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용자가 개인정보와 본인 데이터를 제어할 수 있는 페이지를 신설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3일 오후 3시부터 네이버 인물 정보에 지식인 프로필 링크가 연동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연예인, 스포츠선수, 정치인, 기업인 등약 1만5067명의 지식인 활동 내역이 공개됐다.
이후 4일 네이버 인물정보 페이지에서 지식인 프로필 링크 노출을 차단했다. 아울러 관련 대상자에게 메일과 문자로 개별 안내도 진행했다. 관련 부서를 통해 본인의 공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6일 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최 대표는 "해당 업데이트를 원래대로 복구해 동일한 문제는 향후에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네이버는 인물 정보와 지식인 외에도 서비스 전반에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설정과 프로세스에 대한 강도 높은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여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선제 신고했다"며 "향후 진행될 조사에도 성실히 협조하고 재발 방지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신설된 '내 데이터 관리 도구'는 이용자가 개인정보 처리 현황을 확인하고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프라이버시 센터에서는 개인정보 처리 중단을 요청하거나, 제3자 제공에 대한 동의를 철회할 수 있도록 했다.
프라이버시 보호 설정 기능에는 네이버 인증서 또는 2단계 인증을 적용해 제3자의 사적 데이터 접근을 차단하는 보호 장치도 추가했다.
권리보호센터 기능도 생겼다. '자기게시믈 접근 배제' 기능을 통해 이용자는 직접 삭제하기 어려운 게시물에 대해 노출 중단을 요청할 수 있다.
타인의 게시물로 인한 명예훼손이나 사생활 침해 등 인격권 침해가 발생한 경우 센터를 통해 신고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본인이 작성한 게시물에 대해서는 해당 절차를 적용할 수 없으며 피해 당사자 확인을 거친 후 접수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카페 게시글 △뉴스 댓글 △블로그 게시글 △지식인게시글 △쇼핑 리뷰 △지도 장소리스트 등 개별 서비스에서도 이용자가 자신의 게시물을 직접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나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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