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박신혜·신혜선·이나영·남지현…안방극장 사로잡은 3040여배우, 드라마 새 흥행공식
957 9
2026.02.19 13:29
957 9



3040대 여배우들이 드라마 흥행 중심에 섰다. 한때 남성 중심 서사와 캐스팅이 주류를 이뤘다면 최근 들어선 여배우들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진다. 기본적인 연기력은 물론이고 공감과 현실성을 무기로 작품과 캐릭터에 딱 맞는 활약을 펼치며 드라마의 새 흥행 공식으로 떠오른 양상이다.
 
현재 안방극장에서 가장 흥행몰이가 거센 드라마는 박신혜가 원톱으로 나선 ‘언더커버 미쓰홍’(tvN)이다. 지난달 첫 방송 이후 꾸준히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렸고 최고 시청률 9.4%(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두 자릿 수 진입을 앞두고 있다.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2월 드라마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글로벌에서도 흥행을 정조준했다.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TV쇼 부문에서 8위에 오른 이후 3주 연속 톱10에 들었다.
 
 
드라마는 1990년대 세기말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가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 취업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작품 상승세에는 무엇보다 타이틀롤 박신혜의 힘이 크다. 시청자들은 “박신혜가 날아다닌다”며 드라마 속 캐릭터 소화력과 연기력에 극찬을 보내고 있다. 박신혜는 작품과 더불어 2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 1위에 오르며 호평을 입증했다.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로 분한 박신혜는 액션에서 코믹까지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극의 중심축 역할을 단단히 하고 있다. 현실에서는 뛰어난 금융 수사관이지만 위장 취업을 위해 전혀 다른 성격과 분위기의 신입으로 변신하는 연기 변주가 핵심 포인트다. 극 초반 일 잘하는 독종 홍금보의 모습과 더불어 20살 홍장미로 변신하며 헤어스타일, 옷차림, 말투까지 극명한 대비를 줘 연기의 폭과 디테일이 돋보인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디 두아’에서는 타이틀롤 신혜선의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 13일 공개 이후 단 3일 만에 38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비영어 TV쇼 부문 3위에 등극했다. 대한민국을 물론 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 등 총 38개 국가에서 톱10 리스트에 올랐다. 
 
작품은 가짜일지라도 명품이 되고 싶었던 여자 사라킴(신혜선)과 그녀의 욕망을 추적하는 남자 무경(이준혁)의 이야기를 그렸다. 얼굴은 같지만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여러 인물을 연기한 신혜선은 한 인물 안에 공허함·야망·불안이 뒤섞인 복잡한 심리를 촘촘한 디테일로 소화했다는 평가다. 화려한 외양 뒤에 여러 페르소나를 숨긴 구조가 중심 축인 만큼 에피소드가 진행될수록 다른 얼굴과 감정을 오가는 연기 변주가 두드러진다. 
 
 
현재 방영 중인 ‘아너: 그녀들의 법정’(ENA)은 여성 연대를 전면에 내세웠다. 세 여성 변호사가 각자의 신념과 방식으로 거대한 스캔들에 정면 돌파해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나영·정은채·이청아가 여성 범죄 피해자를 전문으로 변호하는 로펌의 대표 변호사로 분했다. 이들은 여성 범죄 피해자를 대변하며 치열한 진실 공방을 펼치는 동시에 자신들의 과거와 얽힌 사건에 끈질기고 단단하게 맞서 싸운다.

세 인물의 끈끈한 관계성과 연대는 물론이고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법 체계의 모순과 가해자들의 위선을 정면으로 짚어내는 치열한 사투가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고민하고 망설이는 대신 직접 움직이고 판을 뒤집는 주인공들이 위기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빠른 결단과 실행력, 연대를 펼치는 모습이 드라마의 중심 축이다. 

