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아내 텔레투사는 임신 중이었는데

리그두스는 "나는 아들을 원한다....안타깝지만 딸을 낳으면 먹여살릴 형편이 안되어 키울 수가 없으니 죽여야겠다..."라고 함
텔레투사는 너무 놀랐는데 꿈에서 여신 이시스가 내려와

"딸이든 아들이든 잘 낳아기르렴" 이라고 함
결국 텔레투사는 딸을 낳았는데, 산파랑 말을 맞춰서 남편에게는 아들을 낳았다고 함
이름도 이피스라고 지음 (남자 여자 다 쓸 수 있는 중성적인 이름)

아빠인 리그두스는 자식이 아들인줄 알고 키웠고 이피스는 잘생기고 똑똑하게 잘 큼.
그리고 리그두스는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녀인 이안테와 중매를 서줌

이피스를 남자로 알고 있는 이안테는 잘생기고 똑똑하고 멋진 이피스와 얼른 결혼하고 싶어했음
이피스도 이안테를 사랑하게 됨...
하지만 본인이 여자라는 것을 숨기고 있던 이피스는

이안테를 너무나 사랑하지만 이래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결혼을 자꾸 미룸
이피스는 너무나 고통스러워함

신들이 날 살릴거였으면 완전하게 살려주고 아니고 죽일거였다면 자연스러운 고통을 안겨주어야지
어찌 여자의 몸으로 여자를 사랑하게 했는가...!
소를 사랑한 여인의 이야기도 있지만 그것마저 결국 숫소를 사랑한 여인의 이야기가 아닌가...
하며...
그런 이피스 마음 모르는 이안테는 서운함

난 이피스를 많이 사랑하는데 이피스는 왜..
하지만 결혼식 날은 다가오고... 결혼식 전날

어머니 텔레투사와 이피스는 신전에 가서 기도하게 됨
신이 나를 살려주셨으니 다시 부탁드린다며..

이시스는 고민하다가 이피스를 남자로 만들어줌

이피스는 사랑하는 이안테와 결혼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이시스에게 재물을 바치며
"여자인 이피스가 약속했던 제물을 남자인 이피스가 바칩니다"라고 말함
그래서 이피스와 이안테는 행복하게 잘 살았다고 함
여기서 이야기는 ~끝~인데
근데 이피스의 성전환에 관해선 아직도 여러 이야기가 많음

1. 이피스가 남자가 되었다는 묘사가 키가 커지고 힘이 증가했고 머리카락이 더 짧아졌고 활력이 더 넘치게 되었다 -> 정도여서 생물학적으로 남자로 바뀐거라고 볼 수 있나? 라는 의문도 있고
2. 성별을 바꾼 신이 이집트 신화에서 차용된 이시스라는 점에 주목하기도 함.
고대 이집트에서는 여-여간 동성 결합도 있었다고 하기에

(기원전 1900년경 이데트와 루이우 조각상)
이피스도 여자로서 이안테와 결혼했던 것 아닌가 -> 이것이 그리스로마신화로 흡수되면서 성전환이라는 방법이 추가된게 아닌가라는 이야기도 있음
3. 이피스는 여자로서 이안테를 사랑한것이기에 사회적으로 사랑하기 위해 성별을 바꿔야만 했던거라면 이걸 해피엔딩으로 봐야할까? 라는 의견도 있었음..

이것말고 여러가지 이야기가 많으니 관심있는 덬들은 찾아보는 것도 좋을듯...
(이피스 이야기는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에서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