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왕과 사는 남자'와 '휴민트', 이런 분에겐 '비추'합니다
7,843 49
2026.02.15 23:16
7,843 49



 

'왕과 사는 남자', 따뜻한 영화 선호한다면? '호' 역사 따진다면? '불호'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단종의 유배시절을 다룬다. 전반부는 소동극의 성격이 강하며 웃음으로 시작해 눈물로 끝나는 전형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 극의 분위기는 '광해'나 '웰컴투 동막골'과 유사한 면이 있다. 

특히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막둥아범역의 이종혁을 비롯해 박지환, 안재홍 등 감초 역할로 정평이 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익살스러운 재미를 높인다. 아이돌 출신으로 '약한 영웅'으로 주목 받기 시작한 박지훈은 유약한 듯 하면서도 기개 있는 단종의 역할을 눈빛으로 설명해낸다. 유지태가 연기한 한명회는 등장만으로도 공포가 느껴질 정도의 위압감을 준다. 한명회의 변신이자, 유지태의 변신 자체가 인상적이다. 
 

▲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스틸컷. 단종과 엄흥도.
▲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스틸컷. 단종과 엄흥도.

다만 역사적 사실과 거리가 먼 사극에 거부감을 느낀다면 영화에 좋지 않은 평가를 할 수 있다. 역사 기록 속 몇 줄을 토대로 상상한 작품이라는 점을 전제해야 하고, 현대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사극이라 당대에 불가능한 상황도 여럿 등장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극의 전개를 보면 흐름이 끊기거나, 비약이 이뤄지는 구간이 적지 않아 매끄럽거나 빈틈 없는 전개를 원한다면 불호 요소가 있다. 
 

'휴민트' 홍콩 느와르 좋아한다면 '호', 두뇌대결 기대했다면 '불호' 

영화 '휴민트'는 '베테랑', '베를린', '모가디슈' 등을 만든 류승완 감독 작품이다.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정보원을 둘러싸고 국정원과 북한 측의 대립, 북한 세력 내의 갈등과 사랑 이야기가 담겼다. 

'휴민트' 역시 연기에선 손색 없다.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의 북한말 연기는 임팩트가 강하다. 조인성과 박정민의 액션 연기도 뛰어나다. 조인성의 멋이 부각되는 액션과 박정민의 생존형 액션 스타일의 차이가 뚜렷한 점도 재미 요소다. 
 

▲  영화 '휴민트' 스틸컷. 
▲  영화 '휴민트' 스틸컷. 

이 영화는 시각적인 면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라트비아 현지 촬영을 통해 이국적인 겨울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반부부터 액션 장면이 이어지고 후반부에선 긴 시간 등장해 액션의 비중도 크다. 

다만 공을 들인 액션 장면이 호불호 요소가 될 수 있다. 멋을 중시하며 과장이 섞인 홍콩 느와르식 연출이 반복되다 보니 비교적 현실적인 액션을 선호한다면 재미가 반감될 수 있다. 

영화 소재나 예고편만 보고 첩보원들의 치밀한 두뇌 게임과 반전이 이어지는 서사를 기대했다면 크게 실망할 수 있다. 영화에선 두뇌 게임이나 반전 요소는 등장하지 않는다. 전반적인 서사가 단순하고 인물들도 평면적이다. 첩보물이라기보다는 멜로 요소가 강한 작품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6/0000134340?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4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촉촉 컨실러 유목민들 정착지는 여기 → ✨ 커버 퍼펙션 트리플 팟 컨실러 글로우✨ 사전 체험 이벤트 515 02.13 22,84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04,23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02,1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12,7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13,03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2,94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3,1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1,56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1,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0,7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1,9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3312 유머 음료 빨대에 귀여운 빵을 꽂아주는 카페 6 03:08 556
2993311 유머 명절때마다 꼭 보이는 짤 03:04 257
2993310 유머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었다는 어제자 런닝맨 (ㅅㅍ) 8 03:02 515
2993309 유머 둥지에서 알 품고있다가 심한 바람에 띨롱 뒤집어지는 새 9 02:55 894
2993308 유머 수염 자르기 전 vs. 후 1 02:51 557
2993307 이슈 시대를 앞서간 22년전에 나온 게임 오스트.ytb 02:43 357
2993306 유머 라이브하던 후배들이 뒷걸음친 이유..jpg 02:40 1,143
2993305 유머 김풍이랑 허벅지씨름 해볼려다가 너무 아파서 눈 흘기는 손종원 14 02:39 1,573
2993304 기사/뉴스 붕어 좀 잡아먹는다고 유해조수라니…1급 위기종 수달의 서글픔 22 02:38 1,190
2993303 이슈 방탄소년단 지민 인스스 업뎃 7 02:31 1,025
2993302 이슈 '故최진실 딸' 최준희, 5월 16일 결혼…상대=11세 연상 회사원 28 02:20 3,192
2993301 기사/뉴스 15개월 안 빨았는데 세균 차이 없다…청바지 세탁의 진실 16 02:20 2,576
2993300 유머 인간용 떡국 4 02:14 646
2993299 이슈 후방주의) 어느 한국게임의 설맞이 한복 코스튬 50 02:12 3,992
2993298 이슈 어제자 한터뮤직어워즈에 총출동한 정병기네 꽃밭들 2 02:11 896
2993297 정치 25년10월기사)장동혁 주택 6채가 8.5억원이라고?[노컷체크] 7 02:11 523
2993296 이슈 트위터나 숏폼에 뜨는 코리안 푸드 레시피 특징 6 02:09 1,843
2993295 이슈 Sm최씨들이 상심한 최민호를 위로하는 법 17 02:05 1,839
2993294 이슈 레이디두아 보면서 웃음 못참았던 이름 13 01:54 4,237
2993293 정치 이재명 대통령 트위터 "tmi 장동혁 주택 6채" 119 01:50 6,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