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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속보]합수본, 권성동 ‘신천지 고액 후원’ 정황 포착…계좌·녹취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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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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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경찰 합동수사본부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신천지 측으로부터 고액 후원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진술과 물증 확보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이희자 근우회장과 고동안 전 신천지 총무의 측근으로 알려진 배모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이후인 2023∼2024년 권 의원에게 후원금을 보낸 계좌 내역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이와 함께 2024년에는 고 전 총무의 계좌에서 이 회장 명의 통장으로 수백만원이 이체된 기록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본은 신천지 지도부가 이 회장을 정치권 ‘로비 통로’로 삼아 당시 ‘윤핵관’으로 분류됐던 권 의원에게 정치자금을 후원하고, 이를 통해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려 했을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최근 신천지 전직 강사를 참고인으로 불러 후원이 이뤄진 당시 내부 분위기와 지도부의 지시·전달 내용, 고 전 총무의 자금 조성 방식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장은 앞서 2023년과 2024년 권 의원에게 총 1천만원을 후원했고, ‘친윤’ 계열로 분류됐던 박성중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도 2022년과 2023년 총 1천만원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2024년 1월 권 의원이 5선 출마를 선언한 직후 축사를 맡은 행사에 신천지 지도부의 참석 권유로 청년 신도들 수천명이 참석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합수본은 고 전 총무가 2017년부터 ‘신천지 2인자’로 활동하며 횡령한 자금이 100억여원에 이른다는 내부 진술을 확보한 만큼, 이 자금이 이 회장을 거쳐 권 의원을 포함한 야권 인사들의 후원금으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권 의원에게 수백만원을 후원한 배씨는 고 전 총무 자금을 관리한 ‘금고지기’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고 전 총무가 윤 전 대통령 측에 의도적으로 접근을 시도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녹취록에는 고 전 총무가 2021년 6월 신천지 전직 간부와의 통화에서 “(이 총회장이) 이 회장을 통해 윤석열 라인도 잡고 가고 싶어 하시더라” “돈을 줄 테니까 인천하고 가평을 현 정권하고 ‘쇼부’ 쳐보라고 이야기할 거라고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22년 1월경 이 회장을 언급하며 “권성동 (의원) 그쪽하고 해서 좀 될만한가 보다”라고 말한 녹취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회장은 2022년 대선 직전 후보 신분이었던 윤 전 대통령을 독대했다는 의혹과 신천지 관련성 등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합수본은 고 전 총무의 자금 조성 과정과 용처, 금전 거래가 이뤄진 인물들로 수사를 확대해 통일교 사건과 유사한 방식의 ‘쪼개기 후원’이 있었는지도 살필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합수본은 지난 11일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등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 통일교가 ‘월드서밋 2020’ 행사 섭외 명목 등으로 2019년 12월∼2020년 1월 국회의원 54명에게 정치자금 2천800여만원을 ‘쪼개기 후원’한 내역을 확보했다는 전언도 나왔으며, 임 전 의원은 해당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7/0001174726?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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