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비닐로 꽁꽁, 아빠 짐 속에 시신이"...12년 전 사라진 엄마였다[뉴스속오늘]
8,131 30
2026.02.15 08:41
8,131 30
BJzVQo


2011년 2월 15일 오전. 12년 전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상자에 넣어 자택에 보관해 온 50대 남성 이모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뒤늦게 시신을 발견한 딸이 경찰에 신고한 지 사흘 만이었다.


딸은 짐 정리하다 발견한 상자를 뜯어보기 전까지 어머니가 가출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사건은 1999년 6월 19일 밤 11시쯤 발생했다. 당시 이씨 부부는 이사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다. 서울 성동구에 살던 이들은 다음날 용산구 한 다세대주택 1층 단칸방으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내는 "왜 더 좁은 집으로 가냐"고 버티며 이사를 거부했다.


격분한 이씨는 흉기로 아내 목 부위를 여러 차례 찔러 살해했다. 이후 시신을 약 1m 높이 상자에 넣고 비닐과 단열재 등으로 감싸 밀봉했다.


아침이 밝자 이씨는 예정대로 이사를 진행했다. 시신이 담긴 상자도 이삿짐에 묻혀 새집으로 옮겨졌다. 이씨는 아내 행방을 묻는 이웃들에게 "몸이 아파 병원에 있다"고 둘러댔다.


이씨는 당시 8살이던 딸을 혼자 두고 생계를 위해 전국을 떠돌며 일용직을 전전했다. 집에는 한 달에 한두 번만 찾아왔다. 어린 딸은 어머니 시신과 12년간 함께 살아야 했다.


어느덧 스무살이 된 딸은 2011년 2월 12일 이사를 하기 위해 남자친구와 짐을 정리하던 중 유난히 무거운 상자를 발견했다. 그동안 아버지 물건이라고 생각해 열어보지 않았지만, 이상함을 느낀 딸은 상자를 뜯기 시작했다.


비닐로 10겹 이상 싸여 있던 상자 안에서는 얼굴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부패가 심하지 않은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얼굴과 목 부위에 흉기로 찔린 흔적도 남아 있었다. 


딸은 경찰 조사에서 "이사 오기 전 아버지가 상자를 테이프로 밀봉하는 모습을 본 기억이 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고, 경기 부천시 지인 집에 숨어 있던 이씨를 사흘 뒤 검거했다.


이씨는 범행을 자백하며 "겁도 나고 숨진 아내에게 미안해서 시신을 처리하지 못했다. 영원히 보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피해자가 12년간 실종 상태였음에도 다른 가족들이 의문을 갖지 않은 것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피해자와 가족들은 경제적 문제 등으로 연락을 끊고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4월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김종호)는 "피고인이 아내를 살해한 뒤 일반인이 생각하기 어려운 방법으로 포장하고 사체를 손괴해 은닉한 점과 딸, 보도를 접한 지인들 심정 등을 고려하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s://naver.me/GZDkTrO8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촉촉 컨실러 유목민들 정착지는 여기 → ✨ 커버 퍼펙션 트리플 팟 컨실러 글로우✨ 사전 체험 이벤트 485 02.13 19,27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00,9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99,9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12,7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04,82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2,94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1,7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1,0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0,5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0,7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1,9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2838 이슈 3년전 오늘 첫방송 한, tvN 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 15:41 45
2992837 유머 물 한번 먹기 힘든 후이바오🐼🩷💜 1 15:40 200
2992836 기사/뉴스 승무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안경,스니커즈 허용중인 항공사들 6 15:39 494
2992835 기사/뉴스 “인서울 합격했으니 500만원 사례금 달라”…제자 압박한 과외 선생 ‘갑론을박’ 7 15:38 505
2992834 유머 도망가는 똥💩 15:37 150
2992833 유머 트위터의 자랑글 15:37 158
2992832 기사/뉴스 청와대 이전이 더뎌지는 이유 6 15:36 994
2992831 정치 여당 대표가 맞나 싶은 정청래의 타임라인 9 15:33 401
2992830 정보 스타벅스코리아 신상 스탠리 텀블러 디자인 + 가격 25 15:32 2,813
2992829 유머 통일 되면 북한 가서 보고 싶은 우리 문화재... 10 15:32 1,353
2992828 이슈 조선시대보다 이전 시대에 우리나라 귀족 상류층들이 입었던 옷 복식.jpg 4 15:32 1,181
2992827 이슈 핫게 찜닭 단골 원덬이 이번에 설날 연휴라고 본가 내려와서 찜닭집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했더니 생긴 일...jpg 10 15:31 1,480
2992826 이슈 친구들의 성묘를 다녀온 일본 트위터 1 15:31 670
2992825 유머 ive 와함께 촬영할수있어서 기뻤어요, 유진언니와 스탭들이 정말 친절해서 좋은시간이었습니다 1 15:31 364
2992824 기사/뉴스 “한가인이 벌크업 한 줄” 김동준, 바가지 머리로 근육질 몸매 자랑 21 15:31 1,231
2992823 이슈 24년만에 애니화 <하늘은 붉은 강가> 7월 방영 예정 12 15:29 806
2992822 유머 자소서 쓰는법 1 15:28 365
2992821 이슈 축하합니다! 당신은 단종대왕님의 행운을 받았습니다. 19 15:26 922
2992820 유머 물고 가기엔 넌 무거우니까 이 벽을 타고 올라오라고 알려주는 어미냥과 팔딱팔딱 아기냥 14 15:26 1,215
2992819 기사/뉴스 "2억5400만원…사람처럼 따뜻한 피부"…中 초현실 로봇 논란 6 15:26 1,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