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촌이 땅 대신 주식샀다"…설날 가족 모임 '수익 자랑' 주의보
656 0
2026.02.17 21:44
656 0

일평균 거래 62조·예탁금 100조 돌파
취업 잔소리보다 무서운 ‘수익률 비교’

 

“사촌 형이 3년 전에 SK하이닉스 주식을 사놔서 지금 돈을 많이 벌었다더라고요. 이번 설에 친척들이 모이면 다들 그 이야기 할 텐데 솔직히 배 아플 것 같아요.”
 

서울에 사는 30대 직장인 정모씨는 14일 다가오는 설 풍경을 예상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씨는 지금껏 주식투자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코스피가 무섭게 오르며 주위 사람들이 속속 주식시장에 뛰어들자 올해 소액이나마 투자를 시작했다고 한다. 일부 수익을 내긴 했지만, 이미 코스피가 많이 오른 데다 투자금 자체도 많지 않아 수익률은 아직 제자리다.
 
정씨는 “이번 설에 사촌 형을 포함해서 다들 무슨 주식을 사서 얼마를 벌었다는 이야기만 할 텐데 그동안 나만 돈을 못 벌고 있었단 생각에 자괴감이 들 것 같다”며 “더 공격적인 투자를 위해 은행에 넣어둔 목돈을 활용할까 고민 중”이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새해 ‘오천피’(코스피 5000)를 달성한 한국 증시가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주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다가오는 설 연휴 ‘밥상머리’에서도 주식투자로 이야기꽃을 피우는 친지들이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거침없는 ‘수익 인증’이다. 옛 속담에도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다. “이번에 삼성전자 주가가 올라 투자 원금의 2배를 벌었어”, “OO는 SK하이닉스에 투자해 차를 바꿨다던데”라는 친척들의 한마디는 아직 주식시장에 들어가지 못했거나, 수익을 내지 못한 이들에겐 극심한 심리적 압박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는 곧 불장에 소외될까 두려운 ‘포모’(FOMO·기회상실 공포) 심리를 자극해 비이성적인 투자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해야 한다. 차라리 취업이나 결혼, 출산 등 고전적인 명절 잔소리가 오히려 뒷맛은 덜 씁쓸할 것이란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현재 우리나라의 주식 열풍은 광풍에 가까운 수준이다. 지난달 국내 주식 일평균 거래대금(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 합산)은 62조3000억원으로, 전월 33조원 대비 89.1% 증가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339.1% 급등한 수치다.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 예탁금도 지난달 27일 사상 첫 100조원을 넘었다. 투자자 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맡겨 두거나 주식을 팔고서 찾지 않은 돈을 의미한다. 국내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지난 10일 기준) 역시 1억79만개로 작년 4월 초(8945만개)보다 12.7%나 늘었다.
 

상승장에 올라타기 위한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도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106145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메이크프렘X더쿠] 이제는 잡티와 탄력 케어까지! PDRN & NMN 선세럼 2종 체험단 모집 293 02.15 31,6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14,6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31,72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22,9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36,56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4,0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4,9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4,5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3,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5,21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3,4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5218 이슈 현지 반응 & 국내팬들 반응 좋은 방콕 슴콘 NCT DREAM 댄브 06:17 55
2995217 유머 셰익스피어라이브에서 죽느냐사느냐 어케발음하는지 논쟁하는데 내가아는영국인다나옴 3 06:16 189
2995216 이슈 풍향고2에서 갔었던 레스토랑 인스타 웃긴 점 10 04:49 3,266
2995215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55편 3 04:44 302
2995214 이슈 아직 자지 않고 깨어있다면.. 8 04:35 1,903
2995213 이슈 17년 전 오늘 발매된_ "永遠" 8 04:10 694
2995212 유머 배고픈 간호사가 병실에 들어간후 배불러진 이유.jpg 10 03:59 3,408
2995211 이슈 개빡쳤지만 할 건 다해줌 3 03:37 2,127
2995210 이슈 현재 댓글 난리난 영상.jpg 15 03:31 6,917
2995209 이슈 명탐정코난 완결내야하는이유 결말궁금해서x 지금성우님들로결말봐야함 8 03:25 1,390
2995208 이슈 소소하게 이슈 된 한 남자아이돌 자컨 댓글.jpg 8 03:12 3,638
2995207 이슈 알고리즘에서 동생 만나면 어떨 거 같아? 03:08 1,162
2995206 이슈 다음 주 빌보드 핫100 1위 예측 뜬 테일러 스위프트 5 03:03 1,144
2995205 유머 로봇이 된 배우들 3 03:01 1,094
2995204 이슈 팁 문화없는 동남아 가서 팁 주는 것도 부족해서 손수 포장한 선물 바리바리 싸가서 조공하고 다니는 한녀들 236 02:45 17,152
2995203 이슈 BTS 외국커버 IDOL 국악버전 feat.이왜진 9 02:42 1,223
2995202 이슈 집사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눈👀 5 02:40 1,348
2995201 기사/뉴스 “암 유발 지름길”… 전문가가 꼽은 ‘최악의 음식’ 2가지는? 21 02:35 5,688
2995200 이슈 고양이털의 비밀: 귀 뒤에 있는 털이 부드러움 15 02:31 1,878
2995199 유머 모바일 게임 도중에 뜨는 광고들 특징 22 02:29 2,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