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하나에 1억7천만 원"…샤넬백보다 힙하다는 '5000원' 장바구니, 뭐길래
8,016 33
2026.02.19 10:06
8,016 33
RFcYcT


'희소성' 넘어 '경험 소비'로
SNS가 키운 '밈(meme) 소비'


미국 대형 식료품 체인 트레이더 조의 2.99달러(약 5000원)짜리 캔버스 토트백이 또다시 품절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한 장바구니지만 매장 오픈 전부터 줄이 늘어서고, 판매 시작 직후 동나는 현상이 반복되는 모습이다. 온라인 중고시장에선 수백 달러에 거래되며 '샤넬백보다 구하기 어렵다'는 말까지 나온다.


그동안 인기를 설명하는 키워드는 단연 '희소성'이었다. 온라인 판매 없이 미국 내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한정 수량으로 풀리는 구조가 결핍을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미 경제지 포브스도 "쉽게 가질 수 없다는 점이 젊은 세대의 욕구를 자극했다"고 짚은 바 있다.


qPjpBM


여기에 최근에는 또 다른 배경이 더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가방이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경험의 증표'로 소비되고 있다는 점이다. 여행지에서만 살 수 있는 기념품처럼, 트레이더 조 가방은 미국 방문 경험을 상징하는 오브제가 됐다. 특히 국내 여행객들 사이에선 "미국 마트에 직접 가봤다"는 일종의 문화적 인증 수단으로 통한다.

SNS가 키운 '밈(meme) 소비'


SNS 확산 구조도 인기의 촉매로 작용했다. 틱톡·인스타그램 등에서 '장바구니 하울(haul)' 영상이 유행하면서, 토트백은 장보기 콘텐츠의 배경 소품으로 반복 노출됐다. 자연스럽게 브랜드 로고가 각인되고, "저 가방 어디서 샀느냐"는 질문이 이어지는 구조가 형성됐다. 광고보다 강력한 자발적 바이럴 효과다.


ajYrRJ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리셀 문화'와의 결합이다. 일부 소비자는 실제 사용보다 재판매를 염두에 두고 구매한다.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신상 컬러가 나올 때마다 가격이 급등하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가방은 하나의 '마이크로 투자상품'처럼 인식되기도 한다.

"비싸지 않아서 더 멋지다"


저렴한 가격이 상징성을 강화한 점도 아이러니한 점이다. 명품을 과시하기보다 합리적 소비를 지향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미국 문화 아이콘으로 꼽히던 리바이스나 맥도날드처럼, 일상 브랜드가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는 현상이 재현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에는 새로운 시즌 디자인 출시설까지 돌며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공식 발표는 없지만, 과거에도 신상품 소문만으로 오픈런이 재현됐던 만큼 이번에도 비슷한 열풍이 반복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5000원이 채 안 되는 장바구니가 국경을 넘어 '문화 코드'로 소비되는 현상. 단순한 유행을 넘어, 브랜드와 소비 방식의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722786?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2026년 레전드 음악 영화! <마이클> 예매권 이벤트 242 04.28 14,87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07,2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99,2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86,4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91,94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5,5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5,90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1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6,8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7,3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04,6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7056 이슈 2일만에 200만뷰 넘은 '내가 JMS를 끊어낸 이유'와 한 유튜버의 입장문.jpg 2 06:02 483
3057055 유머 졸면서 경계근무 서는 미어캣 5 05:19 658
3057054 유머 지금까지 깨어있는 아침출근러들이 겪게 될 일.jpg 6 04:43 2,944
3057053 이슈 양손이 불편해서 남편의 손을 빌려서(진짜로 빌리기만 함) 화장하는 여성 04:38 1,469
3057052 유머 CGV 요시 팝콘통 되팔렘 훈훈한 근황.jpg 11 04:15 2,872
3057051 이슈 [비위주의] 귀걸이 안 빼고 냅둔 사람 귀에서 피지 뽑기 21 03:49 4,127
3057050 이슈 한국계 미국인이 어제 미국 의회에서 한 일 WOW 24 03:26 3,148
3057049 기사/뉴스 '내 새끼의 연애2' 최종 세 커플 탄생…밖에서도 데이트 계속 '현커' 분위기 물씬 03:06 1,985
3057048 유머 차승원 앞에서 성대모사 시전하는 이재율 8 03:02 1,133
3057047 이슈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로튼토마토 17 02:49 3,938
3057046 유머 말투랑 행동 하나하나가 서비스직 체질인거같은 아이돌..jpg 2 02:46 2,382
3057045 이슈 다영 'What's a girl to do' 멜론 일간 추이 3 02:45 896
3057044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Who is she' 멜론 일간 추이 7 02:42 712
3057043 이슈 아무리 봐도 계약직 야덬이 아닌듯한 진돌 6 02:30 3,033
3057042 이슈 내새끼의 연애 윤후 마지막 편지.jpg 02:28 2,401
3057041 이슈 너 말고 다른 연애 찍고 있는 서강준 4 02:26 1,781
3057040 이슈 은근 수요 있다는 해외여행 방식 32 02:26 6,323
3057039 이슈 막내 어머니가 멤버들한테 영상편지 했는데 다 울어버린 상황......jpg 1 02:25 1,894
3057038 이슈 엄마: 너그럼 양성애자라고?? 4 02:25 2,995
3057037 이슈 혈육 논문 끝나면 젤리캣 이 인형 선물해야지. 8 02:22 3,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