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한항공 타도 못먹는데…저가항공, 라면이 '신의 한 수' 됐다 왜
3,687 4
2026.02.17 21:45
3,687 4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경쟁 무대가 하늘에서 기내로 옮겨가고 있다. 항공권 가격이 평준화하면서 ‘얼마나 싼지’보다 ‘무엇을 경험하느냐’가 브랜드를 가르는 기준으로 떠올랐다. 가격 경쟁이 한계에 다다르자 전략의 중심이 ‘기내 경험’으로 이동한 것이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성수기 동남아·일본 노선의 경우 LCC 간 가격 차이는 예전만큼 크지 않다. 출발 시간과 수하물 조건을 맞추면 차이는 수만원 수준으로 좁혀진다. 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운임이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다. 가격 차별화 여지가 줄어들면서 항공사들은 기내 서비스에서 승부를 보기 시작했다.

 

신생 항공사 파라타항공은 기내 라면과 간편식을 차별점으로 내세워 단거리 승객을 공략하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 라면과 즉석 간편식을 구성해 선택 폭을 넓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들이 기내 라면 서비스를 제한한 것과는 대비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라면은 원가부담이 크지 않으면서도 체감 만족도는 높다”며 “SNS 확산효과까지 고려하면 효율적인 전략상품”이라고 말했다.

 

파라타항공이 기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시그니처 라면. 사진 파라타항공

파라타항공이 기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시그니처 라면. 사진 파라타항공

 


장거리로 눈을 돌린 LCC들은 기내식 선택 폭을 더 넓히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CJ제일제당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와 협업해 기내식을 제공 중이다. ‘비벼진 비빔밥’과 ‘폭찹스테이크’가 대표 메뉴다. 유럽 파리·로마·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노선과 호주 시드니 노선 등 장거리 노선에 선보인다.

 

비벼진 비빔밥은 고추장 양념을 미리 비벼 내놓아 기내에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한 메뉴다. 폭찹스테이크는 특제 와인소스를 곁들였다. 유럽 노선에서는 승객 전원에게 4종 메뉴 중 두 차례 무상 기내식이 포함된다. 시드니 노선은 ‘비즈니스 세이버’ 승객에게 두 번, 이코노미 승객에게 한 번 무상 기내식을 제공한다. 기존 ‘소시지&에그 브런치’와 ‘소고기 버섯죽’도 양과 구성을 개선해 4월 중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객실 승무원들이 이달부터 장거리 노선에서 제공하는 신규 기내식 '비벼진 비빔밥'과 '폭찹스테이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객실 승무원들이 이달부터 장거리 노선에서 제공하는 신규 기내식 '비벼진 비빔밥'과 '폭찹스테이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티웨이항공

 


제주항공도 외식 브랜드와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식 전문점과 공동 개발한 소갈비찜·떡갈비 메뉴를 기내식으로 도입했다.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제주밭한끼 산채밥’ 등 지역 색채를 살린 메뉴도 운영 중이다. 기내 한정 굿즈(기획상품)와 간식 상품을 늘리는 등 브랜드 차별화를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LCC들은 기내식과 간식, 굿즈 판매 등 부가서비스를 통해 수익성을 보완하는 동시에 브랜드 개성을 구축해야 하는 상황이다. 항공권 운임만으로 높은 마진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일부 LCC의 부가매출 비중이 두 자릿수에 근접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권 단가 인상 여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기내 판매와 선택형 서비스가 수익성을 좌우하는 구조가 굳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좌석 간격 확대나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구축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지만, 기내식과 간식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503409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염혜란의 역대급 변신! <매드 댄스 오피스>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66 02.18 12,89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36,96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52,1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29,19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57,78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4,0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6,17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4,5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3,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6,67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4,91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5936 이슈 누누이 말하지만 아침식사는 08:49 67
2995935 유머 항준이 : 김은희 씨는 맥북으로 게임을 해 게임을 하는데 그 게임이 (ft. 3, 4) 08:48 207
2995934 기사/뉴스 [단독] 젠슨 황 "AI투자 시작 단계…버블은 없다" 1 08:48 72
2995933 정보 쇼트트랙 최민정이 오늘 경기로 세운 기록들 🥇 2 08:48 190
2995932 기사/뉴스 "휴일 초과수당 더 달라"…소방관들 패소, 이유는? 08:47 162
2995931 이슈 바티칸이 트럼프의 평화위원회에 가입을 거절함 3 08:43 520
2995930 이슈 올림픽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 난입한 개 4 08:39 678
2995929 기사/뉴스 [단독]스마트폰에 푹 빠진 어르신들… 70대 이상 목디스크 50% 급증 1 08:37 507
2995928 기사/뉴스 새벽시간 전 여자친구 집 찾아가 흉기로 찌른 50대 체포 5 08:36 720
2995927 이슈 동경하는 삶은 도움이 된다 08:34 833
2995926 기사/뉴스 [올림픽] 빛나는 조연 심석희, 계주서만 3번째 금메달…최고의 푸시 우먼 35 08:33 2,503
2995925 이슈 할아버지 한명회의 행적을 부끄럽게 여겼다는 한경기 3 08:28 2,583
2995924 이슈 약간 찡해지는 영상.ytb 1 08:27 309
2995923 기사/뉴스 "엉덩이 만진 돼지손, 야구 선수가"…롯데 성추행 의혹 제기 여전 5 08:26 1,623
2995922 기사/뉴스 오리온 ‘찍먹 오!감자 버터갈릭감자튀김맛’ 출시 12 08:12 2,470
2995921 유머 억만장자가 되었을 때 단점은... 8 08:11 3,299
2995920 이슈 ‘오늘 하루 성공했다’는 느낌을 계속 만들어주는 거 되게 건강한 습관인듯 3 08:10 2,497
2995919 유머 의외로 번역이 까다로운 한국어 표현... 12 08:09 2,607
2995918 이슈 경기도, 2026년부터 불법체류자 아동 월 10만원 지원 50 08:08 1,432
2995917 정보 카카오뱅크 AI 이모지 퀴즈 (2/19) 8 08:05 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