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220456?sid=100
트럼프 美 대통령 차남 에릭 트럼프 10~11일 하남시 방문
미사섬 일대 공연·영상시설 복합개발에 관심
이달 중 사업자 공모, 트럼프그룹 투자 의향에 촉각[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19조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영상·공연시설 복합개발사업 하남 ‘K-컬처 콤플렉스’(옛 K-스타월드)가 기사회생할 지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스피어와 투자 협의가 중단된 후 동력을 잃어가던 와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 트럼프그룹 총괄 부사장이 해당 사업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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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기 하남시에 따르면 K-컬처 콤플렉스는 하남시 미사동 미사섬 일대 170만㎡에 K팝 전용 공연장과 영화 촬영 스튜디오를 비롯한 문화영상산업단지와 호텔 등을 복합개발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9조원, 부지 조성비에만 5조 8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는 이 사업은 완료 후 직접 일자리 3만개 창출, 연간 국내외 관광객 3000만명 유치를 통해 매년 2조 5000억원 규모 경제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당초 이 사업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구(球)형 아레나 시설 ‘스피어’를 지은 스피어와 아레나 조성을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었다. 하남시는 스피어 유치를 위해 정부에 미사섬 일대 개발제한구역(GB) 해제를 요청했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7월 수질등급 1·2등급지도 수질오염방지대책 수립 시 GB해제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관련 지침을 개정하면서 개발의 실마리를 잡았다.
2023년 11월에는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사업의 외국인 투자 유치시 관련 행정절차를 42개월에서 21개월로 단축하는 ‘패스트 트랙’을 적용키로 하면서 급물살을 타는 듯 싶었다.
하지만 공연장 시설과 관련해 하남시와 스피어의 이견으로 투자 협의는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 하남시 관계자는 “라스베이거스에 조성한 스피어 공연장은 내부공간이 영상을 시청하는 데 최적화돼 있어서 시가 구상하는 공연장 계획과는 적합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스피어는 건축물 계획을 조정할 의사가 없어 협의는 난항을 겪었다”고 전했다.
양측 이견으로 답보 상태였던 K-컬처 콤플렉스는 최근 에릭 트럼프 부사장의 방문으로 다시 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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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트럼프 부사장은 지난 10~11일 하남시를 방문해 이현재 하남시장과 유니온타워 전망대에 올라 K-컬처 콤플렉스의 청사진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에릭 트럼프 부사장은 하남의 지리적 이점과 독창적인 사업 구상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며 상당한 흥미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시장과 에릭 트럼프 부사장은 이어 사업 부지와 인접한 미사한강모랫길로 발걸음을 옮겨 현장을 가까이서 둘러보기도 했다.
트럼프그룹의 주력 사업 분야는 호텔과 골프장이다. 이번 하남시 방문에서 위례 성남골프장도 둘러본 이번 에릭 트럼프 부사장의 행보가 K-컬처 콤플렉스 내 호텔 투자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하남시는 이달 중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해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K-컬처 콤플렉스는 단순한 문화 시설을 넘어 공연, 엔터테인먼트, 마이스가 결합한 아시아의 새로운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호텔을 중심으로 한 고품질 체류 인프라는 해외 관광객 유치와 국제 비즈니스 교류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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