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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단종 이후 한명회는 어떻게 살다가 죽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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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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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왕과 사는 남자>에서 배우 유지태가 지나치게 열연한 탓에

무덤에 악플 개끼고 있는 한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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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고 표독뚱냥이)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ㅈㄴ게 불행하길 바랐던 한명회의 말년은 어땠을까?

 

 

 

 

우선 한명회는 계유정난 전까지는 말단 관직이었음

과거시험에도 못 붙어서 음서제로나마 간신히 경복궁 문지기 역할을 맡을 수 있었음

 

그러나 계유정난을 성공시키며 세조의 최측근이 된 한명회는

단숨에 1등 정난공신이 되며 출세를 달리기 시작함.

 

계유정난의 1등 공신이 된 한명회는 단종 2년 승정원 우승지가 되는데,

오늘날로 치면 청와대 경찰관리직이 대뜸 청와대 수석비서관이 된 수준ㅇㅇ

 

그렇게 출세가도를 달리며

이조판서, 병조판서, 영의정, 우의정, 좌의정 등

한가닥 하는 자리는 다 해먹는 한명회는 심지어 국구, 즉 왕의 장인어른 자리까지 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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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예종임

 

 

 

예종이 누구냐면, 세조의 차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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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왜 차남이지? 장남은 어디 가고?)

 

 

어디 갔냐면,

저승라라 가버렷슨..

 

세조의 장남인 의경세자는

왕이 되기도 전에 하룰라라.. 아니 저승라라 가버렷슨...

(야사에는 단종의 어머니가 세조 꿈에 나와서 니가 내 아들 죽였으니 나도 너의 아들을 데려가겠다! 라고 한 이후로 의경세자가 죽었다고 하는데, 사실 의경세자가 단종보다 먼저 죽음)

 

 

아무튼 그러한 사유로 형 대신 차남인 예종이 왕위에 오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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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예종이 왕위에 오르고 1년밖에 되지 않아 급사함

건강했는데 갑자기 병이 나서 죽었다는 얘기도 있고,

왕권강화를 하려고 했던 예종이라, 장인이었던 한명회를 비롯한 훈구파에게 독살을 당했다는 얘기도 있고,

심지어 복상사(...) 당했다는 설도 있지만 아무튼 갑자기 죽음

 

 

그때 예종에게는 아들이 있긴 했는데, 한명회의 손자는 아니었고 (예종에게 시집보낸 한명회의 딸은 일찍 죽음 ㅇㅇ 그 딸이 낳은 아들도 일찍 죽음)

당시 고작 4살밖에 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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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살아있던 세조뷘 정희왕후는

4살배기 손자를 왕에 올릴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를 왕으로 세울 것인지 고민이 많았을거임

 

차남인 예종이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버린 바람에 4살배기 손자가 단종 같은 상황에 처한것..ㅇㅇ

심지어 손자는 단종과 달리 '세손'으로 정식으로 책봉도 못 받은 상황이었음

 

세손, 세자를 거쳐 12살에 왕이 된 단종도 왕권이 무너졌다는 명분 하에 왕의 자리를 뺏기고 죽임을 당했는데,

아직 원손인 4살짜리가 왕이 되면 같은 일이 일어나지 말라는 보장이 어디 있음?

 

자기 남편이 실제로 역모를 일으킨 사람이니 정희왕후는 고민이 아~주 많았을거임

심지어 그때 그 역모의 핵심세력인 정난공신들이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으니까 더더욱.

 

 

게다가.

아주 가까운 곳에, 한명회가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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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회는 당시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 훈구파의 거물 중 거물이었음

그리고 정희왕후와도 따지고 보면 인척으로 엮여 있었음

 

아까 세조의 첫째 아들 의경세자가 왕이 되기 전에 죽었다고 했잖아?

그 의경세자한테 아들이 둘 있었는데, 

 

첫째가 월산군이고

둘째가 자을산군이었음

 

그리고 한명회는 자을산군의 장인이었음ㅇㅇ 

쿠데타 경력직에 권세도 어마어마한 한명회라면 얼마든지 딴맘 품을 수 있는 환경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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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정희왕후는 한명회를 비롯한 훈구파들과 합의해서

 

예종의 아들도 아니고, (사유: 너무 어리다)

죽은 의경세자의 첫째아들 월산군도 아닌 (사유: 몸이 허약하다 근데 근거는 없음)

 

자을산군을 왕으로 세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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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회 : 권력 달달하다~

 

 

 

 

그렇게 예종의 아들은

실질적인 적장자면서도 왕위자리 근처에도 못가본 비운의 대군이 되어버림 (ㅠㅠ)

 

 

 

 

아무튼 그렇게

갑자기 왕위에 오르게 된 인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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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이시렷다.

