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명절에 고향집서 점당 100원 고스톱 쳤다면…도박일까 오락일까
1,561 12
2026.02.15 15:47
1,561 12
(청주=연합뉴스) 박건영 기자 = 설 명절에 오랜만에 형제자매나 친척을 만나면 화투를 찾아 '고스톱'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가족끼리 술이나 명절 음식을 곁들여 심심풀이로 시작한 고스톱이 지나치면 자칫 도박이 될 수 있다.


형법 246조는 도박을 한 사람을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단 일시적인 오락에 불과한 경우는 예외다.


문제는 도박과 일시 오락을 구분하는 경계가 모호하다는 점이다.


법원은 도박 장소와 시간, 도박자의 직업·재산, 판돈의 규모, 도박 당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박인지를 판단한다.


uiaItn


2023년 4월 13일 오후 8시 30분께 A씨는 전북 군산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에 거주하는 지인 3명과 함께 약 15분간 판돈 10만8천400원을 걸고 1점당 100원짜리 고스톱을 쳤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법원은 도박 시간과 장소, 목적 등에 미뤄 이들이 친 고스톱이 도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 일행은 고스톱에서 돈을 딴 사람이 맥주와 통닭을 사기로 하고 고스톱을 쳤던 것으로 보인다"며 "고스톱을 친 장소가 정기적이고 규모가 큰 도박이 이뤄지기 적합한 장소도 아니었고, 도박 시간 역시 비교적 짧았던 점을 고려하면 일시 오락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봄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반면 B씨는 5만원을 가지고 지난해 3월 19일 오후 2시 50분께 경기 가평군의 한 부동산에서 지인 1명, 모르는 사람 3명과 약 1시간 동안 고스톱을 쳤다가 유죄를 선고받았다.


B씨는 "재미 삼아 고스톱을 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그의 행위가 도박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당시 경제적으로 특별히 여유가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참여자끼리 서로 이름도 모르는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 도박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고, 고스톱 판돈의 상한 제한이 없는 상태였던 점을 고려하면 우연히 일시적 오락을 위해 고스톱을 쳤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지인과 함께 고스톱을 즐겼더라도 반드시 처벌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C씨는 2019년 12월 19일 오후 5시 10분께 충북 영동군의 한 다방에서 일행 3명과 함께 3회에 걸쳐 고스톱을 쳤다.


약 10분간 이들 사이에 오간 돈은 1만1천600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법원은 도박 장소가 일반적이지 않았던 점 등에 미뤄 도박죄가 인정된다고 보고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https://naver.me/FIcvh3vP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단 3일간, 댄꼼마 브랜드데이 전품목 50%세일> 짱구,코난,스폰지밥,귀칼,하이큐 덕후 다 모여! 댓글 달고 짱구 온천뚝배기 받아가세요. 251 02.13 19,9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00,9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01,1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12,7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05,69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2,94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1,7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1,0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0,5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0,7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1,9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2919 이슈 할바마마의 명을 거부한 조선의 정조 17:54 1
2992918 이슈 이제는 워낙 많이 노출돼서 가터벨트 정돈 걍 그러려니 하게 됐다는 게 최종절망임 얼마 전에 여돌이 가터벨트 올리는 것만 짤라 보여준 클립에 맘찍 존나 찍혔던 거 생각나면서……. 1 17:48 1,277
2992917 유머 되게 특이한 태조 이성계 무덤 12 17:47 1,337
2992916 유머 딸 걱정 없는 엄마의 카톡 8 17:45 1,686
2992915 기사/뉴스 노홍철,’ 약 취한 사자’ 의혹에 입 열었다…“‘자연 서식지 방사’ 키워드 보고 다녀와” 1 17:45 1,104
2992914 이슈 조선왕실 부창부수 아님 3대장 4 17:44 666
2992913 이슈 [안방1열 풀캠4K] 양요섭 '옅어져 가 (Fade Away)' 17:44 15
2992912 유머 수달과 해달 구분방법.jpg 6 17:44 611
2992911 이슈 80km시속으로 달리는 트럭에서 반대 방향으로 80km시속으로 뛰어내리면? 27 17:40 1,126
2992910 이슈 옅어져가🪽 챌린지 하이라이트 양요섭 & 키키 지유 2 17:39 92
2992909 이슈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수학자, 최영주 교수님을 소개합니다. 1 17:39 598
2992908 이슈 '휴민트'로 12년 만에 영화 찍은 신세경 무대인사 근황 9 17:38 1,347
2992907 이슈 🚨주의/도와주세요🚨 대전지역에서 의도적으로 아이들 안면부에 화상입히는 학대가 지속적으로 생겨나고있어 도움과 제보받습니다. 8 17:37 1,096
2992906 유머 치타가 고양이과 맹수중에서도 찐따라는 사실이 넘 귀여움.x 9 17:36 962
2992905 이슈 경찰도 등처먹는 메이플 사기꾼 1 17:36 542
2992904 이슈 도경수 인생 처음으로 컬러렌즈 끼고 음방 뛴 사건 (2026) 10 17:35 636
2992903 이슈 모태솔로 연프 시즌 1 최고 인기 남출-여출.jpg 4 17:35 1,194
2992902 유머 @: 진지하게 후드집업 삼사만원에 사고싶은 내가 미친거냐 기본 칠만원씩 받아처먹는 무신사가 미친거냐? 9 17:33 1,573
2992901 이슈 토미 셸비가 돌아옵니다. 왕관을 쓴 자, 그 무게를 견뎌라. <피키 블라인더스: 불멸의 남자> 3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 3 17:33 358
2992900 이슈 공주같은 반묶음 하고 한터뮤직 어워즈 레드카펫 참석한 빌리 츠키 6 17:32 1,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