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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지은입니다』꺼내든 시민들, “안희정 정치 복귀는 ‘성범죄 공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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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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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페미액션을 비롯한 여성인권단체와 진보정당 인사들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전직 충남도지사 안희정씨의 성폭력을 고발했던 김지은씨가 쓴 책 『김지은입니다』를 낭독하며 안씨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을 두고 “성폭력 가해자의 정치적 복귀를 사실상 정당화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에 책임 있는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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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단체와 진보정당 인사들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부여군수의 출판기념회에 안 전 충남도지사가 참석하도록 용인한 일을 ‘성범죄 공모’로 규정하며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부여군수의 출판기념회에 안 전 충남도지사가 참석하도록 용인한 일을 ‘성범죄 공모’로 규정하며 비판했다.

 

지난 7일, 안 전 지사는 부여국민센터에서 열린 박정현 부여군수 저서 출판기념식에 참석했다. 출판기념식 주최 측은 안 전 지사를 “오늘 이 자리에 함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분”이라고 소개했고, 박 군수는 “사실상 제가 정치하게 만든 사람”이라고 안 전 지사의 공을 치켜세웠다. 해당 행사에는 박범계·장종태·장철민 등 현직 민주당 정치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불꽃페미액션 혜원 활동가는 “성범죄자와 연대하는 것이 곧 2차 가해”라며 “그런 자(안희정)가 동지라고 공석으로 불러들여 카메라 앞에서 친분을 자랑하는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과 지자체장은 국민에게 2차가해를 가하면서 공직을 할 자격이 있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민주당 내에서 피해자를 조력하고 지지한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언급한 서울여성회 페미니스트 대학생 연합동아리 느룽지 활동가는 “이들에게는 내부 총질하지 말라며, 정치 실력이 떨어진다며, 너나 잘하라며 심각한 인신공격이 자행되고 있다. 이들에게는 공천도, 권력도 실리지 않는다”며 “빛의 혁명을 통해 당선된 정치 권력이 여성을 지우고 있다”라고 규탄했다.

 

형기를 마쳤다고 끝은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안 전 지사는 성폭행 등의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22년 8월 만기 출소했다. 안 전 지사에 3년 6개월 징역형 실형을 선고했던 2심 법원은 “피해 사실을 밝히는 과정은 물론 그 이후의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도 근거 없는 내용들이 유포돼 추가 피해를 입기도 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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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페미액션 가현 활동가는 “안희정은 피해자의 회복을 위해서 단순한 사과마저도 하지 않았고, 합의했다고 주장하며 2차 가해를 하거나, 오로지 자신의 처벌만을 감경할 목적으로 재판에 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해자와 방관자는 피해자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노력해야 한다”며 “그렇게 할 용기와 마음이 없다면 안희정과 그의 동지들, 방관자들은 감히 정치하지 말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에 박정현 부여군수의 징계와 2차가해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명숙 활동가는 “안희정이 정계에 복귀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인권과 정치, 민주주의에 대해 절망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피해자인 김지은씨는 또 얼마나 절망하겠냐”고 반문한 뒤, “지방선거를 성범죄자 옹호의 장으로 만들려는 심산이 아니면 민주당은 박정현 부여 군수를 징계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박정현 부여군수에도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박 군수는 출판기념회에 안 전 지사가 참석해 논란이 된 후인 지난 12일, 충남도청프레스센터에서 충남대전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치하는 엄마들 노래 활동가, 녹색당 서울시당 김유리 위원장, 노동당 고유미 공동대표, 정의당 여성위원회 이경희 부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https://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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