 

 

 

이런 환경에서 왕이 된 성종 (당시 나이 13세)

당연히 한명회 등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음 ㅇㅇ 

 

권신과 할머니 정희대비의 밑에서 숨 죽이고 살던 성종...

그리고 7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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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대비가 수렴청정을 그만두겠다고 말함

이제 성종이 20살이 됐으니 그만할 때도 됐음

 

 

그러자 성종은 예의상 (ㅠㅠ) 아니에요 할머니 계속 해주셔요, 하고 말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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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대비와 짝짜꿍하며 실세 중의 실세로 살고 있던 한명회는

진심으로 정희대비를 말리며 성종을 빡치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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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요약: 대비마마가 잘 정치를 하셔서 우리 주상전하가 노산군 꼴 안났으니까 계속 수렴청정하시죠?

 

 

 

이 말이 성종한테 어떻게 들렸을지는,

이 발언 이후 줄지은 한명회 탄핵요청 상소만 봐도 알 수 있음(ㅋㅋㅋㅋ)

 

 

온갖 대신들이 "전하 한명회를 탄핵하소서 감히 노산군을 어따 비빕니까?!?!?!?!?!?!" 하면서 난리난리를 피웠고 

성종은 "어허 아니야 한명회 그런 의도는 아니었을거야" 하면서 말리는 시늉을 하지만

결국 한명회는 병을 핑계로 좌의정 자리에서 물러나게 됨 ㅇㅇ 

 

 

 

 

그럼에도 한명회는 계속해서 영화롭게 성종의 왕비도 폐비시키고 살았는데....

지 권력에 심취한 끝에 왕의 심기를 제대로 거스르는 사건이 터지고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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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래된 그림에 한 정자가 있음

갈매기와 친하게 지내는 정자라는 뜻을 가진 이 정자의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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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압구정임

 

 

이 압구정은 한명회 소유의 정자로,

예로부터 아름답기로 유명했다고 함 (부동산 보는 안목도 좋앗나봄..퉤)

 

 

 

이 정자가 얼마나 유명했냐면

중국 사신들도 조선에 오면 꼭 가봐야 할 TO DO 리스트 중 한 곳이었다고 함 ㅇㅇ 

 

 

 

그래서 한명회는 자기 정자에서 명나라 사신을 초대해서 잔치를 베풀기로 했는데,

이때 왕실에게 "용봉차일"을 빌려달라고 함.

 

용봉차일이 뭐냐면

용과 봉황이 그려져 있는 차양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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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국왕용 차양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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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 한명회 니가 돌았구나...

 

 

 

빡친 성종은 차양막을 절대 빌려주지 않았고,

한술 더 떠서 한명회의 압구정에서 하기로 한 연회를 다른 곳으로 바꿔버리기까지로 함.

 

 

 

그러자 한명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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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회: 제 아내가 아파서 연회 못가니까 그렇게 아십쇼 ㅋㅋ 

 

 

 

하고.

왕을 상대로 오지는 기싸움을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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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들: 돌았나..? 미쳤나..? 

 

 

 

당연히 한명회에 대하여 대간들의 빗발치는 탄핵상소가 이어짐

한명회한테 빡친 성종 역시 사헌부에 조사를 명했고

결국 한명회는 모든 관직을 빼앗김

 

 

 

XmKiSC

.oO(적당히 나댈걸..)

 

 

 

그럼에도 성종은 한명회가 여태껏 세운 공이 많다며 크게 일을 키우지는 않았고,

한명회는 죽을 때까지 영화롭게 살다가 감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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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야 연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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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를 누가 죽였을까 보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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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한명회 네놈이구나

 

 

 

 

한명회는 연산군 시기에 

폐비 윤씨 사건에 관련되었다는 이유로

부관참시, 즉 무덤이 파헤쳐지고 시신의 목이 베어져 해골이 부서진 채 길거리에 내걸리게 됨

 

 

 

 

그리고 현재

약 5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무덤에 악플달리고 있음 ㅇㅇ 

 

 

 

 

 

왕사남 보고 생각나서 이거저거 찾아보면서 써봤음!! 

혹시 내가 잘못된 정보를 적었다면 댓글로 적어주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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