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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작년 95%, 올해 34% 질주... 대통령도 가입한 ‘돈 복사기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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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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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지수 투자자 활짝 웃었다
李 대통령이 담은 코스피200 ETF


[왕개미연구소]


“작년 한 해에만 95% 상승하며 역대급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올해도 벌써 34% 급등했습니다. 개별 종목도 아닌 대표 지수가 이 정도니, 이쯤 되면 ‘돈 복사기 ETF’ 아닌가요?”

 

“레버리지나 특정 테마 상품이 아닌데 이렇게 오르는 건 정말 이례적입니다. 작년부터 최근까지 코스피200 지수를 이긴 펀드매니저들이 거의 없을 거예요.”

 

최근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런 탄성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 밤낮으로 공들여 유망 종목을 골라 담은 투자자보다, 지수를 사놓고 묵묵히 기다린 투자자가 훨씬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의 시선이 한국 대표 주가 지수인 코스피200에 꽂혔다. 블룸버그와 닛케이 등 해외 주요 매체들도 최근 코스피200의 높은 수익률과 한국 증시 강세를 잇따라 조명하고 있다.

 

코스피200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유가증권 시장을 대표하는 200개 우량주를 엄선해 만든 지수다. 전체 코스피 상장사 840여 개 중 시장 지배력과 유동성을 갖춘 최정예 기업만 모아놓은, 이를 테면 한국 증시의 ‘드림팀’이다.

 

특히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외국인 자금이 대형주로 쏠리면서 코스피200 상승세에 힘이 실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코스피 상승분의 52%를 두 반도체 거인이 이끌었다.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선 “종목을 고르느라 애썼는데 차라리 지수에 투자할 걸 그랬다”는 푸념도 나온다.
 

작년에 코스피200 지수가 95% 상승하면서 코스피 상승률(80%)을 웃돌았다./그래픽=조선디자인랩

작년에 코스피200 지수가 95% 상승하면서 코스피 상승률(80%)을 웃돌았다./그래픽=조선디자인랩

 

 

✅대통령도 담은 코스피200 ETF에 관심 집중

 

코스피200을 기반으로 한 ETF는 현재 국내 대부분의 자산운용사가 출시하고 있다. 상품명에 ‘200’이라는 숫자가 포함된다. 이 가운데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코스피200 추종 ETF는 ‘대통령 ETF’라는 별명이 붙으며 가입 특수를 누리는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5월 ‘코스피 5000’ 공약을 내세우면서 국내 증시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200 ETF에 2000만원을 거치식으로 투자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200 ETF에는 월 100만원씩 5년간 총 6000만원을 적립식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방송에서 이 대통령은 “내가 퇴임할 즈음엔 수익률이 꽤 올라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이 거치식으로 2000만원을 투자했던 KODEX200 ETF는 매수 이후 132% 넘게 상승해 평가 이익이 2600만원을 웃돌았을 것으로 추정된다(배당 제외). 투자 원금보다 수익이 더 커진 셈이다.

 

KODEX200 ETF는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이 가입 사실을 공개했을 때만 해도 순자산이 6조원대였다. 2002년 국내 최초로 출시된 ETF였지만, 출시 이후 흘러간 세월에 비해 규모가 크지 않았다. 장기간 횡보하며 ‘박스권’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던 국내 증시 상황을 고려하면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후 놀라운 반전이 이어졌다. 현재 KODEX200 ETF의 운용 자산은 16조원으로 불어나 국내 상장 ETF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편입 종목은 삼성전자(30.5%), SK하이닉스(18.2%), 현대차(2.5%), KB금융(2.0%), SK스퀘어(1.9%) 등이다. 거래가 활발해 매매는 편리하지만, 실부담 비용이 0.19%로 경쟁 상품 대비 높은 편이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영재

 

(생략)

 

✅코스피200 랠리…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

 

코스피200 투자는 개별 종목을 고르는 부담을 덜고, 한국 경제 성장 흐름에 함께 올라탈 수 있는 대표적인 전략으로 꼽힌다. 다만 최근 급등해서 “이미 너무 오른 것 아니냐”는 우려도 고개를 든다. 앞으로도 시장은 계속 지수 투자자 편에 설까.

 

박진환 브이자산운용 대표는 “현재 한국 증시는 반도체 업종이 주도하는 구조적 성장 국면에 들어섰다”며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합산 영업이익이 200조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증시의 이익 체력이 과거 어느 때보다 강해진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는 “작년까지는 코스피 200 같은 대표 지수에 기계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했다”면서도 “올해부터는 자산군·국가·업종·종목 간 격차가 확대되며 수익률 차이가 벌어질 가능성이 크고 종목 선별 역량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최근 리레이팅(재평가)이 진행 중인 지배구조 관련주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고 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영재

 

‘달리는 말에서 먼저 내리지 말라’는 조언도 나온다.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다만, 기업 이익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피크아웃’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투자 전략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김준영 iM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 ‘Do Buy Kospi’에서 “2016~2017년 반도체 슈퍼사이클 당시에도 코스피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다가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증시가 횡보 국면에 들어섰다”며 “하반기에 이익 추정에 대한 시장의 자신감이 약해지는 조짐이 나타난다면, 이는 증시 방향 전환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59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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