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선고(오후 3시)를 앞둔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주변엔 폭풍전야 같은 긴장이 감돌았다. 신자유연대 등 강성 보수단체는 윤 전 대통령 무죄를 주장하며 전날부터 법원 인근에서 무박 2일 집회 중이고, 촛불행동 등 진보단체는 오후 2시부터 사형 선고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
이날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 청사 인근에 모인 윤 전 대통령 지지자 300여 명은 "공소기각" "무죄"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윤 어게인 (YOON AGAIN)"을 외쳤다. 재판 시작 전이라 집회 참여자는 예상보다 많지 않았다. 회사에 연차 휴가를 내고 온 서울 동작구 주민 조필연(35)씨는 "당연히 공소기각이라 본다"며 "지(귀연) 판사님이 윤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해 주셨듯 이번에도 풀어주실 것이라 생각해 직접 결과를 보러 왔다"고 힘줘 말했다.
하지만 유죄 선고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들도 있었다. 대구 동구에서 온 박재현(47)씨는 "법리상으로는 무죄 아님 공소기각일 것 같다"면서도 "유죄 판결이면 사형이 나올 것 같다. 애매하게 무기징역이면 저쪽에서도 만족 못하고 우리쪽에서도 만족 못하는 판결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 성남에서 온 최종대(83)도 "정치권 압박이 심해서 무죄가 나오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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