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종 이후 한명회는 어떻게 살다가 죽었을까
8,048 37
2026.02.16 16:28
8,048 37

최근 <왕과 사는 남자>에서 배우 유지태가 지나치게 열연한 탓에

무덤에 악플 개끼고 있는 한명회

 

 

 

XmKiSC

(조선 최고 표독뚱냥이)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ㅈㄴ게 불행하길 바랐던 한명회의 말년은 어땠을까?

 

 

 

 

우선 한명회는 계유정난 전까지는 말단 관직이었음

과거시험에도 못 붙어서 음서제로나마 간신히 경복궁 문지기 역할을 맡을 수 있었음

 

그러나 계유정난을 성공시키며 세조의 최측근이 된 한명회는

단숨에 1등 정난공신이 되며 출세를 달리기 시작함.

 

계유정난의 1등 공신이 된 한명회는 단종 2년 승정원 우승지가 되는데,

오늘날로 치면 청와대 경찰관리직이 대뜸 청와대 수석비서관이 된 수준ㅇㅇ

 

그렇게 출세가도를 달리며

이조판서, 병조판서, 영의정, 우의정, 좌의정 등

한가닥 하는 자리는 다 해먹는 한명회는 심지어 국구, 즉 왕의 장인어른 자리까지 꿰참

 

 

 

JzgiMT

 

바로 예종임

 

 

 

예종이 누구냐면, 세조의 차남임.

 

 

 

 

QrgtBw

 

.oO(왜 차남이지? 장남은 어디 가고?)

 

 

어디 갔냐면,

저승라라 가버렷슨..

 

세조의 장남인 의경세자는

왕이 되기도 전에 하룰라라.. 아니 저승라라 가버렷슨...

(야사에는 단종의 어머니가 세조 꿈에 나와서 니가 내 아들 죽였으니 나도 너의 아들을 데려가겠다! 라고 한 이후로 의경세자가 죽었다고 하는데, 사실 의경세자가 단종보다 먼저 죽음)

 

 

아무튼 그러한 사유로 형 대신 차남인 예종이 왕위에 오른 것.

 

 

 

 

JzgiMT

 

 

근데 예종이 왕위에 오르고 1년밖에 되지 않아 급사함

건강했는데 갑자기 병이 나서 죽었다는 얘기도 있고,

왕권강화를 하려고 했던 예종이라, 장인이었던 한명회를 비롯한 훈구파에게 독살을 당했다는 얘기도 있고,

심지어 복상사(...) 당했다는 설도 있지만 아무튼 갑자기 죽음

 

 

그때 예종에게는 아들이 있긴 했는데, 한명회의 손자는 아니었고 (예종에게 시집보낸 한명회의 딸은 일찍 죽음 ㅇㅇ 그 딸이 낳은 아들도 일찍 죽음)

당시 고작 4살밖에 되지 않았음

 

 

 

 

KMtmsL

 

당시 살아있던 세조뷘 정희왕후는

4살배기 손자를 왕에 올릴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를 왕으로 세울 것인지 고민이 많았을거임

 

차남인 예종이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버린 바람에 4살배기 손자가 단종 같은 상황에 처한것..ㅇㅇ

심지어 손자는 단종과 달리 '세손'으로 정식으로 책봉도 못 받은 상황이었음

 

세손, 세자를 거쳐 12살에 왕이 된 단종도 왕권이 무너졌다는 명분 하에 왕의 자리를 뺏기고 죽임을 당했는데,

아직 원손인 4살짜리가 왕이 되면 같은 일이 일어나지 말라는 보장이 어디 있음?

 

자기 남편이 실제로 역모를 일으킨 사람이니 정희왕후는 고민이 아~주 많았을거임

심지어 그때 그 역모의 핵심세력인 정난공신들이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으니까 더더욱.

 

 

게다가.

아주 가까운 곳에, 한명회가 있었음.

 

 

XmKiSC

 

 


한명회는 당시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 훈구파의 거물 중 거물이었음

그리고 정희왕후와도 따지고 보면 인척으로 엮여 있었음

 

아까 세조의 첫째 아들 의경세자가 왕이 되기 전에 죽었다고 했잖아?

