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촌이 땅 대신 주식샀다"…설날 가족 모임 '수익 자랑' 주의보
598 0
2026.02.17 21:44
598 0

일평균 거래 62조·예탁금 100조 돌파
취업 잔소리보다 무서운 ‘수익률 비교’

 

“사촌 형이 3년 전에 SK하이닉스 주식을 사놔서 지금 돈을 많이 벌었다더라고요. 이번 설에 친척들이 모이면 다들 그 이야기 할 텐데 솔직히 배 아플 것 같아요.”
 

서울에 사는 30대 직장인 정모씨는 14일 다가오는 설 풍경을 예상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씨는 지금껏 주식투자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코스피가 무섭게 오르며 주위 사람들이 속속 주식시장에 뛰어들자 올해 소액이나마 투자를 시작했다고 한다. 일부 수익을 내긴 했지만, 이미 코스피가 많이 오른 데다 투자금 자체도 많지 않아 수익률은 아직 제자리다.
 
정씨는 “이번 설에 사촌 형을 포함해서 다들 무슨 주식을 사서 얼마를 벌었다는 이야기만 할 텐데 그동안 나만 돈을 못 벌고 있었단 생각에 자괴감이 들 것 같다”며 “더 공격적인 투자를 위해 은행에 넣어둔 목돈을 활용할까 고민 중”이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새해 ‘오천피’(코스피 5000)를 달성한 한국 증시가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주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다가오는 설 연휴 ‘밥상머리’에서도 주식투자로 이야기꽃을 피우는 친지들이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거침없는 ‘수익 인증’이다. 옛 속담에도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다. “이번에 삼성전자 주가가 올라 투자 원금의 2배를 벌었어”, “OO는 SK하이닉스에 투자해 차를 바꿨다던데”라는 친척들의 한마디는 아직 주식시장에 들어가지 못했거나, 수익을 내지 못한 이들에겐 극심한 심리적 압박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는 곧 불장에 소외될까 두려운 ‘포모’(FOMO·기회상실 공포) 심리를 자극해 비이성적인 투자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해야 한다. 차라리 취업이나 결혼, 출산 등 고전적인 명절 잔소리가 오히려 뒷맛은 덜 씁쓸할 것이란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현재 우리나라의 주식 열풍은 광풍에 가까운 수준이다. 지난달 국내 주식 일평균 거래대금(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 합산)은 62조3000억원으로, 전월 33조원 대비 89.1% 증가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339.1% 급등한 수치다.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 예탁금도 지난달 27일 사상 첫 100조원을 넘었다. 투자자 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맡겨 두거나 주식을 팔고서 찾지 않은 돈을 의미한다. 국내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지난 10일 기준) 역시 1억79만개로 작년 4월 초(8945만개)보다 12.7%나 늘었다.
 

상승장에 올라타기 위한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도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106145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염혜란의 역대급 변신! <매드 댄스 오피스>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7 00:05 1,39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14,6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29,55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22,9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36,03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4,0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4,9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4,5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3,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4,31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3,4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5193 이슈 (약후방) 무명의 더쿠 : 볼 때마다 느낀게 기존 캐릭터 디자인은 잘 살리면서 업그레이드 해ㅋㅋㅋㅋ.jpg 01:24 46
2995192 기사/뉴스 박정민, KBS 만행 폭로 "공영방송이 약속 어겨..방송국놈들 믿으면 안돼"[핫피플] 2 01:21 841
2995191 유머 고양이 다리에 해가 지날수록 점이 많아져용 2 01:19 667
2995190 유머 물리치료사가 좋아한다는 환자 유형.jpg 11 01:18 1,093
2995189 이슈 일본인이 말한 동남아시안이 한녀만 유독 만만하게 보고 시비거는 이유인데 13 01:18 993
2995188 이슈 트럭 기름 0에서 가득 넣으면 나오는 금액 01:16 494
2995187 유머 결혼을 못해서 명절에 시댁가서 전도 못 부치구ㅠㅠ 3 01:10 1,976
2995186 이슈 3월 출시 예정 저가형 맥북 예상 스펙 & 색상 25 01:09 1,573
2995185 이슈 몬스타엑스 기현/형원의 설날 맞이 송편 아니고 두쫀쿠 빚기 컨텐츠.jpg 5 01:07 238
2995184 이슈 응원봉이 없었던 엔시티팬 11 01:04 1,040
2995183 정치 설 연휴 맞이 영남 시민들에게 인터뷰한 대통령 평가 24 00:59 1,459
2995182 이슈 [듣기평가 QUIZ] 6명의 목소리 중 '진짜 가수'는 몇 번? | 〈히든싱어8〉 모창능력자 大모집! 7 00:57 457
2995181 이슈 황정민이 가장 눈여겨보고있는 후배 4 00:57 2,504
2995180 유머 말 많은 새끼길고양이 입양보냈더니.shorts 11 00:57 2,090
2995179 유머 정지선셰프 말 잘 듣는데 안 듣는 펭수 13 00:53 1,153
2995178 기사/뉴스 박정민, '퇴사' 충주맨에 배신감.."홍보대사 시키더니 사직서 내"(볼륨을 높여요)[순간포착] 24 00:52 4,052
2995177 기사/뉴스 박정민 "조인성보다 잘 생겼다" 반응에.."그런말 하지마" 간곡호소(볼륨을 높여요) 5 00:50 966
2995176 기사/뉴스 최예나, '39kg' 근황에 걱정 쇄도…"관리 열심히 해 43kg 회복" 8 00:47 4,896
2995175 이슈 장항준 고등학교 동창입니다. 42 00:46 6,252
2995174 이슈 제주항공 추가된 유니폼 37 00:44 5,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