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레딧에서 추천 만이천개 받은 면접 썰
46,550 362
2026.02.14 12:29
46,550 362
geMmvQ
면접보는데 갑자기 챗GPT를 열어달라고 했어요


오늘 면접을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게 평범했어요. 이전 직장 경력, 이직 사유, 장단점 같은 전형적인 질문들이 오갔죠.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고, 솔직히 흐름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인사 담당자로 보이는 분이 "최근 저희가 지원자를 더 잘 파악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고 있습니다"라고 하더군요. 저는 더 압박 질문이 들어오겠거니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물은 건 제가 챗GPT를 쓰는지 여부였습니다. 요즘 대부분이 그렇듯 저도 가끔 사용한다고 답했죠. 그랬더니 갑자기 휴대폰을 꺼내 앱을 켜달라는 겁니다.


그러고는 이런 프롬프트를 입력해 보라고 하더군요.


"내 이전 대화 기록들을 바탕으로, 나의 행동 성향을 분석해 줘."


그들은 "지원자의 사고방식과 관심사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일종의 디지털 인성 검사 같은 거라면서, 결과가 나오면 화면을 같이 보며 이야기를 나누자고 하더군요.


순간 얼어붙었습니다. 솔직히 너무 불쾌했거든요. 챗GPT에 입력하는 내용들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적인 영역이니까요. 저는 정중하게 거절하며, 그 내용을 공유하는 건 불편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순식간에 공기가 차갑게 식더군요. 그들은 "물론이죠"라고 답했지만 표정부터 달라졌습니다. 그 뒤로 몇 가지 형식적인 질문이 더 오갔지만, 이전의 활기찬 에너지는 이미 사라진 뒤였죠. 면접은 예상보다 훨씬 빨리 끝났고, 전 30분도 안 되어 사무실을 나왔습니다.


나중에 계속 생각이 나더라고요. 정말 세상이 이렇게 변하고 있는 걸까요?


AI와 나눈 대화가 채용 평가의 일부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 자체가 저에겐 너무나 기괴하게 느껴집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6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촉촉 컨실러 유목민들 정착지는 여기 → ✨ 커버 퍼펙션 트리플 팟 컨실러 글로우✨ 사전 체험 이벤트 432 02.13 11,68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94,6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85,3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96,0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91,99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0,7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0,9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1,0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0,5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0,7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7,6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6785 이슈 뉴욕 패션위크 참석한 제니 패션 61 14:57 3,943
146784 이슈 조세호 하차한 유퀴즈 최근 근황 329 13:53 50,507
146783 이슈 ㅁㅊ 국민연금공단 부동산 투자 잭팟터져서 국민연금 계속 수급될 예정.jpg 552 13:20 51,016
146782 이슈 두쫀쿠 다음으로 진행될 듯한 유행.jpg 617 12:42 74,118
» 이슈 레딧에서 추천 만이천개 받은 면접 썰 362 12:29 46,550
146780 이슈 사치를 저질러 버린 직장인 .jpg 255 12:27 51,612
146779 기사/뉴스 "4년 사귀었는데 부모 재혼 숨겨…'사기 결혼' 말하자 욕설, 이혼하고 싶다" 442 11:54 47,051
146778 이슈 3년째 연애중이라는 한국 컬링❤️영국 컬링 국가대표 커플 408 11:50 77,916
146777 이슈 지드래곤 팬들 반응좋은 어제 샤넬 착장+가격정보 170 11:46 35,403
146776 기사/뉴스 ‘이한영’ PD “지성, 뉴욕서 육아하느라 바빠”..캐스팅위해 뉴욕까지 간 이유 291 11:36 38,664
146775 정치 “김어준·유시민도 안 통해”…與 여론지형 변화 신호탄 299 10:30 12,492
146774 이슈 고대 백제인 외모 복원 근황 383 10:22 61,718
146773 이슈 2년 전 예언글대로 된 [한국 출산율이 결국은 반등할 수 밖에 없는 이유] ㅋㅋㅋㅋㅋ 367 10:11 64,423
146772 이슈 투자할 때 내 세금 아껴주는 절세계좌 3종 정리 1000 09:29 48,770
146771 이슈 의외로 계속 오르고 있다는 출산율 추이.jpg 493 08:46 54,518
146770 기사/뉴스 “폐기물이냐?” 황정음, 장난감 무료 나눔에 날벼락...‘43억 횡령’ 꼬리표 무섭네 392 08:26 75,162
146769 기사/뉴스 차은우는 억울하다…K-컬처 산업 흐름 못 따라가는 세무행정 725 08:22 58,572
146768 이슈 진짜 충격적이었던 오늘자 피겨 일리야 말리닌 프리... 266 07:19 87,384
146767 이슈 차준환,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최종 4위 608 07:00 73,699
146766 유머 라떼는 에타 없었다니까 그럼 시간표 어떻게 짜냐고 물어본 99생 애기 398 06:19 49,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