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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전문 영양사가 특정 암과 질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식단에서 완전히 제외해야 하는 두 가지 음식을 공개했다.
최근 외신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에서 암 전문 영양사 니콜은 “과학적으로 암 위험 요인과 연관된 두 가지 음식이 있다”며 “바로 가공육과 알코올”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영국 암 연구 재단에서도 가공육이 담배와 알코올처럼 암을 유발하는 확실한 원인 중 하나로 꼽으며 특히 붉은 고기가 대장암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가공육은 맛과 향을 높이고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보존 처리된 모든 종류의 고기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햄, 핫도그, 베이컨, 페퍼로니, 살라미 등이 있다. 니콜은 “신선한 고기는 바로 조리해서 먹는 고기로, 냉장고에 며칠 내에 상할 수 있는 고기들은 상대적으로 괜찮다”며 “다만 냉장고에서 몇 주간 보관이 가능하고, 베이컨이나 소시저처럼 나트륨이 많이 들어간 가공육은 반드시 식단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코올 역시 대장암과 관련이 있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와 중앙대 식품영양학과 신상아 교수 공동 연구팀은 아시아 지역 코호트 연구를 종합해 식이 요인과 대장암 발생 위험 사이 연관성을 분석하고자 했다. 연구팀은 아시아 5개국(한국,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에서 체계적으로 고찰된 연구 82편을 종합 분석했다.
그 결과, 고기·가공육·술은 확실히 아시아인에게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였다. 특히 알코올이 가장 위험했다. 하루 30g 이상 술을 마시면 대장암 위험이 64% 올라갔고, 결장암과 직장암 위험도 커졌다. 알코올 30g은 맥주 500mL 이상, 소주 석 잔 정도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아라 기자 lar@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