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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소시 10년①] 소녀시대=소통·여성미·시작의 차별화·대표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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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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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녀시대는 한국 걸그룹 20년사에 가장 큰 족적을 남긴 팀으로 꼽힌다. 이들의 신작은 여전히 대중의 관심을 끌어들이는 브랜드 파워를 가졌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소녀시대가 2007년 8월 싱글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소녀시대의 지난 10년은 뚜렷한 공백 없이 연간 일정표를 꼼꼼히 채워 넣으며 꾸준히 성과를 내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래서 소녀시대를 ‘현역 최장수 걸그룹’으로만 소개한다면 많이 부족하다. 1997년 S.E.S를 기점으로 올해 20년을 맞은 한국 걸그룹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존재감을 발휘해온 소녀시대의 10년은 다른 아이돌 그룹의 전범이 된다. 그들의 10년을 돌이킨다.

신인시절 매일 ‘5분 토크’ 팀워크 기반
소녀에서 여인으로…다양한 팬층 흡수
데뷔전부터 노래·연기 등 훈련 ‘차별화’ 

아이돌 음악 전문 웹진 ‘아이돌로지’에 따르면 2015년 데뷔한 신인 걸그룹은 37개팀. 하지만 이름은 물론 노래 제목을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사라지는 팀이 허다하다. 또 계약기간 만료에 따라 해체하는 팀도 많다. 트렌드는 또 얼마나 빠르게 변하는가. 소녀시대가 10년간 일궈온 성과가 남다른 까닭이다. 1997년 데뷔한 S.E.S를 기점으로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가요계에서 소녀시대는 이제 걸그룹이면 누구나 닮고 싶은 롤 모델이고, 도달하고 싶은 목표치이다. 이들의 10년을 이어온 힘과 의미를 ‘소·녀·시·대’ 네 글자로 들여다봤다.

● ‘소’ 소통의 걸그룹

서로 다른 8명이 10년간 팀 활동을 함께 해온 가장 큰 배경은 우애이다. 이는 소통에서 비롯됐다. 

소녀시대는 신인 시절 ‘5분 토크’라는 이름으로 대화하며 그날그날의 감정을 공유했다. 불만을 쌓아두지 않고 바로 풀어 감정의 골이 깊어지지 않도록 했다. 대화는 습관이 됐고, 자연스럽게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으로 이어졌다. 멤버들이 서로의 생일을 챙겨주는 것도 평범해 보이지만 팀워크의 기반이 됐다. 멤버들 개별 브랜드가 커진 지금도 서로 돕고 응원한다. 한 멤버가 개별 활동을 시작하면 다른 멤버들은 격려차 달려간다.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수영의 아버지를 위해 다른 멤버들이 실명퇴치운동본부 홍보대사로 나선 것은 그 우정의 한 단면이다.

● ‘녀’ 여성적 매력


스타는 팬 없이 존재하지 못한다. 소녀시대는 데뷔 당시 10대 후반의 소녀들이었다. 성숙한 여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팬층을 지속적으로 흡수했고 지금의 강력한 팬덤을 구축했다. 걸그룹 1세대 시절에도 남성 팬들이 있었지만 10∼40대 남성 팬덤이 하나가 되고, 또 ‘조직화’한 계기는 소녀시대가 마련했다. 다양한 연령층의 남성을 걸그룹 팬덤으로 이끈 첫 세대라 할 수 있다. 

이성교제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여성그룹이어서 멤버의 첫 연애(태연)가 공개됐을 때는 팬덤이 흔들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배우 정경호와 연애하는 수영을 응원하는 여유를 갖게 될 만큼 안정화했다.

● ‘시’ 시작부터 차별화

소녀시대는 데뷔 이전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노래와 춤, 연기와 외국어까지 훈련한 첫 걸그룹이다. 이런 ‘출생의 배경’ 덕분에 해외시장을 호령하는 케이팝의 핵심 주자가 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여느 걸그룹과 시작점이 달랐던, 준비된 걸그룹의 필연적인 성과인 셈이다. 음악적으로도 다양한 스타일과 시도로 주목을 받았다. 갖은 신드롬으로 파워 브랜드가 됐고, 여성에겐 닮고 싶은 워너비, 남성에겐 판타지의 이미지로 다가와 ‘아이돌 스타’란 이름에도 부합하는 최고의 ‘상품’이 됐다.

● ‘대’ 대표 브랜드

차별화, 다양한 매력, 단단한 팀워크로 강력한 콘텐츠가 된 소녀시대는 10년 동안 각 멤버 개별적으로도 꾸준히 큰 성과를 만들어냈다. 걸그룹 20년사의 최고 모범 사례로 꼽힌다. 멤버 변화 없이 신화가 19년째 활동하면서 아이돌 세상의 ‘신화’가 되고 있듯, 소녀시대도 걸그룹 세계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도 다양한 성과를 내며 케이팝의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혔다.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음악산업적 측면에서도 ‘소녀시대를 넘어서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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