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촌이 땅 대신 주식샀다"…설날 가족 모임 '수익 자랑' 주의보
1,017 0
2026.02.16 08:15
1,017 0

일평균 거래 62조·예탁금 100조 돌파
취업 잔소리보다 무서운 ‘수익률 비교’


“사촌 형이 3년 전에 SK하이닉스 주식을 사놔서 지금 돈을 많이 벌었다더라고요. 이번 설에 친척들이 모이면 다들 그 이야기 할 텐데 솔직히 배 아플 것 같아요.”


서울에 사는 30대 직장인 정모씨는 14일 다가오는 설 풍경을 예상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씨는 지금껏 주식투자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코스피가 무섭게 오르며 주위 사람들이 속속 주식시장에 뛰어들자 올해 소액이나마 투자를 시작했다고 한다. 일부 수익을 내긴 했지만, 이미 코스피가 많이 오른 데다 투자금 자체도 많지 않아 수익률은 아직 제자리다.
 
정씨는 “이번 설에 사촌 형을 포함해서 다들 무슨 주식을 사서 얼마를 벌었다는 이야기만 할 텐데 그동안 나만 돈을 못 벌고 있었단 생각에 자괴감이 들 것 같다”며 “더 공격적인 투자를 위해 은행에 넣어둔 목돈을 활용할까 고민 중”이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새해 ‘오천피’(코스피 5000)를 달성한 한국 증시가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주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다가오는 설 연휴 ‘밥상머리’에서도 주식투자로 이야기꽃을 피우는 친지들이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거침없는 ‘수익 인증’이다. 옛 속담에도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다. “이번에 삼성전자 주가가 올라 투자 원금의 2배를 벌었어”, “OO는 SK하이닉스에 투자해 차를 바꿨다던데”라는 친척들의 한마디는 아직 주식시장에 들어가지 못했거나, 수익을 내지 못한 이들에겐 극심한 심리적 압박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는 곧 불장에 소외될까 두려운 ‘포모’(FOMO·기회상실 공포) 심리를 자극해 비이성적인 투자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해야 한다. 차라리 취업이나 결혼, 출산 등 고전적인 명절 잔소리가 오히려 뒷맛은 덜 씁쓸할 것이란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현재 우리나라의 주식 열풍은 광풍에 가까운 수준이다. 지난달 국내 주식 일평균 거래대금(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 합산)은 62조3000억원으로, 전월 33조원 대비 89.1% 증가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339.1% 급등한 수치다.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 예탁금도 지난달 27일 사상 첫 100조원을 넘었다. 투자자 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맡겨 두거나 주식을 팔고서 찾지 않은 돈을 의미한다. 국내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지난 10일 기준) 역시 1억79만개로 작년 4월 초(8945만개)보다 12.7%나 늘었다.


생략


https://naver.me/GzdHt2pU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촉촉 컨실러 유목민들 정착지는 여기 → ✨ 커버 퍼펙션 트리플 팟 컨실러 글로우✨ 사전 체험 이벤트 523 02.13 25,1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06,36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05,4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15,8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17,33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2,94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3,1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1,56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2,80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1,6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1,9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3642 유머 이준혁 혼자 2TB 쓰나요 개큰저장 ㄴㄱ 3 13:38 145
2993641 기사/뉴스 '데뷔 7주년' ITZY, "믿지는 언제나 힘이자 자부심"…월드투어 출발 13:35 61
2993640 정보 젊은작가상 대상에 김채원 ‘별 세 개가 떨어지다’ 13:35 195
2993639 유머 전세계에 한복이 중국복식 아님을 각인시킨 1등 공신 11 13:35 962
2993638 기사/뉴스 대전 고속화도로 역주행 승용차, 버스와 충돌… 20대 운전자 숨져 6 13:34 516
2993637 정치 '부정선거 감시단' 지원자에 출마 홍보‥'가세연' 김세의 벌금 13:34 29
2993636 유머 유부남 킬러 사연에 빡친 퀸가비 13:34 577
2993635 이슈 서울말고 타지역에 대기업있어야하는 이유.jpg 13 13:32 1,249
2993634 이슈 최가온 경기를 생방송으로 봤다는 김연아 2 13:31 1,058
2993633 유머 방송을 하면 할수록 돈이 더 안 벌리는 개그맨...jpg 1 13:31 1,064
2993632 정치 중국 어선 ‘불법조업’ 벌금, 3억→15억 추진…이재명 대통령 ‘강력 대응’ 주문 효과 1 13:30 151
2993631 유머 조카로부터 건담을 지켜낸 냉혹한 삼촌...jpg 6 13:30 1,390
2993630 이슈 [장문주의] 만약 단종복위운동이 성공했다면? 13:30 401
2993629 이슈 두쫀쿠 먹어본 사람들 중에 이런 사람 많음 14 13:29 1,481
2993628 이슈 이프아이 2026 설날 한복 셀카 13:29 93
2993627 기사/뉴스 최현석, 흑백사진 공개에 초토화…"다른 셰프들은 유복한데" ('냉부해') 10 13:28 1,108
2993626 유머 17살과 37살의 차이점 3 13:28 1,308
2993625 유머 인턴을 위한 인턴까지 필요한 요즘 취업시장....ㅜ 9 13:27 1,321
2993624 이슈 역할분배까지 반응좋은 키키 궁 컨셉 한복사진 ㅋㅋㅋㅋㅋㅋ 4 13:27 400
2993623 이슈 걍 대한민국이 한남과 한녀 대하는 수준을 보여주는 두가지 16 13:26 1,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