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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동남아시아 국가에 가서 플라스틱 써저리 했냐는 질문 듣는 건 그냥 기본이에요.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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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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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com/sephialone/status/2023061520205459661?s=20

 

 

동남아시아 국가에 가서 플라스틱 써저리 했냐는 질문 듣는 건 그냥 기본이에요. 안 했다고 하면 너네 나라 사람들 다 하지 않았냐고 하고요. 그런 식의 한국에 대한 왜곡된 세계관이 기본적으로 있는 편이고요. 그런 질문을 할 때 악의와 열등감도 어느정도 있는 거고요. 오히려 진짜로 아무 생각 없이 아방하게 그냥 성형 안 했다고만 하면 타겟 됩니다. 이런 식의 수동공격을 이유없이 계속 당하게 될 수 있습니다. 두번째 문제는 사회 문화적으로도 루머를 만들고 괴롭히는 게 일상적인 놀이라는 거에요. 이번에도 한국 보고 괴롭힘이 심한 나라라는 얘기를 하는데, 오히려 한국은 학교폭력 기록이 있으면 대학교 입학도 제지당하죠. 처벌이 강하죠. 저 나라 사람들은 이걸 이해 못 하고요. 오히려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청소년 괴롭힘이나 집단 내 왕따, 괴롭힘이 훨씬 심해요.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소문을 퍼뜨리고 가상의 악마로 만드는 방식이고요. 사실을 왜곡하고 부풀리고요. 동남아시아 여자 친구들과 대화하다보면 "루머"라는 단어가 그들의 이야기에 너무 많이 나옵니다. 한국 문화와 달라서 피곤해요. 왜 루머를 들어야 하는지 모르잖아요. 한국인들은 그런 걸 즐기지 않잖아요. 저쪽은 그런 걸로 질투하고 열등감 해소하는 게 한국보다 훨씬 일반적인 문화고요, 당연하게 얘기하고, 본인의 열등감과 질투에 대한 공감을 요구하고, 너도 똑같이 하라는 무언의 압박도 할 때가 많아요. 루머 문화 카르텔이 있습니다. "질투"라는 단어도 너무 많이 등장합니다. KPOP과 KDRAMA가 처음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할 때 동시에 같이 생겨났던 게 올케이팝 같은 루머, 소문 사이트였던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그들의 문화입니다. 거기에서부터 초창기에 예쁜 한국 연예인들은 모두 성형을 했다느니, 한국 사람들은 모두 성형을 했다느니 하는 이야기들이 퍼져나갔죠. 동남아시아 문화를 조금이나마 알고있는 입장에서는 그들의 유해하고 일상적인 문화의 일부라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치만 저에게는 동남아시아인 친구들이 있고, 친하게 잘 지냈습니다. 가끔 그렇게 이해할 수 없는 감수성을 마주할 때도 있지만, 좋은 친구 찾아서 잘 사귈 수도 있어요. 한국인 남자친구를 사귀거나, 한국 문화에 익숙한 동남아시아인들은 오히려 한국인들의 정서를 이해하고, 한국인들을 더 이해하고 싶어하고, 이민 오고 싶어하고 그렇거든요. 그래도 가끔 열등감과 질투를 마주하고, 모르는 체 하고 넘겨야 할 때도 있긴 한데요. 한국인들은 기본적으로 "사람이 이 정도까지 열등감을 느끼고 질투를 한다고?"의 "이 정도"를 한번에 예상하지 못합니다. 한국에서만 살면, 한국인들의 환경에서는 질투를 해도 어느정도 이상으로 하지 않고, 열등감을 느껴도 어느정도 이상으로 느끼지 않는 최저기준이 본인도 모르게 내재되어 있어서 그들의 깊은 질투심과 깊은 열등감과 깊은 유치한 괴롭힘 수준을 처음 겪게 됩니다. 몇십년동안 한국에 살면서 한국에서 가장 유치하고 가장 나쁜 사람도 하지 않는 수준의 상상밖의 수준도 마주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그게 무조건 나쁘다는 건 아니고요. 한국에서만 살면 이런 걸 알 수 없었겠죠. 해외에 나가봐야 되는 게, 한국의 좋은 점이 최고라고 생각했다가 한국보다 더 좋은 것이 일상적으로 있는 곳들이 있다는 걸 느끼게 되는 것도 있고, 한국의 나쁜점이 가장 나쁘다고 생각했다가한국보다 더 나쁜 수준을 알게될 수도 있는 거라서, 이래저래 세상이 넓어지는 과정 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그리고 한국인 외모를 볼 줄 모릅니다. 본인이 만나는 한국인 남자친구 사진을 보여주면서 자기가 예전에 드라마에서 봤던 송ㅈ기랑 닮았다고, 송ㅈ기는 한국에서도 잘생긴 사람이니까, 본인 생각에는 한국 남자들 사이에서도 잘생긴 사람일 거라고 하는데요, 피부가 하얀 것만 닮았고요, 두부상이라면 두부상이라고 할 수 있는 것만 닮았고요, 다만 두부상인데 한국인들한테 미남이냐고 물어보면 절대 아니라는 대답이 나오는 얼굴인거죠. 그건 너무 다른 얼굴인데 묘하게 두부상인 것만 닮은 얼굴인거죠. 그 동남아시아인 여자 친구가 못생기고 인기 없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 나라의 기준으로는 핫걸에 가까워요. 아무튼 그런 핫걸 친구가 한국 남자의 외모를 볼 줄 모르고 한국 남자를 만나고 있는 것은 조금 아깝다고 느껴졌습니다. (어떤 커플의 한 쪽에게 아깝다는 표현을 하는 건 무례한 일인데요, 보는 눈이 없는 건 아까운 게 맞는 것 같아요.)

 

한국의 여성 연예인들에게는 KBS라는 잣대를 만들어서 외모를 품평하고, 플라스틱 써저리라고 괴롭히지만, 잘생기지 않은 남자 아이돌이나 연예인들도 그들의 기준으로는 송ㅈ기와 닮은 잘생긴 남자일 수 있어서 잘생겼다고 하고, 외모 더치 페이스가 안 되게 만드는 문제가 되는 것과도 연결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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