그 의경세자한테 아들이 둘 있었는데, 

 

첫째가 월산군이고

둘째가 자을산군이었음

 

그리고 한명회는 자을산군의 장인이었음ㅇㅇ 

쿠데타 경력직에 권세도 어마어마한 한명회라면 얼마든지 딴맘 품을 수 있는 환경이지요?

 

 

 

KMtmsL

 

결국 정희왕후는 한명회를 비롯한 훈구파들과 합의해서

 

예종의 아들도 아니고, (사유: 너무 어리다)

죽은 의경세자의 첫째아들 월산군도 아닌 (사유: 몸이 허약하다 근데 근거는 없음)

 

자을산군을 왕으로 세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XmKiSC

 

 

한명회 : 권력 달달하다~

 

 

 

 

그렇게 예종의 아들은

실질적인 적장자면서도 왕위자리 근처에도 못가본 비운의 대군이 되어버림 (ㅠㅠ)

 

 

 

 

아무튼 그렇게

갑자기 왕위에 오르게 된 인물이

 

 

URDNVx

 

 

성종이시렷다.

 

 

 

이런 환경에서 왕이 된 성종 (당시 나이 13세)

당연히 한명회 등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음 ㅇㅇ 

 

권신과 할머니 정희대비의 밑에서 숨 죽이고 살던 성종...

그리고 7년 후.

 

 

KMtmsL

 

정희대비가 수렴청정을 그만두겠다고 말함

이제 성종이 20살이 됐으니 그만할 때도 됐음

 

 

그러자 성종은 예의상 (ㅠㅠ) 아니에요 할머니 계속 해주셔요, 하고 말리는데

 

 

XmKiSC

 

정희대비와 짝짜꿍하며 실세 중의 실세로 살고 있던 한명회는

진심으로 정희대비를 말리며 성종을 빡치게 함

 

 

 

 

jABVYC

 

 

한줄요약: 대비마마가 잘 정치를 하셔서 우리 주상전하가 노산군 꼴 안났으니까 계속 수렴청정하시죠?

 

 

 

이 말이 성종한테 어떻게 들렸을지는,

이 발언 이후 줄지은 한명회 탄핵요청 상소만 봐도 알 수 있음(ㅋㅋㅋㅋ)

 

 

온갖 대신들이 "전하 한명회를 탄핵하소서 감히 노산군을 어따 비빕니까?!?!?!?!?!?!" 하면서 난리난리를 피웠고 

성종은 "어허 아니야 한명회 그런 의도는 아니었을거야" 하면서 말리는 시늉을 하지만

결국 한명회는 병을 핑계로 좌의정 자리에서 물러나게 됨 ㅇㅇ 

 

 

 

 

그럼에도 한명회는 계속해서 영화롭게 성종의 왕비도 폐비시키고 살았는데....

지 권력에 심취한 끝에 왕의 심기를 제대로 거스르는 사건이 터지고 맘

 

 

 

jcyCUP

 

 

이 오래된 그림에 한 정자가 있음

갈매기와 친하게 지내는 정자라는 뜻을 가진 이 정자의 이름은,

 

 

XskliH

 

 

바로 압구정임

 

 

이 압구정은 한명회 소유의 정자로,

예로부터 아름답기로 유명했다고 함 (부동산 보는 안목도 좋앗나봄..퉤)

 

 

 

이 정자가 얼마나 유명했냐면

중국 사신들도 조선에 오면 꼭 가봐야 할 TO DO 리스트 중 한 곳이었다고 함 ㅇㅇ 

 

 

 

그래서 한명회는 자기 정자에서 명나라 사신을 초대해서 잔치를 베풀기로 했는데,

이때 왕실에게 "용봉차일"을 빌려달라고 함.

 

용봉차일이 뭐냐면

용과 봉황이 그려져 있는 차양막으로

 

 

 

fmKvKu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국왕용 차양막"임

 

 

 

 

URDNVx

 

 

성종: 한명회 니가 돌았구나...

 

 

 

빡친 성종은 차양막을 절대 빌려주지 않았고,

한술 더 떠서 한명회의 압구정에서 하기로 한 연회를 다른 곳으로 바꿔버리기까지로 함.

