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내 다주택은 내가 지킨다’는 집념마저 느껴진다”며 “국민의힘 이름 대신 ‘부동산 불로소득 지킨 당’이 좋겠다”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변인은 “장동혁 대표는 주택을 6채 보유했고, 국민의힘 의원 42명이 다주택자”라며 “본인들 다주택에는 ‘입꾹닫’(입을 꾹 닫다)하고, 1주택자인 이 대통령이 퇴임 후 돌아갈 하나 있는 집을 팔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모습은 최강의 철면(鐵面)이자 자기 합리화의 끝판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설 민심도 아랑곳없이 부동산 투기꾼들이 하고픈 말들만 쏙쏙 골라 하는 것이 마치 부동산 불로소득 지키기에 당의 명운을 건 듯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논평에서 “세금과 대출, 규제를 총동원해 특정 선택을 사실상 압박해 놓고 ‘선택은 자유’라고 말하는 것이 과연 책임 있는 지도자의 태도냐”며 “‘얼마가 있는지 물어봤을 뿐, 돈을 달라고 한 적은 없다’고 발뺌하는 시정잡배와 대통령은 달라야 하지 않겠느냐”고 비판했었다.
이 대통령이 본인 소유 분당 아파트에 대해 “퇴직 후 돌아갈 집”이라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국민의힘은 ‘국민의 재산권만 옥죄는 이중잣대’라고 공격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통령은 자신의 집은 지키고 참모들에게는 예외를 두면서 정부를 믿고 자산을 정리한 국민들만 손해를 떠안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며 “국민에게는 압박, 본인에게는 예외라는 정책으로는 집값도 신뢰도 잡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 대통령은 분당 아파트 재건축 대박을 그만 노리고 당장 분당 아파트를 팔아 주식을 사라”며 “직업이 대통령일 뿐 ‘살지도 않을 똘똘한 한 채 아파트’를 깔고 앉아 재건축 이득을 노리는 부동산 불로소득 투자자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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