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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피의자.뉴시스 제공
서울 강북구 한 모텔에서 약물 섞인 음료를 건네 20대 남성 두 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여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당초 적용했던 상해치사 혐의를 살인 혐의로 변경했습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이날 오전 살인(피해자 2명) 및 특수상해(피해자 1명),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를 구속 송치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B씨 등 20대 남성 3명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B씨를 포함한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 후 회복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0일 A씨를 상해치사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으나, 이후 수사를 통해 죄명을 살인으로 변경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잠들게 하려 했을 뿐 사망할 줄은 몰랐다"며 고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1차 피해 발생 이후 약물의 양을 늘렸다는 A씨의 진술과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종합한 결과,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해 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현재 확인된 피해자 3명 외에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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