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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치솟는 공사비…경기도 어느새 '강남급 분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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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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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분양가 5년 새 44%↑, 과천·광명 상승률 서울보다 높아
서울도 3.3㎡당 5000만원 돌파…국평 3년 만에 5억원 올라

 

경기도 아파트 분양가가 5년 사이 40% 이상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헌우 기자

경기도 아파트 분양가가 5년 사이 40% 이상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황준익 기자] 경기도 아파트 분양가가 5년 사이 40% 이상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명시에서는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가 16억원을 넘기는 등 경기도 내에서도 서울 못지 않은 고분양가 단지들이 속출하고 있다.

17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경기도 아파트의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2020년 1446만원 △2021년 1386만원 △2022년 1575만원 △2023년 1868만원 △2024년 1982만원 △지난해 2088만원으로 5년 전 대비 약 44% 올랐다.

이 중 과천시는 평당 평균 분양가가 2020년 2379만원에서 지난해 5992만원으로 152% 올랐다. 광명시는 1954만원에서 4308만원으로 120%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시의 분양가 상승률(94%)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분양가 상승세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은 끊이지 않는 분위기다. 공사비 인상과 금리 인하, 고환율 기조 등으로 '지금이 제일 싸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다.

실제 지난해 11월 분양한 광명시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은 광명시 최초로 전용 84㎡ 분양가가 16억원을 넘겻지만 1순위 청약 당시 84㎡ 최고 경쟁률이 230대 1을 기록했다.

같은 해 8월 과천시 '디에이치 아델스타' 역시 84㎡ 분양가가 최고 24억4600만원으로 강남보다 비싼 분양가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1순위 청약 당시 159가구 모집에 총 8315명이 몰리면서 평균 5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경기도 집값은 지난해 6월 1주차부터 이달 1주차까지 34주 연속 상승 추이를 보인다.

서울 역시 분양가가 가파르게 올랐다. 지난해 서울 평당 평균 아파트 분양가는 5131만원으로 역대 첫 5000만원 고지를 넘어섰다. 2022년 3477만원과 비교하면 48% 올랐다. 84㎡로 환산하면 12억원에서 17억원으로 3년 만에 5억원 넘게 오른 셈이다. 영등포구가 같은 기간 83%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동구 역시 80% 올랐다. 84㎡로 환산하면 3년 동안 영등포는 6억원, 성동구는 10억원이 상승했다.

분양가 급등세 원인은 공사비 영향이 크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2.75포인트(p)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인건비, 원자재 비용 등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아파트를 공급할 부지가 부족한 서울의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신규 공급이 대부분이다 보니 분양가 급등세는 공급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서울 신규 아파트 70~80%가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급등하고 있고 정비사업 진행 과정에서 공사비·분양가 갈등이 끊이지 않아 공급 자체가 줄어드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에 신규 공급에 대한 희소성이 점점 높아지고 분양가까지 억 단위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29/000047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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