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두 개로 나뉜 무안 제주항공 유가족, 향후 대응도 갈릴 듯
5,670 18
2026.02.17 09:56
5,670 18


https://img.theqoo.net/StxphZ


무안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두 개로 쪼개진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일부 유가족은 현 집행부의 방침에 문제를 제기하고 ‘총체적 부실에 대한 특별법 개정 및 국가 위로금 추진 결사(총특위추)’라는 새 단체를 만들었다. 두 단체는 사고 발생 원인 분석,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소송 등 향후 대응 관련 완전히 다른 시각을 나타내고 있어 유족 간 갈등이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유가족 단체가 갈라진 표면적 이유는 지난해 12월 구성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연장 문제 때문이다. 국정조사 기간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보유한 자료가 대거 공개되고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 보잉, 제주항공 등 피의자로 입건된 이들이 대거 증인으로 출석하는 등 사고 원인 규명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


당초 유가족협의회 대표 등은 이를 종료하지 않고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는데, 1월 27일 전체회의에서 “정무적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며 “국회의 결정을 믿고 따르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날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연장하지 말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연장하자는 입장을 내 맞섰는데 협의가 되지 않으면서 연장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총특위추 측 유가족은 “기체 결함, 조종사 과실, 제주항공의 훈련 미실시 및 부실정비관련 과실에 대한 신속한 진실 규명과 핵심증거 확보를 위한 가장 효과적 절차인 국정조사가 더 진행되지 못하고 종료돼 버린 것”이라며 “이는 진상 규명에 대한 유가족들의 권리와 이익에 대한 침해”라고 했다.


쪼개진 두 단체는 향후 대응 관련 지향점이 완전히 다르다. 기존 유가족협의회 집행부는 유족들에게 국가 손해 배상을 추진하자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에 소송을 걸어 이를 배상받겠다는 취지다. 자연히 이들의 가장 큰 관심은 ‘콘크리트 둔덕’에 맞춰져 있다. 사고기 조종사는 제대로 된 동체착륙을 했지만, 국토부가 건설의 책임을 지는 콘크리트 둔덕의 존재가 사고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반면 총특위추 측은 소송을 진행할 경우 대법원 단계까지 진행되는데 최소 5년 이상 시간이 소요되는 데다, 수사 단계에서 때완 달리 법정 공방 시엔 국토부 등이 적극적인 방어 논리를 펼 수 있어 결과도 장담할 수 없는 만큼, 국가를 상대로는 위로금을 받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주된 전장터를 보잉 등을 상대로 한 국제 소송으로 보고, 기체 결함을 파헤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총특위추 측은 사고의 직접적 원인을 “추력(推力) 제어가 불가능한 상태에서 동체착륙을 하면서, 속도를 제대로 줄이지 못한 항공기가 콘크리트 둔덕에 충돌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실제 사고기의 착륙 당시 속도는 시속 380㎞가량으로 평소 항공기 착륙 속도(시속 260㎞)의 1.5배였다. 콘크리트 둔덕이 사고 규모를 키운 것은 맞지만, 속도 제어가 불가능한 상태로 착륙한 것 자체가 이미 대형 사고였다는 취지다.


당시 사고기에서 엔진의 회전력을 통해 전력을 생산해 항공기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엔진 전력 장치(IDG)는 양쪽 다 작동하지 않았다. 왼쪽은 조종사가 엔진을 끄면서 꺼졌고, 다른 한쪽은 조종사가 껐거나 알 수 없는 이유에 의해 꺼졌을(분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항공 사건 소송 전문인 하종선 변호사는 “IDG가 외력에 의해 꺼졌을 경우, 이 자체가 엔진 결함을 의미할 수 있다”고 했다.


총특위추 측은 사고기의 구조적 결함도 지적하고 있다. 사고가 난 보잉 737-800 기종은 전력 상실 시 보조동력장치(APU)를 켜는 게 매뉴얼에 뒤쪽에 위치해 있고, 이 같은 유사시 기체에 전력을 공급하는 또 다른 장치인 RAT(램에어터빈)가 아예 없다. 양쪽 엔진이 정상 작동하지 못할 때, 조종사가 대처하는 게 상대적으로 어렵게 설계 됐다는 뜻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5955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타고난 듯 내 피부처럼 얇고, 가벼운 한 겹 커버! ‘웨이트리스 스킨 쿠션 파운데이션 NEW 컬러’ 체험 이벤트 707 02.17 21,42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34,31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44,14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27,8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54,06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4,0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6,17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4,5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3,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6,67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4,91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5845 이슈 내가 아껴먹던 발베니 17년 엄마가 갈비 만드는데 부었대... 1 00:37 174
2995844 이슈 입소문 제대로 탄 듯한 < 왕과 사는 남자 > 설 연휴 관객수 추이 00:36 146
2995843 기사/뉴스 지수 발연기 논란…“이건 너무 심하다했더니” 하루 20만뷰 터졌다, 무슨 일이 3 00:35 812
2995842 이슈 인생은 인터넷 생활의 줄임말이다 00:34 208
2995841 팁/유용/추천 전세계 언어로 잘생겼다고 댓글달리는 밴드 보컬 2 00:33 767
2995840 기사/뉴스 ‘환승연애4’ 성백현, 치어리더 안지현과 열애설… 최윤녕과 ‘비즈니스 커플’이었나 5 00:33 487
2995839 이슈 레이디두아에서 사라킴이 성공시킨 부두아백..jpg 32 00:30 2,349
2995838 이슈 삼성서울병원 뇌 훈련 퀴즈 19 00:29 893
2995837 기사/뉴스 도수치료 받으면 본인부담 95%… 정부, 과잉 비급여 '관리급여' 전격 시행 3 00:28 880
2995836 이슈 전부 예뻐야 가능한 소원을 말해봐 커버 TOP4 3 00:26 733
2995835 유머 어제 참 이상한 일이 있었슨. 누워 있는데 갑자기 우리 냥이가 생전에 화장실 다녀오고 모래를 발로 파묻던 소리가 귀에 들리더라고요… 10 00:25 1,362
2995834 기사/뉴스 ‘비로자나삼신불도’ 108년 만에 독일서 귀환…일제 강점 초기 1910년대 유출돼 5 00:25 496
2995833 이슈 오늘 두가지로 갈린다는 직장인들 10 00:25 754
2995832 기사/뉴스 ‘흑백요리사2’ 임성근, 유튜브 복귀…전과 이력 정면 돌파 15 00:23 1,461
2995831 기사/뉴스 [속보]‘자산 6억 있어야 한국인’ 국적 취득 강화 청원 5만 명 넘어서 22 00:21 1,561
2995830 이슈 5년전 오늘 첫방송 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2” 7 00:20 226
2995829 이슈 인종차별킹 혐성국이었던 19세기 영국인들의 당시 세계 각 주요국가들에 대한 노골적인 평가 5 00:17 1,142
2995828 기사/뉴스 “다들 400은 벌지” 명절 허세였나?…실제 직장인 월급 300만원도 안돼 8 00:17 1,057
2995827 이슈 윤하 리메이크 앨범 [써브캐릭터 원] CONCEPT PHOTO 2 00:15 319
2995826 정보 국세청 근로소득 백분위 자료 14 00:15 3,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