터)에서 ‘JIA’라는 아이디로 활동하던 계정 사용자가 자신이 A은행 영업점 계장임을 드러내며 사무실 내부 사진과 직장 관련 게시물을 올린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은 갈무리돼 온라인상에서 확산됐으며, 현재 해당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논란이 된 직원은 안산외국인특화지점에서 근무 중이며, 상품 상담·통역 등 간단한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JIA'라는 계정 사용자가 작성한 원화-루피아 간 환전 대행과 카드 대여 광고 게시글. [사진=엑스(X·옛 트위터) 갈무리]](https://cdn.startuptoday.co.kr/news/photo/202602/587833_467593_5224.jpg)
논란의 핵심은 이 계정이 개인적으로 원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 간 환전을 대행해주겠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했다는 점이다. 게시물에는 자체 환전 수수료를 제시하며 카카오톡, 토스 등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거래가 가능하다는 안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환율은 별도 문의하라는 문구도 덧붙였다는 주장이다.
또한 “휴가 기간 동안 한국에서 사용할 한국 은행카드를 대여하라”는 문구와 함께, 인도네시아 은행 카드로 결제하는 것보다 경제적이라는 취지의 설명도 게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작성된 'JIA'의 꿀머니 인증 게시글. '1꿀'은 1원으로, 해당 사용자가 적립한 꿀머니는 250만 원이다. [사진=엑스(X·옛 트위터) 갈무리]](https://cdn.startuptoday.co.kr/news/photo/202602/587833_467597_5442.jpg)
일부 게시물에는 카드 사용에 따른 ‘꿀머니’ 적립으로 250만 원의 수익을 얻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같은 행위가 사실일 경우, 외국환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온라인상에서는 불법 ‘환치기’ 가능성을 제기하며 금융당국 신고를 독려하는 글도 이어지고 있다. A은행은 실제 금전 거래가 이뤄졌는지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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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해당 은행 관계자는 "문제 행위가 사실로 확인되면 면책 사유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늘경제 남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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