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0 년대 후반 스웨덴에
남녀 2인조로 구성된 밴드가 있었음
이들은 스웨덴 그룹이었지만
영어로 앨범을 냈었음
자국 스웨덴에선 차트 1위도 차지하며
잘나감 그러나

영어로 된 앨범임에도
다른 영어권 나라나 주변 나라들에선
그닥 관심을 받지 못함

그러던 중 스웨덴에 미국인 하나가
교환학생으로 옴

그는 이 록밴드의 음악을 듣고 반함
노래 존나 좋잖아?
그래서 미국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
이 밴드의 음악을 미국에도 소개하고 싶었음

당시는 1980년대 후반
요즘처럼 인터넷도 없어 전세계가
실시간으로 소통을 하기 어렵던 시절이고
음악을 듣기 위해선 반드시 실물 LP나 CD
카세트 테이프가 있어야했음
고로 새로운 음악을 접하기 어렵던 시절!
해서 라디오에서 신청곡으로 틀어주는
음악이 주요 홍보 수단이자 신곡을 접할 수 있는
기회 중 하나였음

그 교환학생은 자신이 살던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
찾아가 이 밴드 노래 좀 틀어달라고
밴드의 2집 CD를 주고 감

그러나 라디오 방송국은
그 교환학생이 주고간 CD는 거들떠도 안봤음
이미 그런식으로 들어 온 홍보용 CD들도
많았고 틀 노래 존많인데
뭐 스웨덴 록밴드? 흠냐뤼.. 뭐 그랬나 봄

몇주째 밴드의 노래가 라디오에 나오질 않자
교환학생은

빡쳐서 다시 라디오 방송국에 찾아가
랴 내 CD 내놔를 시전함

그제야 아니 뭐 얼마나 대단한
노래길래 다시 CD를 찾으러 오냐;;
싶어서 밴드의 노래를 들어 본 라디오 방송국 측

오오…..
쌰갈 노래가 개쩌네요 ㄷㄷㄷㄷㄷ
당장 이 노래 틀자 ㄷㄷㄷ
하고 라디오에 노래를 내보냄
그리고

반응은 가히 폭발적
청취자들은 물론 미국 전역의
다른 라디오 방송국에서도 이 노래
뭐냐고 문의가 쇄도하고
우리도 이 노래 틀게 CD 좀 달라고
난리가 남
왜냐면 이 밴드 앨범은 정식으로
미국에서 발매 된 적이 없었기때문에
노래를 틀고 싶어도 CD가 없었음
그래서 순식간에 이 밴드의 앨범은
그 교환학생이 가져 온 CD를
복사해서 미국 전역의 라디오 방송국으로
퍼지고……
몇달 뒤

이 스웨덴 록밴드는 빌보드 1위를 차지함
그리고 연달아 그 앨범에 수록된 다른 발라드풍 노래
역시 빌보드 1위에 오름

이 모든게 교환학생으로 온 대학생 한명 덕분에
일어난 일이었음 ㄷㄷ
그리고 이후 어떤 영화사가 이들에게
어느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OST를 의뢰하게 되고
당시 넘나 잘나가는 중이라 신곡을
쓸 겨를이 없던 이 스웨덴 록밴드는
이전에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발표했던 싱글 곡 하나를 가사만
영화에 맞게 다시 작사해서 넘겼고
이 노래 역시 영화의 흥행과 함께 대히트
역시나 빌보드 1위를 차지하며
더욱더 세계적인 인기를 굳히게 됨
이 스웨덴 록밴드의 정체는
1986년에 데뷔한 Roxette
(우리나라에서 록시트라 불림)
그리고 교환학생에 의해
1989년 빌보드 1위에 올랐던 곡은
https://youtu.be/LlVI7ZNiFlI
록시트의 2집 타이틀곡인
The Look
연달아 빌보드 1위를 차지한 발라드풍 곡은
https://youtu.be/dpfbKWoBpRw?si=FGkZNJfVYgxcZfrj
같은 2집 앨범의 수록곡인
Listen To Your Heart
그리고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OST는

영화 귀여운 여인에 삽입된
https://youtu.be/k2C5TjS2sh4?si=f66OShrvpojbaF-q
It Must Have Been Love
그리고 록시트는


미국으로 투어를 가게 되었을 때
이 교환학생을 공연에 초대하고
백스테이지에서 만나고 같이 파티를 하며
고마움을 표시하였다고 한다
교환학생의 이름은 Dean Cushman
디지털 인터넷 시대가 아니라
가능했던 낭만적인 성공 일화라 할 수 있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