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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유니콘도 이젠 옛말...직방·리디 등 벤처투자 시장서 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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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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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된 적자와 희박한 상장 가능성에
반의반 값으로 낮춰도 찾는 투자자 없어
특정 금융사는 부실자산으로 분류
트릿지·IGA웍스 등도 몸값 ‘수직 낙하’

 

한때 기업가치 1조 원을 돌파한 유니콘으로 귀한 대접을 받던 스타트업들이 지속된 영업적자와 지연된 상장 등으로 인해 벤처투자 시장에서 점차 외면받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는 해당 유니콘 스타트업을 부실 자산으로 평가하고, 회수 가능성마저 낮게 보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는 총 27곳의 유니콘을 발표했지만, 이 가운데 일부 기업은 기업가치가 크게 하락해 사실상 ‘유니콘’이라는 이름이 무색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벤처 업계에 따르면 중기부가 선정한 국내 유니콘 기업 가운데 10% 이상이 현재 벤처투자 시장에서 구주 거래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과거 2~3년 전까지만 해도 기업가치가 수조 원에 달했지만,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장에서 평가받는 몸값이 크게 낮아졌다. 매도자들이 직전 기업가치 대비 반의반 값으로 가격을 낮춰도 좀처럼 매수자를 찾지 못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표적인 곳이 직방이다. 직방은 2022년 한국산업은행, 알토스벤처스, IMM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2조 5000억 원 수준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고 유니콘에 등극했다. 부동산 거래 시장 디지털 전환의 대표 주자로서 향후 해당 시장에서 높은 영향력을 가진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던 덕분이다. 하지만 직방은 그사이 직역단체와의 갈등으로 인한 부동산 중개업 진출 지연과 무리한 사업 확장,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이 겹치면서 매출액 감소와 더불어 적자 상태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직방이 상장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또 최근 당근마켓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등장하면서 미래 성장 전망은 더욱 어두운 상황이다. 이에 몇몇 기존 투자자는 직방 구주 매각을 위해 시장 반응을 살피고 있지만, 기업가치를 5000억 원 수준으로 낮춰도 좀처럼 매수자를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또 일부 금융권 투자자는 직방을 이미 회계상 부실 자산으로 평가, 손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전자책·웹툰 등 콘텐츠 스타트업 리디도 벤처투자 시장에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리디는 2022년 싱가포르투자청(GIC), 산업은행,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1조 6000억 원 수준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았다. 현재는 구주 거래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5000억 원 이하로 낮춰도 거래가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파악된다.

 

리디 역시 지속된 영업적자와 늦어진 상장 일정이 맞물리며 벤처투자 시장에서 관심이 멀어진 지 오래다. 특히 배기식 리디 대표의 경우 주주들과의 소통도 극히 제한적으로만 진행하고 있어 투자자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기도 하다. 특히 리디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큰 상황에서 주주들과의 소통마저 부족하다는 점에서 투자 심리를 더욱 냉각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90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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