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2억에 내놨는데 3억에 겨우 팔려”…이틀에 한곳 사라지는 주유소, 경매서도 찬밥
2,808 4
2026.02.18 11:44
2,808 4

전국 주유소 1년새 214개 폐업
전기차 보급 확대로 소비 줄고
알뜰 주유소와 경쟁 쉽지 않아


최근 경기 침체와 수익성 악화로 전국 곳곳에서 주유소 폐업이 이어지고 있다. 전라남도의 경우 면적이 1만2363㎢에 달하지만 주유소 수는 814곳에 그친다. 최근 한 달 사이에만 3곳이 문을 닫으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주유 인프라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 금융비용 부담으로 경매에 나오는 주유소도 늘고 있지만 유찰이 반복되면서 감정가 대비 크게 낮은 가격에 매각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전기차 보급 확산까지 겹치며 주유소 업계의 구조적 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한국석유유통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31일 기준 전국 영업 주유소 수는 1만430개로, 지난해 말(1만644개)보다 214개 감소했다. 지난 1년간 평균 1.7일에 한 곳꼴로 주유소가 문을 닫은 셈이다.

주유소 감소 추세는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전국 주유소 수는 2019년 1만1466개에서 2020년 1만1369개, 2021년 1만1142개, 2022년 1만954개, 2023년 1만783개로 매년 줄었다. 현 추세가 지속되면 2030년에는 1만 개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주유소 폐업의 가장 큰 이유는 수익성 악화다. 일반 주유소의 영업이익률은 대부분 1%대에 머물고 있다. 과거에는 주유소 운영이 안정적인 자산으로 인식됐지만, 현재는 적자를 감수하며 버티는 경우가 적지 않다.


2011년 알뜰주유소 도입 이후 가격 경쟁이 심화된 것도 부담 요인이다. 소비자들이 리터당 1원이라도 싼 주유소를 찾으면서 출혈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일반 주유소는 30곳 줄었지만, 인건비를 줄일 수 있는 셀프 주유소는 17곳 늘었다.

수익성 악화는 경매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주유소 경매 진행 건수는 258건으로, 2023년(119건)의 두 배를 넘었다. 하지만 매각률은 2023년 38.7%에서 2024년 28.4%, 지난해 24.4%로 떨어졌다. 매각가율도 2024년 69.5%에서 2025년 69.1%로 낮아졌다.

실제 사례를 보면, 지난해 경남 창녕군의 한 주유소는 감정가 12억5525만 원이었으나 네 차례 유찰 끝에 3억3100만 원에 매각됐다. 충남 홍성군의 한 주유소도 감정가 2억6327만 원에서 세 차례 유찰 후 1억79만 원에 팔렸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경매에 나온 주유소는 외곽 입지가 많고 개발이 제한적인 데다 토양 정화 비용 부담까지 커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주유소 업계의 어려움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고유가 환경에서는 재고자산 평가 손실 위험이 커지고 소비도 줄어든다. 여기에 전기차 보급 확산이 주유 수요 감소로 직결되고 있다.


생략


https://naver.me/GEdBm2X4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윤채X더쿠] #여름두피쿨링케어 ‘리밸런싱 스파클링 에센스’ 체험단 (100인) 524 04.29 73,0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20,7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19,4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00,0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21,77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9,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9,8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9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6,8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7,3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10,5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420498 기사/뉴스 ‘과로사 사망’ 지난해 400명 돌파…뇌심혈관질환 사망 증가세 5 14:48 256
420497 기사/뉴스 "냉장고·세탁기 빼고 다 버린다"…삼성전자, 가전라인 돌연 폐쇄 51 14:45 2,300
420496 기사/뉴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아빠야. 보고 싶어”…장영란·장민호·지상렬이 끝내 못 버린 유품 1 14:38 682
420495 기사/뉴스 “마약 집유 중 또 사고”… 람보르기니 만취 뺑소니 대학생 ‘실형’ 14:18 336
420494 기사/뉴스 “축제라더니 여성 사냥이었다”…男 수십명 달려든 영상에 세계 공분 [핫이슈] 17 13:25 4,101
420493 기사/뉴스 "섬 전체가 한통속" 제주도 장악한 '그들만의 룰'…"싸게 팔면 보복" 주류협회 '짬짜미' 들통 4 13:23 1,279
420492 기사/뉴스 역사스페셜 단종편 시즌 최고 시청률… 왕사남 열풍 안 끝났다 2 13:20 777
420491 기사/뉴스 아기 이름 ‘예쁠 래(婡)’ 못 쓴다… 헌재 “이름 한자 제한 합헌” 188 13:19 29,963
420490 기사/뉴스 얼굴 공개된 日 연습생, 데뷔 직전 돌연 잠적‥경찰 추적 중 18 13:05 3,829
420489 기사/뉴스 김혜윤도 30cm 키 차이였는데…변우석·아이유는 왜 안 설렐까 449 12:10 42,146
420488 기사/뉴스 ‘슛돌이’ 신화 재현될까…‘우리동네 야구대장’, TV 밖 2049 홀린 ‘신의 한 수’ 11 11:53 1,128
420487 기사/뉴스 대출 막히자 관악 '8% 상승'…서울 집값, 외곽부터 들썩 5 11:47 1,365
420486 기사/뉴스 “돈가스 먹으러 가자?” 포경수술 꼭 해야하나요 16 11:46 2,489
420485 기사/뉴스 男 배우, 목표는 소지섭…? 야심 드러냈다 "영화 수입 도전" 19 11:42 3,254
420484 기사/뉴스 외래관광객 역대 최대 인천공항 미어터진다···5단계 확장 언제쯤 11:41 528
420483 기사/뉴스 데뷔 전 잠적한 일본인 연습생…출국 정지·경찰 추적 중 15 11:36 3,151
420482 기사/뉴스 "걱정? 그래도 자신이 있었다"…엔하이픈, 완전한 6인체 3 11:33 499
420481 기사/뉴스 잘나가던 양상국 은퇴 방송? 유재석 앞 고집불통 태도 ‘비호감 한순간’ 40 11:31 4,544
420480 기사/뉴스 [속보]부모 경차 음주운전 19세女 전복…1명 사망 44 11:30 5,897
420479 기사/뉴스 지석진 “내 롤모델은 지예은” 아내 언급하며 ‘말잇못’한 사연은?(‘런닝맨’) 1 11:15 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