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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국민 겨눈 총구' 5·18 공포 소환‥"尹 단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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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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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TggxakpdbBA?si=lJepH2RZZJef9JXM



12·3 내란은, 특히 46년 전 '오월 광주'의 참상을 겪은 이들에게, 뼈에 사무친 고통을 되살아나게 하는 계기였습니다.


-


광주의 한 병원에서 만난 박수자 씨, 19살이던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쏜 총에 맞고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박 씨의 배에는 그날의 상흔이 아직 선명합니다.

[박수자/5·18 총상 부상자]
"잊어버릴 수가 없어. 그 불안증에 사람이 반 미친다할까. 2월달 아니면 3, 4월에 꼭 이 병원 들어오게 돼. '오월 행사'가 끝나고 좀 잠잠해지면 그때쯤 퇴원하고."

손주에게 장난감 총조차 사주지 못하는 그에게 12·3 내란은, 공포스러운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난 계기였습니다.


평일 밤의 적막을 찢은 계엄군 헬기 소리와 국회를 침탈한 무장 군인들,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통과 이후에도 시민들과 대치하던 그 순간까지.

생중계를 지켜보며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박수자/5·18 총상 부상자]
"(계엄날) 하루도 잠 못 잤어요. 5·18 그것이 생각이 나버려서. 군인들이 직접 나왔잖아. 그걸 봐봐. 소름이 안 끼치겠는가‥"

1980년 계엄군 총탄에 오빠를 떠나보낸 김문희 씨에게도 12·3 내란은 애써 외면하려 했던 트라우마를 소환하는 방아쇠였습니다.

[김문희/5·18 희생자 고 김완봉 군 동생]
"5·18 때 상황이 또 된다라는 것, 그때는 광주였지만 지금은 전국으로 우리나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이준형/12·3 당시 계엄군과 대치]
"총을 앞으로 이렇게 잡고, 전혀 저항을 못 할 정도로 힘이 세니까 그게 굉장히 무서워서‥"

하지만 국민의 평온한 삶을 무참히 깨뜨려버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피고인은 반성과 사과는커녕 "아무 일도 안 일어났다"는 궤변을 아직 입에 담고 있습니다.

5·18 피해자를 비롯해, 정상적 사고를 가진 대다수 시민들이 사법부의 강력한 단죄를 입을 모아 요구하는 이유입니다.

[박수자/5·18 총상 부상자]
"우리같이 이런 아픔이 있는 사람들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죄를 자기들이 시인했으면 좋겠어요."




김지인 기자


영상취재: 김준형·변준언·김창인 / 영상편집: 주예찬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81039?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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