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네가 뛰었지!" 층간소음 못 참고 4살 아이에게 고함…법원 "무죄"
3,120 39
2026.02.14 12:12
3,120 39
https://m.news.nate.com/view/20260214n03370?mid=m03



...


LRgwqh




사건은 2024년 11월,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평소 위층에서 들려오는 소음에 시달리던 A씨는 참다못해 윗집으로 올라갔다. 그곳에서 마주친 4살 아동에게 A씨는 “네가 막 뛰어다녔지!”라며 큰 소리를 쳤고, 허리를 숙여 아이의 얼굴 가까이 다가가 겁을 주는 듯한 행동을 했다.

상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아이의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앞을 막아서자, A씨는 아이가 보는 앞임에도 불구하고 거친 표현을 쏟아내며 항의를 이어갔다. 검찰은 이러한 A씨의 행위가 아동의 정신건강과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보고 그를 재판에 넘겼다.

재판의 쟁점은 A씨의 행동에 ‘학대의 고의’가 있었느냐였다. 재판부는 A씨의 언행이 분명히 잘못되었음을 전제하면서도, 이를 형사 처벌 대상인 ‘학대’로 규정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오랫동안 층간소음에 시달려온 상태에서 낮 시간에 위층을 찾아갔고, 마침 마주친 아동에게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해 소리를 지른 것”이라며 “일부러 아동에게 공포심을 심어주거나 해치려 했다고 볼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특히 당시 상황이 계획적인 괴롭힘이 아니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밤늦은 시간이 아닌 낮에 방문했다는 점, 그리고 쌓여있던 분노가 마주친 대상에게 우발적으로 표출된 점 등을 고려할 때 ‘정서적 학대’의 미필적 고의조차 인정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이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언행이 결코 현명하거나 적절했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다만 이를 아동복지법이 금지하는 학대 행위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3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나인위시스X더쿠💙 나인위시스 #위시앰플 체험단 모집! 160 00:05 3,21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94,6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85,3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96,0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90,03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0,7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0,9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1,0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0,5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0,7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7,6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2037 이슈 🍊의주X🍓신유X🍒이현 인기가요 3MC NEW 포스터 공개✨ 14:01 21
2992036 기사/뉴스 "1분 늦으면 15분 치 임금 깎아"‥근로감독 결과 드러난 런베뮤의 민낯 2 14:00 88
2992035 이슈 친구가 당일 몇 시간전 약속 캔슬 했는데 용서됨? 2 13:58 392
2992034 기사/뉴스 '스노보드 금메달' 최가온, 유재석 만난다…'유퀴즈' 출연 [공식] 3 13:55 244
2992033 유머 한국 색채학회 홈페이지의 회원가입은 몇년째 회1원가입이네 4 13:55 627
2992032 기사/뉴스 톰 크루즈·브래드 피트 격투... AI 영상에 할리우드 충격 13:54 428
2992031 이슈 조세호 하차한 유퀴즈 최근 근황 39 13:53 3,190
2992030 이슈 반응 갈리는 코르티스 신곡 영크크 6 13:53 327
2992029 이슈 충격….고양이 코고는 소리💤 2 13:53 237
2992028 정보 다음주 미세먼지 예보 8 13:52 935
2992027 유머 무인양품 2색 마카롱 후기 13:52 785
2992026 이슈 누군가의 코어메모리가 만들어지는 순간 4 13:50 512
2992025 유머 투명 유리 테이블의 위험성 🤣 2 13:47 460
2992024 이슈 미리 만나보는 <데이즈드> 3월 호 BTP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3 13:43 174
2992023 유머 누군가는 잘못 알고 있는 안정형과 실제 안정형 13 13:43 2,053
2992022 기사/뉴스 "인기란, 그저 착각일 뿐"…박정민, 멜로의 디테일 (휴민트) 7 13:42 495
2992021 기사/뉴스 설 연휴 해외로 72만 명…가장 많이 찾은 곳은 ‘일본’ 1 13:41 242
2992020 이슈 온유 컨셉 비하인드 사진 인스타그램 업뎃 4 13:40 253
2992019 이슈 세조왕릉 사진 리뷰 근황 15 13:39 2,954
2992018 이슈 감독가족 특혜 3 13:39 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