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종은 불교 사찰에 걸려있는 큰 종을 말함. 알고 있는 덬들도 많겠지만 이 범종의 양식이 동아시아에서 우리나라만 좀 다름.
간단히 말하면 우리나라 범종에만 나타나는 스타일이 있음.
일단 중국 범종, 일본 범종 사진부터 보면
중국 범종은


이렇게 생김.
일본 범종은


이렇게 생김.
반면 우리나라 범종은


이렇게 생김.
차이를 모르는 덬들도 있고, 차이를 발견한 덬들도 있겠지? 🙋♂️
나란히 비교해보면

이럼.
(한-중-일 순)

그림으로 나타내면 이렇게..
위 사진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 범종에서만 보이는 특징은

용과 함께 음통이 있다는 것임.
중국이랑 일본 범종은 음통이 없음. 용 두마리만 있음.
그런데 우리나라는 용 한마리 + 피리같은 음통이 있음.
다양한 해석이 있지만 고고학자인 황수영 박사님은 우리나라 범종 양식에 대해

신라 문무왕의 만파식적 설화에 기반을 두고, 문무왕과 만파식적 피리를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해석하셨음.
* 만파식적 설화: 신라 문무왕이 '내가 죽으면 바다에 묻어라. 그럼 용이 되어 이 나라를 지킬겠다'라는 유언을 남기고 돌아가셨고, 바다 위에 있는 문무왕의 무덤에서 대나무가 자라났고 그 대나무로 피리를 만들어 부니까 역병이 일어나면 역병이 가라앉고 가뭄이 들면 비가 내리고 홍수면 비가 그치고.. 이랬다는 설화.
막간 퀴즈
Q. 이 종은 어느 나라의 종일까요?

이 종은 현재 일본 시마네현에 있긴 하지만 양식을 보면 우리나라 (통일신라) 범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음.
왜?

음통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수들이 모인 시상식 자리에서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은 단 번에 찾아내는 것처럼
이것만 알고 있으면 많은 나라의 종들이 모여있어도 우리나라 범종(동종)을 찾아낼 수 있음 ㅎㅎ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