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촌이 땅 대신 주식샀다"…설날 가족 모임 '수익 자랑' 주의보
822 0
2026.02.17 21:44
822 0

일평균 거래 62조·예탁금 100조 돌파
취업 잔소리보다 무서운 ‘수익률 비교’

 

“사촌 형이 3년 전에 SK하이닉스 주식을 사놔서 지금 돈을 많이 벌었다더라고요. 이번 설에 친척들이 모이면 다들 그 이야기 할 텐데 솔직히 배 아플 것 같아요.”
 

서울에 사는 30대 직장인 정모씨는 14일 다가오는 설 풍경을 예상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씨는 지금껏 주식투자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코스피가 무섭게 오르며 주위 사람들이 속속 주식시장에 뛰어들자 올해 소액이나마 투자를 시작했다고 한다. 일부 수익을 내긴 했지만, 이미 코스피가 많이 오른 데다 투자금 자체도 많지 않아 수익률은 아직 제자리다.
 
정씨는 “이번 설에 사촌 형을 포함해서 다들 무슨 주식을 사서 얼마를 벌었다는 이야기만 할 텐데 그동안 나만 돈을 못 벌고 있었단 생각에 자괴감이 들 것 같다”며 “더 공격적인 투자를 위해 은행에 넣어둔 목돈을 활용할까 고민 중”이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새해 ‘오천피’(코스피 5000)를 달성한 한국 증시가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주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다가오는 설 연휴 ‘밥상머리’에서도 주식투자로 이야기꽃을 피우는 친지들이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거침없는 ‘수익 인증’이다. 옛 속담에도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다. “이번에 삼성전자 주가가 올라 투자 원금의 2배를 벌었어”, “OO는 SK하이닉스에 투자해 차를 바꿨다던데”라는 친척들의 한마디는 아직 주식시장에 들어가지 못했거나, 수익을 내지 못한 이들에겐 극심한 심리적 압박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는 곧 불장에 소외될까 두려운 ‘포모’(FOMO·기회상실 공포) 심리를 자극해 비이성적인 투자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해야 한다. 차라리 취업이나 결혼, 출산 등 고전적인 명절 잔소리가 오히려 뒷맛은 덜 씁쓸할 것이란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현재 우리나라의 주식 열풍은 광풍에 가까운 수준이다. 지난달 국내 주식 일평균 거래대금(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 합산)은 62조3000억원으로, 전월 33조원 대비 89.1% 증가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339.1% 급등한 수치다.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 예탁금도 지난달 27일 사상 첫 100조원을 넘었다. 투자자 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맡겨 두거나 주식을 팔고서 찾지 않은 돈을 의미한다. 국내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지난 10일 기준) 역시 1억79만개로 작년 4월 초(8945만개)보다 12.7%나 늘었다.
 

상승장에 올라타기 위한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도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106145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윤채X더쿠] #여름두피쿨링케어 ‘리밸런싱 스파클링 에센스’ 체험단 (100인) 441 04.29 31,6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14,6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06,28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95,8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10,9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7,57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7,6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4,9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6,8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7,3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09,94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8076 이슈 트와이스 채영 <데이즈드 코리아> 5월호 E-EDITION 커버.jpg 17:06 36
3058075 이슈 오늘 헤메코 반응 최고인 아일릿 무대.....🤍 1 17:06 138
3058074 이슈 한국드라마 제발피부밀다못해 얼굴음영감까지 밀어버리는필터변기에내려버리고 이정도질감으로 나왔으면 좋겠음 17:05 263
3058073 유머 당신은 진정으로 웃긴 사람이 되고 싶으신가요? 그냥 남한테 인기 많은 사람이 아니고요? 1 17:04 172
3058072 이슈 넷플릭스에서 최초로 전두환을 노태우 서브배역으로 만든 영화를 제작한다고.. 10 17:02 957
3058071 유머 모여서 뭔가 중요한 얘기나 작당하고 있는것 같음 3 17:00 389
3058070 이슈 다니엘 크레이그 좋아하면 절대 보면 안되는 영화...jpg 13 16:59 911
3058069 이슈 크래비티 〈AWAKE〉 오늘 뮤직뱅크 컴백무대 3 16:57 61
3058068 기사/뉴스 단돈 10만 원 들고 즉흥 여행… '꽃보다 청춘' 기대되네 1 16:57 570
3058067 이슈 미국 진출 선언하면서 공주풍 아이돌에서 갑자기 마돈나로 급 변신했던 마츠다 세이코 2 16:55 1,085
3058066 이슈 프로야구 키움, 은퇴 앞둔 선수단 버스 기사 시구자로 초청 23 16:54 1,148
3058065 이슈 LEGENDARY - KEYVITUP(키빗업) |뮤직뱅크/ Music Bank]I KBS 260501 방송 76 427 2 16:53 53
3058064 기사/뉴스 CJ올리브영, 광장시장서 ‘K뷰티’ 알린다 4 16:52 517
3058063 유머 자 찍습니다 웃어요(경주마) 16:52 115
3058062 기사/뉴스 ‘런닝맨’ 청하X전소미, 10주년 재결합 후 출격 16:51 286
3058061 이슈 [KBO] 오늘자 기아 타이거즈 라인업핑 16 16:50 1,206
3058060 이슈 어느날 어깨에서 윙깅이가 자랐다 (2026 ver. 갱신) 16 16:50 708
3058059 이슈 오늘자 뮤직뱅크 1위 엔시티위시 소감+앵콜 12 16:50 814
3058058 이슈 김재원이 챌린지 기습 참여해서 당황한 아일릿 원희 11 16:49 966
3058057 이슈 ✈️ 청주 - 하네다 노선 신규취항예정 13 16:48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