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한영’ 前대통령, 실제인물 참고? PD “양쪽 진영서 ‘동상이몽’..정치적 해석 경계”
736 0
2026.02.14 11:32
736 0

이재진 PD는 회귀물이라는 흔한 소재에도 ‘판사 이한영’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를 묻자 “작년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던 시기였던 것 같다. 올바름에 대한 고민, 생각이 많았던 시기 마음속에서 생각했던 것들이 빵빵 터지는 부분을 사람들이 통쾌하게 느끼고 받아들여서 이야기가 잘 먹힌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원작은 10여년 전에 만들어서 과한 해석을 하는건 경계하긴 하는데, 시기적으로 사람들이 볼때 많은 부분이 실제와 겹쳐서 보는 것 같아서 어떤 부분에서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웹툰으로도 만들어졌던 웹소설을 드라마화 하는 데 있어 신경 쓴 부분을 묻자 “웹툰을 보며 되게 부러웠던게 캐릭터들이 보여지는 그림만 가지고도 어떤 성격, 어떤 느낌을 가졌는지 악인인지 선인인지 보인다. 배우만 가지고는 이 사람이 어떤 캐릭터인지 설명할 수 없다 보니 캐릿터를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방법 찾아야 했다. 그러다 보니 웹소설 중심으로, 등장인물들이 빠르게 인식되고 이해될 수 있도록 작가님과 논의했다. 마지막에 후반 편집 할 때도 회상을 더 넣는다거나 자막을 넣거나 하는 방식으로 시청자들이 캐릭터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방향성으로 접근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외에 원작의 긴 얘기를 압축해야 하다 보니 살려야 하는 인물, 빼야 하는 인물을 정리해야 하는데 그건 작가님이 제일 고민했다. 가급적 작가님이 원하고 가고싶은 방향을 고려했다. 어떤 캐릭터를 살리고 어떤 방향으로 가고싶은지 정하는 건 작가님의 몫으로 했고 저는 살아남은 캐릭터들을 어떻게 매력적으로, 어떻게 강조하고 눌러줄 것인가 그런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재진 PD는 “원작자 분들과 친분이 없어서 원작자분들께 직접적으로 전달받은 이야기는 없다. 다만 조금 기분좋은 건 드라마 방영 후 원작 조회수가 올랐다더라. ‘원작자에게 누를 끼치지 않았구나’ 싶더라. ‘우리가 잘 된게 그분들도 즐겁겠지, 다행이다’, ‘언젠가 만나면 반갑게 인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뿌듯함을 전했다.


박희순이 맡은 강신진 캐릭터 역시 드라마에서의 변화가 돋보였다. 이재진 PD는 “강신진이 원작에서 악당이고 회귀 전 원수인 단면적 캐릭터인데, 결국 이한영의 대척점에 있으면서 대결 상대가 돼야 하니 악인이지만 매력을 뽑아 놔야 한다고 생각했다. 멋있는 중년 배우인 박희순 선배를 캐스팅한 것도 어떻게 하면 멋있을까 생각했던 게 출발점이었다. 원작보다 서사를 만들어서 이 인물이 단순 악인이 아니라 신념을 지닌 악인이고,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가 옳다는 마음이 있다고 생각한다. 본인에게 관대해 질때 있고 타인에게는 엄격해질때가 있는데 그런 인물로 설정했다. 신념이 있어야 멋이 살아있다 생각해서 이사람이 어떤 고생을 하고 올라왔는지 만들어 주고 싶어서 과거의 서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가님과 얘기하며 솔직히 처음에 잘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게 왜 강신진이 속을 수 밖에 없었느냐다. 그 입장에서 이한영이 자기 자식, 후계자처럼 느끼지 않았을까. 자기랑 닮게 보고 맞닿은 인물이라 봐야 주도면밀하고 권력욕 있는 사람이 곁을 내줄것 같더라. (이한영과) 닮은듯 다르고 다른듯 닮은 부분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걸 통해 악역이지만 인간적으로 보이게 만들고, 어떻게 보면 나도 잘 되면 내가 맞는것 같고 내가 잘해서 그런것 같고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들 수 있지 않나.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대표적으로 보일수 있게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특히 손병호가 맡은 전 대통령 박광토 역할 등을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실제 인물이 떠오른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는 바. 이를 의도 한 부분인지 묻자 이재진 PD는 “누군가 떠오른다고 하는건 일단 사람들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고 생각한다. 사실 저희 작품에서 제일 경계하는게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그런데 다들 떠오르는 사람이 다르더라. 가끔 댓글이 궁금해서 볼 때가 있다. 그러면 ‘이건 누구 얘기 아니냐?’ 하는데 아주 (한 쪽으로) 모이진 않더라. 그래서 ‘여러 진영에서 서로서로 동상이몽들을 하시는구나’ 감사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너무 정치적으로 해석되지 않았으면 한다”면서도 “다만 우리가 윗분들에 대해 아쉽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고, 좀 더 잘했으면 하는 불만이 있지 않나. 그런걸 서로 투영해서 보는것 같다. 근데 저희가 그걸 특정 인물을 흉내내고 타겟 잡고 한 부분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들이 누구나 ‘이게 상식에 맞는 정의 아닐까?’ 하는 부분들이 틀어진다. 그런 ‘이건 말이 안 되지’ 하고 속상하게 여긴 사건이나 판결들이 우리 드라마에서 고치려고 하는 모습들이다. ‘이건 정의롭게 됐으면 좋겠다’ 하는 방향에서 접근한거니 정치적으로 봐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누구를 (모티브로) 딱 잡은건 아니다. 배우 분들은 저도 모르게 모델을 잡고 연기 하신 분이 있을 수 있지만 저희와 얘기한건 없다. 각자 연기하며 생각한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 그런건 아닌 것 같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사진] MBC


