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사회악은 다주택자들이 아니라, 다주택이 돈이 되게 만든 정치인들>
3,023 27
2026.02.18 02:27
3,023 27


민주주의는 사실에 기반한 토론과 타협으로 유지됩니다.

사실을 왜곡하고, 논점을 흐리며, 비합리적인 주장을 하는 것, 특히 상대의 주장을 왜곡조작해 공격하는 것은 비신사적일뿐 아니라 민주주의를 위협합니다.


각자의 책임으로 주어진 자유를 누리며 법률이 허용하는 최대의 방식으로 돈을 버는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에서, 법과 제도를 벗어나지 않는 다주택보유 자체를 사회악이라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법과 제도를 설계하고 시행할 권한을 가진 정치(입법, 행정)가 "바람직하지 않은" 다주택 보유를 부담이 되도록 만들거나 금지하지 않고, 오히려 이익이 되도록 특혜를 주어 투기를 조장했다면 이야말로 문제입니다.


도덕의 최소한인 법은 충분히 지킬 수 있고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에 한정되어야 하고, 그러한 법을 위반하면 위반을 꿈꿀 수 없을만큼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지킬 수도 없는 규정을 만들어 힘 없고 양심적인 사람만 지키느라 손해를 보고, 힘세고 약삭빠른 이들은 이를 어겨 이익 보게 해서는 안됩니다.


주택을 포함한 부동산 투기가 그렇습니다.


다주택 보유가 집값폭등과 주거불안 야기 등으로 주택시장에 부담을 준다면 이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법률로 금지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법과 제도를 관할하는 정치(인)는 입법ㆍ행정 과정에서 규제, 세금, 금융 제도 등을 통해 이익이 아니라 손해가 되게 만들어 다주택을 회피하게 해야 합니다. 방법은 얼마든지 있고 국민은 정치인들에게 그렇게 할 권한을 맡겼습니다.


그런데 "바람직하지 않는 다주택" 보유가 이익 아닌 부담이 되게 해야 할 정치인들이 다주택 특혜를 방치할 뿐 아니라 다주택투기를 부추기거나 심지어 자신들이 다주택에 따른 초과이익을 노리는 이해충돌까지 감행합니다. 


이 경우 굳이 사회악을 지목해 비난해야 한다면, 그 비난은 나쁜 제도를 활용한 다주택자들이 아니라 나쁜 제도를 만들어 시행한 정치인들이 받아야 합니다.


돈이 되면 부모가 말려도 하고, 

손해날 일이면 강권해도 안하는 것이 세상인심입니다.


양심 도덕 내세우며 집 사모으지 말라 강권해도 다주택에 이익이 있으면 할 것이고, 

손해라면 다주택자 되시라 고사를 지내도 하지 않는 법입니다.


국민주권정부는 세제, 규제, 금융 등 국민이 맡긴 권한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다주택 보유에 주어진 특혜를 철저히 회수하고, 다주택에 상응하는 책임과 부담을 엄정하게 부과하고 관리할 것입니다.


팔지 살지는 시장 참여자의 몫입니다.

도덕심에 기대어 팔아라 사라 하는 것은 정부가 할 일이 아닙니다. 정부는 사거나 파는 것이 유리한 '상황'을 만들 뿐입니다.


왜곡이 많으니 사족 하나.

다주택이 다 문제는 아닙니다.

주택 부족에 따른 사회문제와 무관한 부모님 사시는 시골집, 자가용 별장, 소멸 위험 지역의 세컨하우스 같은 건 누구도 문제삼지 않습니다. 정부도 이런 집 팔라고 할 생각 추호도 없습니다. 


바람직하지 못한 투자ㆍ투기용 다주택과 정당한 다주택을 묶어 편짜기 하는 것은 선량한 다주택자들을 이용하는 나쁜 행위입니다.


https://x.com/i/status/2023788856764674127


목록 스크랩 (1)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염혜란의 역대급 변신! <매드 댄스 오피스>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45 00:05 5,80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18,88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33,1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24,37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39,64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4,0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6,17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4,5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3,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5,21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3,4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5371 이슈 금성대군 사가는 왕실가족들이 편하게 여겼던 모양 12:25 0
2995370 이슈 친구 대기업 간거 외모 덕인데 모르는척 하는게 짜증남 12:25 19
2995369 이슈 2026 동계올림픽 피겨 경기 후 현장에 3번째 나온 방탄 진 'Don’t Say You Love Me' (스위스 키미 레폰드 경기 후) 12:24 6
2995368 유머 만약 주방에서 누군가 코스요리를 망쳤다면 샘킴셰프는? 12:24 28
2995367 이슈 설날맞이 알쓸신잡 12:23 148
2995366 기사/뉴스 외국인 은행직원이라더니 … '혐한' 옹호 속 '환치기' 의혹 8 12:23 403
2995365 유머 엑소 세훈 영원히 막내인 이유 : 형놀이 개못함 하극상 열렸는데 가오 1나도 못 부리고 동생들(아님)한테 쫄아서 무서워...ㅜㅜ 이러고 있음 1 12:22 231
2995364 이슈 한국 성형수술율은 부풀려진겁니다 외국인이 물어볼 땐 앞으로는 이런식으로 반박해보세요 1 12:21 521
2995363 기사/뉴스 박지훈 인생 캐릭터, '왕사남' 단종 vs '약한영웅' 연시은 [한수진의 VS] 5 12:20 199
2995362 이슈 본가에 왔고 집밥 진짜너무맛있어서 3일굶은사람처럼 우걱우걱 먹었음 6 12:20 890
2995361 이슈 설연휴동안 동물의왕국 다큐 나레이션한 포레스텔라 고우림 12:19 85
2995360 이슈 🎥 아삐고잉아웃 ᴮᴬᴺᴳ ᴮᴬᴺᴳ ᴮᴬᴺᴳ(아이브 안유진&장원영 쇼츠 업뎃) 7 12:18 152
2995359 이슈 마리끌레르 카리나 샤넬뷰티 화보 8 12:17 603
2995358 이슈 기독교인이라 자살은 못했습니다 16 12:15 1,636
2995357 기사/뉴스 “3억 더 달라니 짐 쌉니다”…서울 전세 ‘불장’, 비명 터진 단톡방 12:15 469
2995356 기사/뉴스 "시험 보고 울었다"…초등생 수천 명 몰린 '황소 고시' 정체 [사교육 레이더] 22 12:12 1,332
2995355 유머 그 나이가 다 폭풍의 계절이고 청춘의 덫인거여 엄마는 뿔이났어도 사랑이 뭐길래 아들과 딸을 둔 채 완전한 사랑을 요구받는게 2 12:12 645
2995354 이슈 덴마크 미숫가루 우유 12 12:10 2,315
2995353 이슈 Oggi 4월호 커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2 12:10 315
2995352 유머 곰과 마주쳤을 때 살아남는 방법 8 12:09 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