1회 시청률 전국 3.1%로 방송사 역대 최고 첫 방송 기록을 세운 이 작품은 하락세 없이 꾸준히 고정 시청층을 유지하고 있다. K-콘텐츠 경쟁력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서 발표한 2월 1주차 드라마TV-OTT 검색 반응에서도 전주 대비 12계단 상승하며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역시 이나영·정은채·이청아가 1위부터 3위까지 나란히 차지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오는 22일 종영을 앞둔 ‘은애하는 도적님아’(KBS2)에서는 타이틀롤 남지현이 문상민과의 호흡으로 작품 인기를 견인했다. 남지현은 낮에는 의녀, 밤에는 탐관오리 곳간을 털어 백성을 돕는 의적 홍은조로 분해 선하고 따뜻한 본성 위에 거침없는 액션과 생활 연기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도월대군 이열(문상민)과 영혼이 뒤바뀔 때면 순식간에 얼굴을 바꾸며 사실상 1인 2역이라 해도 무방할 활약을 펼친다.
 
강단과 따뜻함을 동시에 지닌 인물을 맡은 남지현은 사극의 틀 안에서도 현대적인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상대 배우 문상민과의 호흡에서 특유의 섬세한 표정 연기가 돋보여 로맨스 장면에서는 설렘을, 눈물 장면에서는 절제된 연기로 감정의 밀도를 높인다.
 
남지현 활약에 힘입어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전국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7.3%를 기록하며 KBS 미니시리즈 시청률 잔혹사를 끊어냈다. 지난 회차에서 설 연휴가 겹치며 다소 주춤했지만 최종회를 앞두고 두 자릿 수를 돌파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또한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에서는 방영 첫 주 시청자 수 기준 미주·유럽·중동·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주간 순위 톱5에 진입한 이후 방영 3주차까지 유지하는 등 해외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https://naver.me/xB7bIJep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염혜란의 역대급 변신! <매드 댄스 오피스>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76 02.18 19,5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43,50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58,6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37,0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65,38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4,0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6,17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4,5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3,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7,64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4,91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6614 유머 탈모 카페에 올라온 차준환.jpg 3 18:22 676
2996613 이슈 17년 만에 운전대를 잡은 천상여자 김지유 (RIP 이선민..) 18:21 115
2996612 이슈 '흑백' 셰프들 얼굴 걸고 만든 밀키트 돈 값 할까? (최화정 원픽은?) 18:21 122
2996611 이슈 한가인이 남장 메이크업하고 도플갱어 김동준 만나러가면 벌어지는 일 (+ Face ID 재도전) 10 18:20 537
2996610 이슈 이지혜 기절한 '사이비종교'부터 '재벌2세' 썰까지 재혼을 극복한 조혜련, 최여진 심경고백 18:20 135
2996609 이슈 오늘 팬들 난리난 오전/오후 스케줄 중 카리나 6 18:20 529
2996608 이슈 [홍진경] '결국 전쟁' 트럼프도 예상 못한 심각한 미국 분위기 (관세, 마두로, 그린란드) 18:20 265
2996607 이슈 시민들은 죄가 있니? 6 18:19 248
2996606 이슈 7년전 오늘 발매된, 트레이 “멀어져” 18:19 16
2996605 이슈 갓반인친구한테 내가좋아하는소설작가님이 안돌아온다고 우니깐 9 18:16 894
2996604 이슈 한국 미성년자들 성희롱한 인도네시아인 이메일 제보했는데 무려 대표님이 답장 주심 30 18:16 1,866
2996603 이슈 3월 4일 저가형 맥북 공개할 예정인 애플 (이렇게만 나오면 좋겠다) 16 18:15 841
2996602 유머 트위터 실트 근황 23 18:13 2,476
2996601 이슈 일프듀 PRODUCE 101 JAPAN 시그널송 무대 공개 1 18:13 218
2996600 이슈 사우디 왕세자 X에 4조 3500억원 투자 2 18:13 580
2996599 이슈 매기 강 x 로로피아나 보그 코리아 3월호 화보 1 18:12 429
2996598 이슈 추억의게임 해피시티&조이시티 좋아하던 덬들에게 희소식 3 18:11 273
2996597 이슈 '초등생 250번 성추행' 파렴치 교장…2심서 감형된 이유가 7 18:11 602
2996596 이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Deja Vu+내일에서 기다릴게+Can't Stop' stage @ COUNTDOWN JAPAN 25/26 18:09 88
2996595 이슈 [기은세] 겨울 마무리 하는 방법 | 설에 남은 재료 카레에 넣는 건 어때요? 👀 18:08 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