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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우당탕탕 중세 옥스퍼드 대학 최악의 유혈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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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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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우당탕탕 중세 옥스퍼드 대학 최악의 유혈사태

성 스콜라스티카 축일 폭동은 1355년 옥스퍼드 대학을 중심으로 벌어진 대규모 유혈 충돌 사건이다.

 

사건은 고작 대학생과 시민 사이의 술집 말다툼에서 시작되어 며칠간 이어진 폭동으로 확대되었다.

 

image.png 우당탕탕 중세 옥스퍼드 대학 최악의 유혈사태
 

당시 대학은 교회의 보호를 받는 특권 집단이었고, 학생들과 지역 주민과의 긴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했다. 지역 주민들은 깽판을 부려도 면제받는 학생들의 오만한 태도와 물가 상승에 불만이 많았다.

 

image.png 우당탕탕 중세 옥스퍼드 대학 최악의 유혈사태

1355년 2월 10일 (성녀 스콜라스티카 축일), 옥스퍼드 중심부의 스윈들스톡 선술집(Swindlestock Tavern)에서 두 명의 옥스퍼드 대학 학생(월터 드 스프링게우즈와 로저 드 체스터필드)이 제공된 와인 품질에 불만을 제기했다.

 

이 불만은 선술집 주인 존 드 크로이든과의 말다툼으로 이어졌고, 곧 주먹다짐으로 번졌다. 선술집 손님들이 가담하면서 싸움은 거리로 확대되었다.

 

image.png 우당탕탕 중세 옥스퍼드 대학 최악의 유혈사태
 

거기다 너 잘걸렸다 모드에 들어간 한 주민이 아예 마을 교회의 종까지 울리며 사람들을 모았고 옥스포드 대학생들도 이에 질세라 자기들의 종을 울리며 학생 총 집합을 걸었다. 이에 총장이 부랴부랴 나와서 싸움을 말릴려고 했지만 아예 화살까지 날아들며 목숨을 위협했기에 도망가버렸다.

 

몽둥이와 칼, 활까지 동원된 싸움은 해가 뉘엿뉘엿 질 때가 되서야 끝이 났고 겨우 서로를 추스렸는데 신기하게도 아직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었다고 한다.

 

다음날 아침에 시에선 무기 소지 금지, 폭행 금지, 질서 위반 금지 포고령을 발표했지만 이미 꼭지가 돌아버린 시민들은 무장을 포기하지 않았고 오히려 시의 집행관들이 무장을 독려하거나 인근 마을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풀 무장을 준비했다. 

 

이날 아침부터 각종 흉기와 활로 무장한 시민 80명이 학생 사냥을 위해 성 자일스 교회로 몰려갔고 학생들이 아우구스티누스 수도원까지 도망치며 발생한 피말리는 추격전에서 결국 최초 사망자가 발생해 학생 1명이 죽고 수명의 중상자들이 발생했다

 

image.png 우당탕탕 중세 옥스퍼드 대학 최악의 유혈사태
 

이와 동시에 각 구역 대표들이 시민들과 함께 학생들이 옥스포드 대학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도로 곳곳 바리게이트를 치며 도시를 요새화하기 시작했고 혹시라도 있을 외부의 대학교 지원을 차단하기 위해 성문을 닫고 걸어 잠그기까지 했다.

 

2월 11일 늦은 오후 주변 시골 동네와 옥스포드의 일부 사람들이 모아서 보내준 2천명이 시민들을 돕기위해 합류하였고 이에 기겁한 대학에선 기숙사들을 중심으로 바리게이트를 치며 목숨을 건 공성전을 준비하였다.

 

일단 길이 막힌 폭도들은 어쩔 수 없이 방어가 취약한 다른 기숙사나 학생들이 임대한 숙소, 여관들을 밤이 될 때까지 전부 습격하며 일단 뜨거워진 감정을 잠시나마 해소하게 된다.

 

그 틈에 각 마을 대표들과 대학에서 급하게 받은 왕의 포고령을 들고 거리를 돌아다니며 왕의 이름으로 학생과 그들의 재산을 노리는 자들의 재산을 몰수하겠다 라고 소리치며 사태를 진정시키고자 했다.

 

image.png 우당탕탕 중세 옥스퍼드 대학 최악의 유혈사태
 

하지만 그동안 당해온 모멸에 분노가 폭발한 시민들은 멈출 생각이 없었고 다음날 새벽부터 분노한 시민들이 돌격하며 바리게이트가 처진 기숙사들과 대학교를 향한 본격적인 공성전(?)이 시작되었다. 

 

학자들과 학생들이 쌓아 올린 형편 없는 바리게이트는 곧 무너졌고 기숙사와 대학과 방들에 숨어서 필사의 방어를 하던 학자들과 성직자, 학생들은 결국 하나 둘 린치당하기 시작했다. 시민들은 학자들의 머리 가죽을 발라버리던가 성직자들의 머리카락을 싹다 밀어버리고 학생들의 시체는 거름더미나 하수구, 쓰레기통과 변기통과 템스감에 던져졌다고 한다.

 

치열한 악다구니 싸움 끝에 사망자는 대학 측은 약 63명, 마을 측은 20 여 명 정도 된다고 전해진다. 대학 시설들 중 머튼 칼리지 기숙사를 제외한 모든 시설들이 파괴되었는데 당시 머튼 칼리지 학생들은 조용하기로 마을에서 유명했기 때문에 시민들이 봐줘서 피해가 가장 적었다고 한다.

 

옥스퍼드 시 또한 피해도 만만치 않았는데 첫 패싸움부터 계속 이어진 방화와 약탈로 개작살이 났다.

 

image.png 우당탕탕 중세 옥스퍼드 대학 최악의 유혈사태

국왕 에드워드 3세는 대학의 편을 들었다. 먼저 폭동을 부추긴 시장과 집행관들은 마셜시의 감옥으로 투옥시키고 벌금 500 마르크와 주민들에게 1년동안 종교활동 금지 명령을 내렸고 옥스퍼드 시장과 시 의원들은 대학교에 모여 죽은 학생들의 수에 맞춰 63펜스를 헌금하고 맨발로 행진하며 미사를 참석해 사죄해야 했다. 이 의식은 1825년까지 약 470년 동안 지속되었다.

 

반면 대학측에는 모든 범죄를 사면시켜주고 옥스포드에서의 기존의 권리들을 이어갈 수 있게 다시 돌려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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