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BO] 외딴섬 KIA 3인, 왜 낚싯대 들었나…"라면 끓여 먹으려고 냄비도 샀는데"
4,195 23
2026.02.14 23:32
4,195 23
iXcFEX

"라면 끓여 먹으려고 냄비도 샀는데, 아직 한번도 못 끓였어요(웃음)."

KIA 타이거즈가 올해 1차 스프링캠프 훈련지로 선택한 일본 아마미오시마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나 도시 생활이 익숙한 이들에게는 딱히 놀거리가 없다. 여름에는 스노클링을 즐기는 인파가 꽤 있지만, 지금은 추운 겨울이라 관광객도 거의 없다.
... 

김선빈은 "일단 섬에 할 게 없고, (김)석환이랑 (한)준수한테 쉬기 전날이랑 쉬는 날에 낚시를 하는 게 어떻겠냐고 했는데, 석환이가 낚시를 좋아해서 그럼 하자고 이야기가 됐다. 그런데 나가서 바람만 맞고 있다. 바람이 너무 불어서 낚시 줄도 다 꼬이고 줄을 몇 번을 끊어 먹은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김석환은 "나는 원래 낚시를 좋아한다. 원래 시끌벅적한 곳을 안 좋아해서 혼자 조용히 있는 것을 좋아하는데, 낚시를 가면 조용하기도 하고 또 가서 맛있는 걸 먹으니까 좋다. 비시즌에 고흥에서 한번 (김)선빈 선배랑 (한)준수, (황)대인이 형이랑 놀러 갔을 때 바다가 있어서 갑자기 낚시를 한 적도 있다. 여기서 낚싯대를 빌려주시길래 너무 할 게 없으니까 나가보자고 나갔는데 한 마리도 안 잡히더라"고 이야기했다.


바람이 많이 불고, 물고기도 잘 잡히지 않아 하루는 김석환만 방에서 쉬었다. 그랬더니 낚시를 나갔던 김선빈과 한준수가 작은 물고기 2마리를 잡았다고 사진을 보내 자랑을 했다고. 

김석환은 "사진을 보내줘서 봤더니 요만한 거 잡았더라. 너무 추워서 빨리 들어왔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손맛을 본 당사자인 한준수는 "작긴 한데 돔 종류라고 하더라. 근데 진짜 잡힌 줄도 몰랐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낚싯대가 휘니까 그냥 건져보자고 했는데 물고기가 딱 들어가 있었다. 선빈이 형은 물고기를 잡아도 손으로 잡지를 못해서 내가 빼줬다"고 설명했다.


xrdiYl

하지만 너무 작은 물고기가 잡혀 바로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고. 

한준수는 "낚시하고 밖에서 라면 끓여 먹으려고 냄비도 샀는데, 한번도 못 끓여 먹었다"며 허탈하게 웃었다. 

반복된 실패에도 세 선수가 낚싯대를 계속 든 이유는 있다. 

김선빈은 "혼자 했다면 지루했을 텐데, 애들이랑 이야기하면서 하니까 지루한 줄 모르겠더라. 처음에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4시간이 지나 있었다. 야구 이야기도 하고, 이것저것 이야기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간다"고 했다. 

김석환은 "낚시는 시간이 정말 잘 간다. 그냥 앉아서 한 시간 지나가는 거랑 낚시하면서 한 시간 지나가는 것은 느낌이 다르다. 뭐 조금 하면 2~3시간 금방 지나간다. 그러다가 선빈 선배님이랑 준수랑 야구 이야기하고, 일상 대화도 좀 하고 또 먹을 것들 사가서 바다 앞에서 캠핑하듯이 먹고. 기다리는 그 시간이 낚시의 매력이다. 인내심에 제일 좋은 것 같다. 기다렸다가 물고기가 잡히면 도파민이 나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준수는 "낚시는 인내심이다. 이곳에서는 낚시랑 잘 맞는 것 같다. 진짜 근처에 뭐 할 게 없으니까. 쉬는 날에 또 방에만 있으면 다음 날 몸이 무겁더라"며 체력과 날씨 조건이 되는 한 계속 낚시를 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76/0004374906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촉촉 컨실러 유목민들 정착지는 여기 → ✨ 커버 퍼펙션 트리플 팟 컨실러 글로우✨ 사전 체험 이벤트 515 02.13 22,84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04,23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02,1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13,4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13,03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2,94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3,1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1,56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1,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0,7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1,9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408311 기사/뉴스 붕어 좀 잡아먹는다고 유해조수라니…1급 위기종 수달의 서글픔 33 02:38 1,712
408310 기사/뉴스 15개월 안 빨았는데 세균 차이 없다…청바지 세탁의 진실 22 02:20 3,190
408309 기사/뉴스 덴마크전 패배는 잊어라…女컬링 ‘5G’, 한일전 잡아내며 예선 3승 달성[밀라노 코르티나 2026] 6 00:54 1,057
408308 기사/뉴스 충주맨 떠나자 구독자 85만 명선도 깨졌다… 이틀새 13만 명 '뚝' 15 00:54 3,347
408307 기사/뉴스 ‘리먼사태 예측’ 루비니 교수 경고 “암호화폐 종말 온다” 12 00:36 2,758
408306 기사/뉴스 "엄마, 그놈이 곧 나온대"...끝내 숨진 여고생이 남긴 말 [그해 오늘] 17 00:31 4,142
408305 기사/뉴스 [단독] 미성년 배달기사 집단 감금·폭행…20대 5명 송치 11 00:04 2,082
408304 기사/뉴스 마이큐♥ 부모, 김나영 '재혼·두 아들’ 품은 이유…”나영이만 괜찮으면 돼" ('노필터티비') 9 02.15 3,014
408303 기사/뉴스 소니에서 AI가 만든 음악이 학습했거나 생성에 이용된 곡을 파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4 02.15 1,521
408302 기사/뉴스 '왕과 사는 남자'와 '휴민트', 이런 분에겐 '비추'합니다 49 02.15 7,894
408301 기사/뉴스 ‘국회 위증’ 혐의 로저스 쿠팡 대표, 66억원 주식 보상받는다 2 02.15 1,369
408300 기사/뉴스 루브르, 이번엔 40분간 누수로 ‘프랑스 회화의 승리’ 손상 17 02.15 3,737
408299 기사/뉴스 올림픽 방해 노렸나..."일주일 사이 벌써 세번째" 2 02.15 5,263
408298 기사/뉴스 "기뻐서 뛰었더니 툭"…부실한 '불량 메달' 결국 1 02.15 2,999
408297 기사/뉴스 장윤정 "친정서 30년간 안 챙겨준 생일, 시어머니가 대신 챙겨줘"  14 02.15 4,886
408296 기사/뉴스 기혼 女후배장교에 “넌 보석, 내가 많이 좋아해”… 공군장교 감봉 ‘정당’ 6 02.15 1,064
408295 기사/뉴스 유선호, 공개 열애 후 첫 녹화서 "사랑한다" 재촉에 '이 한마디' 남겼다 ('1박 2일') 5 02.15 4,447
408294 기사/뉴스 하이브, 민희진 소송 재판기록 ‘비공개’ 요청…법원 일부 받아들여 33 02.15 2,852
408293 기사/뉴스 김광규, 조기 탈모 온 이유 밝혔다.."천 원짜리 파마했다가 절반 날아가"[스타이슈] 4 02.15 3,196
408292 기사/뉴스 [단독]도로 막고 차 안에서 ‘쿨쿨’ 잠든 남녀 7 02.15 4,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