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비닐로 꽁꽁, 아빠 짐 속에 시신이"...12년 전 사라진 엄마였다[뉴스속오늘]
8,397 30
2026.02.15 08:41
8,397 30
BJzVQo


2011년 2월 15일 오전. 12년 전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상자에 넣어 자택에 보관해 온 50대 남성 이모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뒤늦게 시신을 발견한 딸이 경찰에 신고한 지 사흘 만이었다.


딸은 짐 정리하다 발견한 상자를 뜯어보기 전까지 어머니가 가출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사건은 1999년 6월 19일 밤 11시쯤 발생했다. 당시 이씨 부부는 이사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다. 서울 성동구에 살던 이들은 다음날 용산구 한 다세대주택 1층 단칸방으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내는 "왜 더 좁은 집으로 가냐"고 버티며 이사를 거부했다.


격분한 이씨는 흉기로 아내 목 부위를 여러 차례 찔러 살해했다. 이후 시신을 약 1m 높이 상자에 넣고 비닐과 단열재 등으로 감싸 밀봉했다.


아침이 밝자 이씨는 예정대로 이사를 진행했다. 시신이 담긴 상자도 이삿짐에 묻혀 새집으로 옮겨졌다. 이씨는 아내 행방을 묻는 이웃들에게 "몸이 아파 병원에 있다"고 둘러댔다.


이씨는 당시 8살이던 딸을 혼자 두고 생계를 위해 전국을 떠돌며 일용직을 전전했다. 집에는 한 달에 한두 번만 찾아왔다. 어린 딸은 어머니 시신과 12년간 함께 살아야 했다.


어느덧 스무살이 된 딸은 2011년 2월 12일 이사를 하기 위해 남자친구와 짐을 정리하던 중 유난히 무거운 상자를 발견했다. 그동안 아버지 물건이라고 생각해 열어보지 않았지만, 이상함을 느낀 딸은 상자를 뜯기 시작했다.


비닐로 10겹 이상 싸여 있던 상자 안에서는 얼굴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부패가 심하지 않은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얼굴과 목 부위에 흉기로 찔린 흔적도 남아 있었다. 


딸은 경찰 조사에서 "이사 오기 전 아버지가 상자를 테이프로 밀봉하는 모습을 본 기억이 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고, 경기 부천시 지인 집에 숨어 있던 이씨를 사흘 뒤 검거했다.


이씨는 범행을 자백하며 "겁도 나고 숨진 아내에게 미안해서 시신을 처리하지 못했다. 영원히 보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피해자가 12년간 실종 상태였음에도 다른 가족들이 의문을 갖지 않은 것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피해자와 가족들은 경제적 문제 등으로 연락을 끊고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4월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김종호)는 "피고인이 아내를 살해한 뒤 일반인이 생각하기 어려운 방법으로 포장하고 사체를 손괴해 은닉한 점과 딸, 보도를 접한 지인들 심정 등을 고려하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s://naver.me/GZDkTrO8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나인위시스X더쿠💙 나인위시스 #위시앰플 체험단 모집! 270 02.14 15,43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07,73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12,9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16,4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19,46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2,94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3,7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1,56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2,80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2,2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1,9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3941 이슈 박지훈 프듀 영상에 요즘 달리고있는 응원 댓글들 19:02 91
2993940 이슈 1100년전 사랑의 소원을 빌었던 당나라 장인(기술자) 2 19:01 88
2993939 정보 한국에 김이박 성씨가 많은 이유는 ✨평화로운 나라✨이기 때문이다.jpg 1 19:01 331
2993938 이슈 복근 보여주고 트위터 알티 타는중인 있지(ITZY) 채령 1 18:58 425
2993937 이슈 세계 최고급 오카리나가 만들어지는 과정 한국의 관악기 공장 7 18:53 850
2993936 이슈 오늘 올라온 조카 손하트 조기교육하는 엑소 카이 5 18:52 1,001
2993935 이슈 시아버지의 며느리 사랑 4 18:52 1,888
2993934 이슈 한일 혼혈인 일본 여배우 6 18:51 1,763
2993933 유머 유튜브 라이브 시청자수 1만명 찍은 여돌 반응 1 18:50 1,209
2993932 이슈 삼성이 70~80년대에 진짜 시대를 잘 읽었고 대비 잘했던거같은 부분 중 하나 8 18:49 1,662
2993931 이슈 국내 no.1 이라는 돈까스 공장 17 18:47 2,587
2993930 유머 권성준 : 냉부 대기실에 땃쥐(박은영)가..? 8 18:46 1,809
2993929 이슈 박지훈 오리틀걸 댓글모음 (단종 ver.) 5 18:46 714
2993928 유머 부르면 대답하는 벨루가 10 18:45 598
2993927 이슈 초대형 만두 공장 18:45 560
2993926 이슈 @: 루이비통 개비쌀거면서 패턴좀맞춰서 봉제하지 16 18:43 2,624
2993925 유머 방금 트위터 추천탐라에서 보고 귀여워 죽을뻔한 고슴도치 영상 3 18:41 887
2993924 이슈 일본의 헌법 개정이 어려울 것으로 보는 이유 4 18:41 1,497
2993923 이슈 착한 고양이 확인법 4 18:39 1,177
2993922 유머 둘이 다정하게 붙어 다니는 은퇴마(경주마) 18:38 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