김나연 기자


https://v.daum.net/v/20260214080542856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디즈니·픽사 신작 <호퍼스> '호핑 기술 임상 시험' 시사회 초대 이벤트 175 02.12 20,80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94,6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86,2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96,0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91,99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0,7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0,9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1,0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0,5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0,7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7,6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2149 이슈 혜리 혤스클럽 나오는 환승연애4 출연자.jpg 16:13 180
2992148 이슈 [살림남 선공개] 끝나지 않은 남매 전쟁 부모님의 부부 싸움이 남매에게 이어진 이유?! 16:13 31
2992147 유머 갈비 좋아하고 부패 싫어하시는 세종대왕님 ㅠㅠ 2 16:11 303
2992146 이슈 20세기 초반에 기록된 일본인들이 조선인들 무시하고 깔보고 차별하던 사례들 3 16:08 469
2992145 이슈 3년전 오늘 발매된, 트라이비 “WE ARE YOUNG” 16:06 25
2992144 이슈 최종합격 통보해놓고 4개월만에 채용취소 했다는 한화오션.jpg 26 16:06 2,289
2992143 이슈 명수 다이어리 EP.5 : 홍콩 24시간 체류 일기 16:05 181
2992142 이슈 눈물을 마시는 새 IP 게임 (Project Windless) 주요 Q&A 정리 1 16:05 161
2992141 이슈 윤아의 휴일 브이로그 | 집밥 먹방 ▶️ 모교 방문 🏫 | 후배들과 깜짝(?) 미니 팬미팅 | ILLIT (아일릿) [LOG-IT] 16:05 101
2992140 이슈 라이즈 성찬 ⬛⬜⬛⬜⬛⬜ 3 16:03 262
2992139 이슈 전세계 인구폭증을 막는 의외의 방법 15 16:03 1,286
2992138 유머 유지태 가오잡는 것 같아도 애교에 약한타입같은데 유지태한테 가서 내 마음속에 저장>< 이거 했으면 결말 달라졌을 거 같은데 하 5 16:00 972
2992137 이슈 과도한 올림픽 중계권료와 보도권과 관련된 JTBC의 반박문 46 15:57 2,367
2992136 기사/뉴스 트와이스 미사모, 일냈다…日 정규 1집 ‘PLAY’로 오리콘X빌보드 재팬 1위 5 15:56 414
2992135 이슈 경남 산청 산불에 공무원 3명만 책임 공직사회 반발 13 15:56 747
2992134 이슈 테일러 스위프트가 한창 이미지 최악으로 나빴을 때 사람들과 인간관계에 대해 썼던 글 15:55 731
2992133 기사/뉴스 "연쇄살인범에 사형"...'판사 이한영' 작가 뽑은 대리만족 1위 15:52 403
2992132 유머 영국인은 이해 못한다는 젓가락 문화 32 15:49 4,382
2992131 이슈 발렌타인데이 기념으로 올려준 세이마이네임 멤버들 어릴때 사진 15:47 249
2992130 이슈 세조가 조선 사회 공공성 파괴한 대가가 1백여년을 감...jpg 11 15:47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