 

 

 

그러자 한명회는

 

 

 

 

XmKiSC

 

 

한명회: 제 아내가 아파서 연회 못가니까 그렇게 아십쇼 ㅋㅋ 

 

 

 

하고.

왕을 상대로 오지는 기싸움을 시작함

 

 

 

 

 

PHFDCU

 

 

신하들: 돌았나..? 미쳤나..? 

 

 

 

당연히 한명회에 대하여 대간들의 빗발치는 탄핵상소가 이어짐

한명회한테 빡친 성종 역시 사헌부에 조사를 명했고

결국 한명회는 모든 관직을 빼앗김

 

 

 

XmKiSC

.oO(적당히 나댈걸..)

 

 

 

그럼에도 성종은 한명회가 여태껏 세운 공이 많다며 크게 일을 키우지는 않았고,

한명회는 죽을 때까지 영화롭게 살다가 감

 

 

 

.

.

.

.

 

 

 

 

 

EzhbOn

 

 

안녕 나야 연산군

 

npyTlp

 

 

우리 엄마를 누가 죽였을까 보자보자...

 

 

 

 

 

HSCTxF

 

오호라

한명회 네놈이구나

 

 

 

 

한명회는 연산군 시기에 

폐비 윤씨 사건에 관련되었다는 이유로

부관참시, 즉 무덤이 파헤쳐지고 시신의 목이 베어져 해골이 부서진 채 길거리에 내걸리게 됨

 

 

 

 

그리고 현재

약 5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무덤에 악플달리고 있음 ㅇㅇ 

 

 

 

 

 

왕사남 보고 생각나서 이거저거 찾아보면서 써봤음!! 

혹시 내가 잘못된 정보를 적었다면 댓글로 적어주길 바람!! 

 

 

목록 스크랩 (3)
댓글 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메이크프렘X더쿠] 이제는 잡티와 탄력 케어까지! PDRN & NMN 선세럼 2종 체험단 모집 241 02.15 20,9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10,79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17,1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17,8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21,88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2,94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4,9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4,0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2,80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3,3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1,9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64328 이슈 9년 반려견을 포기한 견주를 원망할 수 없는 이유 04:14 247
1664327 이슈 영국 거문도 점령 비하인드.jpg 10 03:26 1,513
1664326 이슈 이 와중에 인도네시아 조롱 중인 이란 여성 트위터리안들 117 02:57 8,435
1664325 이슈 덬들아 국적강화 청원 동의 좀해줘 바로 내일까지야 급해 70 02:55 1,374
1664324 이슈 뭐 시킬때마다 꿍뀽낑궁 하는 강아지 3 02:52 713
1664323 이슈 선우정아 도망가자랑 묘하게 비슷한 노래 02:50 640
1664322 이슈 언니가 부르면 어디든지 갈 수 있어 1 02:44 545
1664321 이슈 설날 밥상 1 vs 2 덕들 취향은? 39 02:42 947
1664320 이슈 아이슬란드에서 문을 함부로 열면 안 되는 이유 8 02:40 2,465
1664319 이슈 유전에서 외형의 복제보다 무서운 건
기질의 대물림인 듯 11 02:39 2,084
1664318 이슈 혐한 뚱댓 가성비 있게 한 줄로 패버리는 한국인 85 02:33 9,355
1664317 이슈 한국인이 올림픽 선수촌 들어가면 생기는 일 | 꽉잡아원정대 ep.03 02:29 926
1664316 이슈 길에서 인터뷰 하다가 갑자기 인종차별 당함 27 02:23 5,392
1664315 이슈 중국이 한복 뺏으려는게 헛짓거리인 이유.jpg 29 02:22 4,202
1664314 이슈 박지훈 갓난아기때 사진 대박이다.jpg 19 02:21 2,844
1664313 이슈 옛날 할머니 집 특징.jpg 14 02:20 2,197
1664312 이슈 1인가구의 크림카레당면 5인분 만드는 브이로그 7 02:16 1,531
1664311 이슈 김뭉뭉(5세) 전업강아지 2 02:16 1,115
1664310 이슈 비정상회담 닉 레전드 사이다 발언 172 02:04 23,409
1664309 이슈 4chan에 동남아 이슈 올라온거 개웃기네ㅠ 212 01:48 20,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