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방송사들이 설 명절을 맞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높고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우세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TV조선은 최근 여론조사를 종합하며 야권 내부에선 더불어민주당이 광역단체장 대다수를 휩쓴 '어게인 2018 악몽'이 거론된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MBC '뉴스데스크'는 <李 대통령 지지율 64%‥6·3 지선 '여당에 힘 실어야' 54%> 기사에서 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4%로, '잘못하고 있다' 30%를 두 배 넘게 앞섰다고 전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6%, 국민의힘 23%의 두 배로 집계됐다. 오는 6·3지방선거 관련 질문에선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54%,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의견은 37%로 나타났다.
MBC는 이어진 <정부 부동산 정책, 52% "효과 있을 것"> 리포트에서 집값 안정과 주거 부담 완화에 효과가 있을 거라는 응답이 52%,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44%로 나타난 조사 결과를 다뤘다. 코스피 호황이 국내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거란 응답이 61%로, 부정적 응답 31%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으며, 특히 자신을 상위계층으로 인식하는 응답자들의 긍정 답변 비율이 68%로 가장 높았다고 했다. "쉽게 말하면 부자들도 현 정부의 증시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는 뜻"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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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KBS는 설 연휴 직전 금요일인 지난 13일 <국정 운영 "잘한다" 65%…부동산 정책 평가는?> 리포트에서 이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조사 결과 '잘하고 있다' 65%, '잘 못하고 있다' 27%로, 한 달 전 조사와 비교해 긍정 평가가 6%p 늘었고, 부정 평가는 4%p 줄었다고 했다.
KBS는 또한 <지방선거 여당 선전 65%·야당 선전 20%…합당·제명 여론은?> 리포트를 통해 2022년 지방선거 때보다 여당이 선전할 거란 응답이 야당이 선전할 거란 답보다 40%p 이상 높았다고 했다. 이번 선거에 대한 인식은 '국정 동력 뒷받침'이 55%로 '정부 견제론' 34%를 앞서는 걸로 나타났다. MBC 조사와 마찬가지로 여권이 우세할 거란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TV조선 '뉴스7'은 지난 15일 <여론조사 서울 '접전', 부산 '與 우세'…현역 프리미엄 사라진 野, '빨간불'> 제목의 보도에서 야권의 불안감을 다뤘다. 여권·야권 후보가 접접을 벌이거나 여권 후보가 우세하다고 나타나고 있는 서울시장 후보 선호도 조사, 여권 후보가 오차 범위를 넘어 야권 후보를 앞서는 부산시장 선호도 조사 등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한 내용이다.
해당 리포트에서 TV조선은 "야권 내부에선 문재인정부 출범 후 치뤄진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7곳 중 14곳을 휩쓸었던 '어게인 2018' 악몽까지 거론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6월 지방선거 승패 기준은 서울과 부산시장 선거'라며 '참패한다면 정치인 장동혁의 정치 생명은 끝장난다'고 말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6/0000134353?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