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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로 번진 '윤 어게인'‥위험한 정치 놀이

무명의 더쿠 | 02-18 | 조회 수 1277

https://youtu.be/zn3Gq_ZrYg8?si=VYeXavW-iLKg2hFe



'한미동맹 영원하라'는 팻말을 든 캐릭터들이 줄지어 행진합니다.

보수단체의 거리 집회가 10대가 즐겨하는 게임 '로블록스' 안으로 그대로 옮겨졌습니다.

이번엔 서울대학교 가상공간을 만든 뒤 학생들의 시국선언 같은 모습을 연출합니다.

[온라인 집회 참가자]
"윤석열 대통령님은 무죄입니다. 국민 여러분 이제 우리는 뭉쳐야 합니다."


이를 주최한건 '애국대학'.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단체입니다.


[서부건/고1 (청소년언론 토끼풀 기자)]
"'중1이다, 중2다' 이런 채팅이 굉장히 많았고, 디스코드(SNS) 방을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게 설계가 되어 있어요. 한 300~400명 모여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10대들 사이에서 확산 되는 이런 행동들은 12.3 내란 뒤 윤 전 대통령이 극우세력을 양지로 소환한 뒤부터 본격화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도 옥중 메시지를 통해 "'자유의 정신'으로 무장한 청년들을 보면 나라의 미래가 걱정되지 않는다"며 결집을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10대들이 즐겨 찾는 유튜브 게임 채널은 이런 주장을 재생산해 확산시키는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게임 유튜브 '가재맨']
"모스탄, 고든창, 윤석열, 전한길, 찰리커크, 가재맨 제발 우리나라를 위해 힘을 (모아주세요.)"

문제는 청소년들이 거짓 선동과 왜곡 콘텐츠라도 반복노출되면서 '진짜'라고 믿게 된다는 겁니다.

[유승현/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
"게임 커뮤니티 아니면 게임 플랫폼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폐쇄적이기 때문에 그런 어떤 확증편향의 공간에 갇혀 있는 거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여기에 과거 투표연령을 낮추는데 부정적이었던 야당은 최근 만 16세까지 투표권을 주자고 주장하고 있는데, 곧바로 청소년을 정쟁의 도구로 삼아선 안된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선동적인 콘텐츠와 알고리즘을 악용해 10대를 공략하는 극우 보수세력의 노림수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진준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81135?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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