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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37세' 안보현, 소신 발언했다…"로코는 잘생긴 사람이 해야 해, 난 적합하지 않아" ('스프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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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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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를 연기하면서 로코(로맨틱 코미디)에 자신감이 조금 생기고, 전보다 열린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예전과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도 제게 로코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로코는 정말 잘생긴 사람이 해야 하는 장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tvN '스프링 피버' 종영 라운드 인터뷰가 열린 가운데 안보현(37세)이 이렇게 말했다. 그는 본인 외모가 로코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거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조용한 톤으로 답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스프링 피버'는 찬바람이 쌩쌩 부는 교사 윤봄(이주빈 분)과 불타는 심장을 가진 남자 선재규(안보현 분)의 얼어붙은 마음도 녹일 봄날의 핫! 핑크빛 로맨스다.


안보현은 그간 로맨틱 코미디 장르보다 '마이 네임', '재벌X형사' 등 장르물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가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온 건 2023년 방송된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이후 약 2년 반 만이다. 오랜만에 로코로 돌아온 계기가 있을지 궁금했지만, 안보현은 '스프링 피버'를 로맨틱 코미디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르적 특성 때문에 작품을 선택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작품에 첫 번째로 끌린 점은 사투리예요. 사투리는 저의 필살기처럼 제가 가진 장점 중 하나라고 여기거든요. 언젠간 사용할 일이 있겠다고 생각해왔는데, 이 대본을 만나게 됐습니다. 선재규라는 캐릭터의 전체적인 시놉시스를 보고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안보현은 출생부터 오랜 시간 부산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재규가 가진 성향이나 성격, 그리고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 아픔 같은 것들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로코라는 장르에 도전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이 캐릭터가 좋아서 시작했다. 그전에 사투리라는 장점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안보현은 필살기라고 여겼던 사투리를 작품에 녹이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 대본으로 된 대사를 사투리로 바꾸려고 하니까 어렵더라. 쉬운 줄 알았다. 스토리니까 굉장히 자연스럽게 나오고 편안하지 않겠느냐고 생각했는데, 문법까지는 아니더라도 문맥을 벗어나지 않는 선을 지켜가며 사투리를 하려고 하니까 되기 어려운 작업이었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 하는 지점에서 감독님과 소통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사투리와 재규 캐릭터에 끌려 '스프링 피버'를 선택했다는 안보현은 "로코라고 생각해 본 적 없었다. 재규의 투박함이나 순수함이 상대방의 리액션이나 타이밍과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로맨스에 코미디적 요소가 더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안보현은 앞으로 로코를 하게 될 경우 어떤 캐릭터를 만나고 싶을까. 그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하고 싶다. 멋짐을 그대로 멋있게 보여주기보다는 조금 비틀어서 표현하고 싶다. 어차피 촬영적으로도 멋있게 연출해주시고, 상황도 근사하게 만들어질 텐데 그걸 조금 다른 방식으로 표현해 보고 싶다. 그게 나만의 방식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https://naver.me/5reHuw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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