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네가 뛰었지!" 층간소음 못 참고 4살 아이에게 고함…법원 "무죄"
3,731 41
2026.02.14 12:12
3,731 41
https://m.news.nate.com/view/20260214n03370?mid=m03



...


LRgwqh




사건은 2024년 11월,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평소 위층에서 들려오는 소음에 시달리던 A씨는 참다못해 윗집으로 올라갔다. 그곳에서 마주친 4살 아동에게 A씨는 “네가 막 뛰어다녔지!”라며 큰 소리를 쳤고, 허리를 숙여 아이의 얼굴 가까이 다가가 겁을 주는 듯한 행동을 했다.

상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아이의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앞을 막아서자, A씨는 아이가 보는 앞임에도 불구하고 거친 표현을 쏟아내며 항의를 이어갔다. 검찰은 이러한 A씨의 행위가 아동의 정신건강과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보고 그를 재판에 넘겼다.

재판의 쟁점은 A씨의 행동에 ‘학대의 고의’가 있었느냐였다. 재판부는 A씨의 언행이 분명히 잘못되었음을 전제하면서도, 이를 형사 처벌 대상인 ‘학대’로 규정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오랫동안 층간소음에 시달려온 상태에서 낮 시간에 위층을 찾아갔고, 마침 마주친 아동에게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해 소리를 지른 것”이라며 “일부러 아동에게 공포심을 심어주거나 해치려 했다고 볼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특히 당시 상황이 계획적인 괴롭힘이 아니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밤늦은 시간이 아닌 낮에 방문했다는 점, 그리고 쌓여있던 분노가 마주친 대상에게 우발적으로 표출된 점 등을 고려할 때 ‘정서적 학대’의 미필적 고의조차 인정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이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언행이 결코 현명하거나 적절했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다만 이를 아동복지법이 금지하는 학대 행위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촉촉 컨실러 유목민들 정착지는 여기 → ✨ 커버 퍼펙션 트리플 팟 컨실러 글로우✨ 사전 체험 이벤트 451 02.13 14,45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95,95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88,45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98,5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94,09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2,2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0,9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1,0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0,5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0,7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8,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2426 유머 72세 참젖용사 할아버지가 총게임을 하면? 21:37 2
2992425 정치 오세훈 "배현진은 선거로 당선된 분...장동혁, 징계안 취소해야" 21:37 2
2992424 기사/뉴스 “교통비 18만원 내고 13만원 돌려받았다” 입소문 난 ‘모두의 카드’, 민심 얻나 21:37 91
2992423 유머 승헌쓰 라방에 태연 들어오니까 생긴 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21:35 539
2992422 이슈 문 이렇게 되어 있으면 몇 분 만에 열 수 있을 것 같음? 2 21:35 249
2992421 기사/뉴스 변호사보다 더 많이 벌었다…평균 1억2000만원 번다는 ‘이 직업’ 1 21:34 531
2992420 유머 펭수 크기에 꼭 맞는 포크 정체 4 21:34 433
2992419 유머 자존감 낮아질때 우리동네 맥도날드 배민리뷰 봄 15 21:32 1,291
2992418 정보 🏅2026년 써클차트 여성그룹 음반판매량 TOP 10 (~1/31)🏅 21:30 157
2992417 이슈 헬리콥터 헤엘리콥터르 강아지 1 21:30 229
2992416 유머 아라곤이 반지의제왕 촬영을 제일 즐기던 이유 1 21:30 623
2992415 이슈 퀄리티 진짜 대박이라서 오타쿠들 반응 뜨거운 스튜디오 뿌리 근황 1 21:29 515
2992414 기사/뉴스 [단독] 대림동 토박이도 "이 가게 뭐야"…분노 부른 '중국어 간판' 실체 6 21:29 1,038
2992413 이슈 미국에서만 나타나고 있다는 독특한 정치 현상 3 21:28 1,472
2992412 유머 한국 vs 동남아 보던 유럽과 북미 11 21:28 1,056
2992411 이슈 살아라! 콸콸이(발명 쓰레기걸) 근황... 6 21:27 1,042
2992410 이슈 사실 이번에도 대놓고 포인트 안무 스포를 했었던 아이브 레이 2 21:26 418
2992409 이슈 오늘자 아이스하키 시구(퍽드롭) 하는 비주얼 미친 임시완.....🏒⛸️ 2 21:26 422
2992408 기사/뉴스 에버랜드·롯데월드 제쳤다…설 연휴 '관광지 뜻밖의 1위' 어디 2 21:26 1,119
2992407 이슈 [LOL] LCK컵 GEN 3 : 1 DK (젠지 결진전 진출 홍콩행 확정) 5 21:25 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