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세조의 공신중 가장 개망나니 홍윤성
2,038 3
2026.02.14 09:05
2,038 3
UOrkdt
문신, 정치가, 군인이었다. 집채만한 바위를 드는 용력과 술을 동이째 거푸 비우는 호방함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문과 급제까지 한 문무 겸전이었다. 한명회의 측근으로서 계유정난 때 공신으로 출세해 세조(조선) 즉위 때 공으로 좌익공신에 올랐고 예조판서를 거쳐 이시애의 난 때 무려 우의정, 영의정까지 지낸 세조의 총신이었다. 입버릇처럼 자신이 주상의 벗이라 말해도 왕이 허물하지 않고, 조선 법도로는 말도 안될 중혼을 해 정실을 둘이나 두고도 세조가 웃어 넘겼다고 한다. 인산부원군에 올라 위평공의 시호가 내려졌다.




홍윤성은 권세를 휘두르며 세간의 비난과 손가락질에도 불구하고 행패를 부렸고, 남이 베풀어준 호의는 아랑곳 않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패악질을 해댔다. 집 앞에 말을 타고 가는 것조차 용납하지 못해, 반드시 감시해 말 타고 지나가는 이를 두들겨 패 죽이게 했다. 참고로 홍윤성의 신분으로 보아 당시 홍윤성은 한양에서 살던 게 확실시되는데, 당시 한양도성 내에서 말을 타고 다닐 수 있는 사람은 양반밖에 없었다. 즉 같은 양반들에게도 패악질을 저지를 만큼 막나갔다는 것이다. 무고한 사람들을 많이 죽이고 논밭을 탈취해서, 야사에서는 홍윤성을 아예 살인마 정승이라 불렀을 정도.




한 행각들이 그야말로 찬란한데 키워준 숙부 죽이기, 양반 딸이어도 납치 강간하기, 재산 뺏기 등이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조는 제대로 벌 준 적이 없음 이 사람이 공신들 끼고 돈 것중 최상이 이 홍윤성 끼고 돈 것일 정도...


위에 언급한 죄명은 양반이어도 큰 문제가 될 사안이었지만 싸랑하는 윤성이를 위해서 덮음




세조 사후 예종, 성종 때는 위세가 꺾이기는 했어도 부귀영화를 누리다가 만 50세에 병으로 죽었는데, 죽기 전에 의원들이 가망이 없다고 하자 의원들에게 "아직은 죽을 때가 아니다"라며 살려달라고 애원했다고 한다.


 죽기 전 정신 차린다는 건 해당 안 되는 사람이었음


사후엔 그래도 죗값이 따라다녔는지 홍윤성의 핏줄은 끊겼으며 결국 자손을 1명도 남기지 못했다. 봉사손도 없었는데, 회인 홍씨 가문에서도 홍윤성의 악명과 숙부를 죽인 패륜 때문에 홍윤성의 봉사손을 배출하기를 꺼린 듯하다. 그래서 제사상 차려줄 양자자손도 없음


홍윤성이 쓴 글은 모조리 불태워졌으며 그나마 유일하게 남아있던 성주군 세조대왕태실비문도 세조와 홍윤성에 대해 원한을 품은 백성들이 비문을 돌로 찍고 갈면서 비문이 지워졌기 때문에 판독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다만 당시 비문의 내용 자체는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홍윤성에게 원한이 있던 사람들이 홍윤성의 무덤에 와서 비석을 깨부수고 침을 뱉었지만 아무도 제지하지 않고 내버려둬서 성종이 홍윤성을 치하하며 세운 묘비문이고 뭐고 남아있던 게 없었다고 한다. 정확히는 묘비문과 신도비는 마멸되어 해석이 불가능하게 된 데다 부인의 묘비는 깨져 있었다고 한다. 한참 뒤에야 조정에서 죽은 이에게 너무하다고 다시 묘비문을 세웠지만 그마저도 관리가 안 되었으며, 현재는 부여군 향토유적 제49호로 지정되어 있지만 무덤에 오줌을 눈 사람까지 나타났고, 2003년 3월 13일에는 무덤 앞에 있는 장명등 이 도난당하고 20년 넘게 행방불명 상태가 되는 등 홍윤성의 무덤은 오늘날에도 배척받는 상태가 되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나인위시스X더쿠💙 나인위시스 #위시앰플 체험단 모집! 211 02.14 6,3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00,9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92,5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08,5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98,9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2,2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1,7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1,0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0,5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0,7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0,5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2634 이슈 그때 그 시절 음방 교통안전송 (인피니트) 05:25 33
2992633 이슈 한 달에 1억 버는데 그거 밖에 못 버냐는 연예인 8 05:23 651
2992632 유머 돌을 쪼개자 나타난 하트 자수정 3 05:15 551
2992631 이슈 세조는 말년에 단종에게 지은 죄를 용서받기 위해 노력했대... 36 04:56 1,694
2992630 이슈 한 마리 64000원인데 또 먹으러 다시 갈 예정이라는 방콕 미슐랭 민물새우 1 04:47 973
2992629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52편 04:44 89
2992628 이슈 강아지 치매 증상 1 04:32 845
2992627 정보 숏폼 중독이 무서운 이유 4 04:29 962
2992626 이슈 돌진하는 깜장꽁 세개 2 04:20 318
2992625 기사/뉴스 [지진정보] 02-15 04:13 경기 연천군 북북동쪽 4km 지역 규모3.0 계기진도 : 최대진도 Ⅲ(경기),Ⅱ(강원) 12 04:18 840
2992624 이슈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열어야 하는 부다페스트 호텔문 2 04:14 1,501
2992623 이슈 팔 괘고 자는거 봐… 9 04:09 1,726
2992622 이슈 단어 하나에 꽂히는 병 한국인들 고쳐야함 에겐 테토 안정형 불안형 회피형 등등 ㅅㅂ… 자꾸 한글자 안에 사람 한명을 함부로 정의하지마셈 날마다 달라지는 게 사람이고 어케 매일 늘 안정적이고 불안하고 회피하고 에겐하고 테토할 수 있니 19 04:04 1,139
2992621 이슈 자타공인 공주님이었던 폴 매카트니 5 03:57 1,034
2992620 이슈 드물게 앨범 모든 곡이 Hype 받고 있는 남자 아이돌 8 03:54 1,083
2992619 이슈 누나껌딱지 밥풀어린이 2 03:53 800
2992618 이슈 그리스인 스타일 옷입기(자고 일어남) 3 03:46 960
2992617 이슈 이딴 프로그램을 왜 하지? 요즘 진짜 할 거 안 할 거를 구분들을 못하네 44 03:46 3,847
2992616 이슈 꿀팁 : 올림픽 경기를 야옹이랑 같이 녹화하면 짤리지 않는다 7 03:44 1,406
2992615 이슈 한 남자아이돌의 설날 스케줄.x 3 03:42 1,451