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다주택자 압박성 부동산 정책 SNS 메시지를 두고 ‘새해 벽두부터 불효자는 웁니다’라고 호소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를 향해, 더불어민주당은 “‘95세 노모’와 ‘홀로 계신 장모님’을 같이 모시고 살면 더 좋았겠다”고 비꼬았다. 주택 6채 보유 경위 추궁도 이어갔다.
민주당은 17일 김현정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에서 “장 대표는 어제 SNS를 통해 시골집까지 공개하며 ‘95세 노모’와 ‘홀로 계신 장모님’ 걱정을 표현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도 95세 노모가 살고 계신 장 대표의 시골 집을 팔라고 말씀한 적은 없으니 오해 없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장 대표는 전날(16일) SNS 글에 흑백 처리한 2022년 사진을 올리며 “명절이라 95세 노모가 살고 계신 시골집에 왔다. 대통령이 X(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 때문에 노모의 걱정이 크다. ‘이 집 없애려면 내가 얼른 죽어야지…에휴’”라며 “대통령 때문에 새해 벽두부터 불효자는 웁니다”라고 썼다.
또 “(모친은) ‘공부시켜서 서울 보내놨으면 서울서 국회의원 해야지, 왜 고향 내려와서 대통령한테 욕먹구 지랄이냐’구 화가 잔뜩 나셨다”면서 “홀로 계신 장모님만이라도 대통령의 글을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주택 6채 지분 소유와, 배우지가 신고한 토지 관련 의혹을 받아왔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장 대표는 민족 대명절 설날에도 국민들을 위한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 대신 대통령을 향한 비난 화살만 쏘고 있다. 제1야당 대표로서 매너와 품격은 찾을 길이 없다”며 “6채 다주택으로 궁지에 몰리자 이를 어떻게든 모면해 보겠다고 대통령 1주택을 걸고 넘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께선 현재 보유한 1주택은 퇴임 후 거주할 곳이란 걸 ‘이미’,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밝힌 바 있다. 오직 장 대표만이 6채를 어떻게 할지 명확하게 밝힌 바 없다”며 “이번에 공개한 시골 집 외에 서울 구로구 아파트, 영등포구 오피스텔, 경기도 안양 아파트, 그리고 충남 보령 아파트, 경남 진주 아파트까지 아직 5채 더 있다. 6채 다주택 어떻게 할 건가. 속 시원한 답변 기다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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