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비닐로 꽁꽁, 아빠 짐 속에 시신이"...12년 전 사라진 엄마였다[뉴스속오늘]
8,338 30
2026.02.15 08:41
8,338 30
BJzVQo


2011년 2월 15일 오전. 12년 전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상자에 넣어 자택에 보관해 온 50대 남성 이모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뒤늦게 시신을 발견한 딸이 경찰에 신고한 지 사흘 만이었다.


딸은 짐 정리하다 발견한 상자를 뜯어보기 전까지 어머니가 가출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사건은 1999년 6월 19일 밤 11시쯤 발생했다. 당시 이씨 부부는 이사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다. 서울 성동구에 살던 이들은 다음날 용산구 한 다세대주택 1층 단칸방으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내는 "왜 더 좁은 집으로 가냐"고 버티며 이사를 거부했다.


격분한 이씨는 흉기로 아내 목 부위를 여러 차례 찔러 살해했다. 이후 시신을 약 1m 높이 상자에 넣고 비닐과 단열재 등으로 감싸 밀봉했다.


아침이 밝자 이씨는 예정대로 이사를 진행했다. 시신이 담긴 상자도 이삿짐에 묻혀 새집으로 옮겨졌다. 이씨는 아내 행방을 묻는 이웃들에게 "몸이 아파 병원에 있다"고 둘러댔다.


이씨는 당시 8살이던 딸을 혼자 두고 생계를 위해 전국을 떠돌며 일용직을 전전했다. 집에는 한 달에 한두 번만 찾아왔다. 어린 딸은 어머니 시신과 12년간 함께 살아야 했다.


어느덧 스무살이 된 딸은 2011년 2월 12일 이사를 하기 위해 남자친구와 짐을 정리하던 중 유난히 무거운 상자를 발견했다. 그동안 아버지 물건이라고 생각해 열어보지 않았지만, 이상함을 느낀 딸은 상자를 뜯기 시작했다.


비닐로 10겹 이상 싸여 있던 상자 안에서는 얼굴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부패가 심하지 않은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얼굴과 목 부위에 흉기로 찔린 흔적도 남아 있었다. 


딸은 경찰 조사에서 "이사 오기 전 아버지가 상자를 테이프로 밀봉하는 모습을 본 기억이 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고, 경기 부천시 지인 집에 숨어 있던 이씨를 사흘 뒤 검거했다.


이씨는 범행을 자백하며 "겁도 나고 숨진 아내에게 미안해서 시신을 처리하지 못했다. 영원히 보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피해자가 12년간 실종 상태였음에도 다른 가족들이 의문을 갖지 않은 것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피해자와 가족들은 경제적 문제 등으로 연락을 끊고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4월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김종호)는 "피고인이 아내를 살해한 뒤 일반인이 생각하기 어려운 방법으로 포장하고 사체를 손괴해 은닉한 점과 딸, 보도를 접한 지인들 심정 등을 고려하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s://naver.me/GZDkTrO8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형광끼 없이 트렌디한 멀멀 컬러로 재탄생한 3세대 워터틴트!✨ 오아드 슬레인 파우더믹싱 워터틴트 517 02.12 31,42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04,23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01,6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12,7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09,49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2,94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1,7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1,0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1,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0,7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1,9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3230 이슈 춤짱들만 도전 가능한 키키 404 챌린지 TOP4 23:49 0
2993229 이슈 성가대 창법으로 코요태 순정 부르는 지예은 2 23:47 268
2993228 이슈 15년 전 어제 발매된_ "그 남자는 반대" 4 23:42 243
2993227 이슈 오늘 덮머로 미모 레전드 찍은 포레스텔라 고우림 1 23:41 524
2993226 기사/뉴스 소니에서 AI가 만든 음악이 학습했거나 생성에 이용된 곡을 파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2 23:40 429
2993225 유머 dm에서 꽤 재밌는 황민현.jpg (feat. 당근 나눔썰) 5 23:37 992
2993224 이슈 꿈자리가 좋아서 교도소 가게 생긴 여자 4 23:37 1,997
2993223 이슈 의외로 건강식인줄 아는 사람이 많다는 음식..jpg 39 23:34 4,481
2993222 이슈 카다이프 머리에서 데뷔이래 처음으로 앞머리 살짝 내린 아이돌 25 23:30 3,261
2993221 이슈 트윗에서 맘찍 2천개 넘은 갑자기 방향 확 틀어서 사람 놀라게 하는 자율주행차 23 23:29 3,698
2993220 이슈 종이가방 만들기 1 23:28 1,034
2993219 이슈 오타쿠들 다 설레게한 키키 수이 전설의 3초............twt 7 23:25 2,023
2993218 유머 설날에 알바생들 고장내는 법.jpg 11 23:24 2,971
2993217 유머 이번 올림픽 개충격적인 사실... 31 23:24 6,125
2993216 이슈 능력투표 인기투표하면 탑3에 들 것 같은 조선 왕들 58 23:21 2,533
2993215 이슈 앵앵콜때 몸이 부숴져라 빡세게 안무 쳐주는 있지(ITZY) 채령 10 23:21 1,034
2993214 정치 [단독] 李 "퇴임 후 거주" 분당 아파트 … 퇴임 시기 아파트는 재건축 계획 45 23:20 2,250
2993213 정치 김어준이 조국을 여조에 절대 넣지 않는 이유.jpg 23 23:18 2,302
2993212 기사/뉴스 '왕과 사는 남자'와 '휴민트', 이런 분에겐 '비추'합니다 29 23:16 4,089
2993211 유머 남편은 뭐 하길래 여자 혼자 눈을 치우고 있는지? 25 23:15 5,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