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왕과 사는 남자'와 '휴민트', 이런 분에겐 '비추'합니다
9,383 54
2026.02.15 23:16
9,383 54



 

'왕과 사는 남자', 따뜻한 영화 선호한다면? '호' 역사 따진다면? '불호'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단종의 유배시절을 다룬다. 전반부는 소동극의 성격이 강하며 웃음으로 시작해 눈물로 끝나는 전형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 극의 분위기는 '광해'나 '웰컴투 동막골'과 유사한 면이 있다. 

특히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막둥아범역의 이종혁을 비롯해 박지환, 안재홍 등 감초 역할로 정평이 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익살스러운 재미를 높인다. 아이돌 출신으로 '약한 영웅'으로 주목 받기 시작한 박지훈은 유약한 듯 하면서도 기개 있는 단종의 역할을 눈빛으로 설명해낸다. 유지태가 연기한 한명회는 등장만으로도 공포가 느껴질 정도의 위압감을 준다. 한명회의 변신이자, 유지태의 변신 자체가 인상적이다. 
 

▲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스틸컷. 단종과 엄흥도.
▲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스틸컷. 단종과 엄흥도.

다만 역사적 사실과 거리가 먼 사극에 거부감을 느낀다면 영화에 좋지 않은 평가를 할 수 있다. 역사 기록 속 몇 줄을 토대로 상상한 작품이라는 점을 전제해야 하고, 현대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사극이라 당대에 불가능한 상황도 여럿 등장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극의 전개를 보면 흐름이 끊기거나, 비약이 이뤄지는 구간이 적지 않아 매끄럽거나 빈틈 없는 전개를 원한다면 불호 요소가 있다. 
 

'휴민트' 홍콩 느와르 좋아한다면 '호', 두뇌대결 기대했다면 '불호' 

영화 '휴민트'는 '베테랑', '베를린', '모가디슈' 등을 만든 류승완 감독 작품이다.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정보원을 둘러싸고 국정원과 북한 측의 대립, 북한 세력 내의 갈등과 사랑 이야기가 담겼다. 

'휴민트' 역시 연기에선 손색 없다.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의 북한말 연기는 임팩트가 강하다. 조인성과 박정민의 액션 연기도 뛰어나다. 조인성의 멋이 부각되는 액션과 박정민의 생존형 액션 스타일의 차이가 뚜렷한 점도 재미 요소다. 
 

▲  영화 '휴민트' 스틸컷. 
▲  영화 '휴민트' 스틸컷. 

이 영화는 시각적인 면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라트비아 현지 촬영을 통해 이국적인 겨울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반부부터 액션 장면이 이어지고 후반부에선 긴 시간 등장해 액션의 비중도 크다. 

다만 공을 들인 액션 장면이 호불호 요소가 될 수 있다. 멋을 중시하며 과장이 섞인 홍콩 느와르식 연출이 반복되다 보니 비교적 현실적인 액션을 선호한다면 재미가 반감될 수 있다. 

영화 소재나 예고편만 보고 첩보원들의 치밀한 두뇌 게임과 반전이 이어지는 서사를 기대했다면 크게 실망할 수 있다. 영화에선 두뇌 게임이나 반전 요소는 등장하지 않는다. 전반적인 서사가 단순하고 인물들도 평면적이다. 첩보물이라기보다는 멜로 요소가 강한 작품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6/0000134340?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5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촉촉 컨실러 유목민들 정착지는 여기 → ✨ 커버 퍼펙션 트리플 팟 컨실러 글로우✨ 사전 체험 이벤트 523 02.13 25,1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05,0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05,4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15,8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17,33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2,94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3,1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1,56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2,80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1,6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1,9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3606 이슈 궁 한복화보로 핫게간 키키 인스타 브금 근황ㅎ 13:09 44
2993605 이슈 아기치타가 삐약삐약하고 운다는 사실을 아시는 분 13:09 60
2993604 기사/뉴스 진도군, 대표 특산물 ‘봄동’ 본격 출하를 맞았다…농가 소득 톡톡 13:06 168
2993603 이슈 서강준 새해인사 메세지와 셀카💌 3 13:06 91
2993602 정보 배우 우승(크나큰 희준) 2026 설 인사 메세지 2 13:04 284
2993601 이슈 인형 안고 다니던 아기 원숭이 펀치에게 안아주는 어른 원숭이가 생겼대 5 13:03 1,300
2993600 유머 남친이랑 헤어지고 울면서 버스 탔더니 좌석이 너무 디그다라서 엄청 웃었어 15 13:02 1,825
2993599 이슈 이코노미스트지 :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일본총리 뽑다 4 13:01 437
2993598 이슈 윤하(YOUNHA)의 2026년 설 인사 영상 13:00 40
2993597 정보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오늘 저녁 7시에 시작하는 쇼트트랙 조편성 3 13:00 566
2993596 이슈 PRIMROSE(프림로즈) 13:00 66
2993595 이슈 Stray Kids(스트레이 키즈)와 함께 시작하는 2026 새해 🐎 즐거운 설 명절 보내세요! 12:59 87
2993594 이슈 전 세계 겁쟁이들을 위한 롤러코스터 4 12:58 815
2993593 이슈 ONEUS(원어스)가 전하는 2026 설날 인사 메시지 12:58 46
2993592 기사/뉴스 에이티즈, 미니 13집 美 ‘빌보드 200’ 3위…커리어 하이 달성 1 12:57 80
2993591 이슈 머리가 나빠서 서울대, 머리가 나빠서 도쿄대.jpg 3 12:57 1,819
2993590 이슈 Candy Shop(캔디샵)이 전하는 2026 설날인사 💌 12:57 69
2993589 이슈 VVUP (비비업)이 전하는 2026 설 인사 🙇🏻‍♀️ 12:56 73
2993588 이슈 충주맨이 사직한 이후, 기다렸다는 듯이 일부 공무원들의 ‘그를 싫어했다’는 고백이 이어지고 있다. 12 12:56 1,690
2993587 정치 부산 숙원 '해사법원' 통과 순간, 텅텅 빈 부산 지역구 자리 7 12:56 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