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시간 내어 찾을 이유 없어"…고객 잃은 영화관, 설 명절에도 찬바람만
1,648 11
2026.02.17 10:04
1,648 11

'빅3', 해외 실적은 선방...국내 관객 회복은 아직
OTT 공세 속 극장가, '설 특수' 반등 신호탄 될까

 

"명절에 영화관을 찾는 건 꽤 오래된 일 같아요. 개인적으로 최근 개봉작보다는 넷플릭스에서 보는 드라마나 영화가 더 흥미롭습니다."

극장가의 체감 온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확산으로 한때 자연스럽게 이어지던 극장 나들이 풍경은 점차 희미해졌고, 설 명절 연휴마다 기대를 모았던 이른바 '특수' 효과 역시 예년만 못하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진단이다. 올 설 명절에는 류승완 감독의 신작 '휴민트'와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 등 기대작이 잇따라 출격한다. 이들 성적표는 올해 영화 산업의 흐름을 읽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 해외·특별관이 살린 실적…국내는 여전히 '냉기'

17일 업계 내용을 종합하면, 국내 영화관 '빅3'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됐다. 해외 시장과 기술 특별관을 중심으로 수익을 방어한 결과다. 다만 문제는 국내 영화 소비 회복이 여전히 더디고, 상업영화 흥행 공백과 OTT 경쟁 심화가 겹치며 구조적 한계가 뚜렷하다는 점이다.

세부적으로 연간 기준 가장 양호한 성적을 낸 곳은 CGV다. 지난해 매출 2조2754억원, 영업이익 96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2%, 26.7% 증가했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해외 사업과 스크린X·4DX 등 기술 특별관이었다. 베트남·인도네시아·중국 등 해외 법인 매출과 이익이 동반 성장했고, CJ 4DPLEX의 글로벌 박스오피스는 4억58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온기가 국내 극장가까지는 뻗치지 못했다. 국내 매출은 6604억원으로 13%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495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일부 흥행작에 관객이 집중되고, 관람 수요가 OTT와 홈엔터테인먼트로 분산된 영향이다. 외형은 회복됐지만 수익성은 여전히 취약한 구조라는 지적이 나온다.

메가박스는 연간 매출 2674억원, 영업손실 124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매출은 8%가량 감소했지만, 4분기에는 매출 1002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대형 스크린과 고품질 사운드, 팬덤 굿즈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롯데컬처웍스가 운영하는 롯데시네마 역시 4분기 매출 1284억원, 영업손실 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9.7% 증가하며 적자 폭을 줄였다. 해외 대작 흥행과 투자·배급 작품 확대가 주효했다. 그러나 연간 기준으로는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2025년 국내 천만 영화가 부재했고, 일본 애니메이션과 할리우드 기술 특별관 중심 흥행에 의존하는 구조를 벗어나지 못했다.

https://www.eb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99957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메이크프렘X더쿠] 이제는 잡티와 탄력 케어까지! PDRN & NMN 선세럼 2종 체험단 모집 268 02.15 26,74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12,45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23,3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20,0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30,52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2,94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4,9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4,0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3,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4,31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2,6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4713 이슈 바다 - Love Me More(원곡:에이핑크) /그시절 느낌나는 영상으로 1 16:43 41
2994712 이슈 코하는 고양이 16:41 136
2994711 유머 AI가 많이 틀리는 질문 8 16:41 453
2994710 이슈 치타는 사자나 호랑이랑 다르게 포효를 못합니다 크릉크렁 이런거 몰릅니다 그리고 발톱도 못 숨깁니다 2 16:41 194
2994709 이슈 이스라엘에서 무슬림 여성의 지위 4 16:40 583
2994708 유머 @: 왕과 사는 남자 < bl스런 제목 7 16:40 693
2994707 유머 얜 누가봐도 외동이다< 하는 거 잇어? 5 16:40 484
2994706 기사/뉴스 '10대 교회 제자 수십차례 성폭행' 30대 1심서 징역 6년 4 16:39 243
2994705 이슈 인도네시아 시위때 배달앱으로 음식까지 시켜줬던 한국인들.... 18 16:38 1,030
2994704 유머 디자이너 발렌티노 집 6 16:37 1,064
2994703 이슈 설 연휴 중 100만 300만 돌파한 <휴민트> <왕과 사는 남자> 2 16:37 264
2994702 정보 80km로 달리는 트럭에서 사람을 반대방향으로 80km 속도 힘으로 날려버리면 어떻게되는지 실험영항 16:37 211
2994701 이슈 5년전 오늘 발매된, 트라이비 “둠둠타” 1 16:34 42
2994700 이슈 스라소니는 추운데 살아서 털이 발젤리를 폭 감싸고 있대요 7 16:33 1,361
2994699 이슈 마가렛 퀄리(서브스턴스 수) new 화보...jpg (후방주의) 13 16:33 1,961
2994698 유머 웃상판다로 유명한 청두기지 3살 판다 베이천 최근 근황🐼 10 16:33 732
2994697 이슈 강아지가 노릇해졌어요 2 16:31 1,162
2994696 유머 차례상에 두쫀꾸 올리고 방밍아웃된 버튜버 7 16:31 2,346
2994695 기사/뉴스 이미주, 전남친 바람 폭로 "걸그룹 (친구의) 멤버 언니와 외박...딱 잡아 떼더라" 17 16:31 2,723
2994694 이슈 이번에도 절을 받기 위해 계략을 세운 고양이 4 16:31 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